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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랫폼의 위기-플랫품 '춘추전국시대' 살려면 뭉쳐라 정인숙 /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 |
▶OTT 서비스의 특장점 1) 콘텐츠의 양 다른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장르 다양성가지 포함하고 있어서 이용자의 콘텐츠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다. 2) 이용의 편의성 맞춤형 콘텐츠 추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및 검색 편의성, N-스크린의 이용, 자유로운 가입과 해지 등은 가장 매력적인 소비 포인트이다. ] 3) 비용 합리성과 경쟁력 광고 기반의 무료 OTT는 물론 가입자 기반의 유료 OTT도 월 1만 원 미만의 요금 구조에 요금제의 선택성,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를 유인한다. 지상파는 실시간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시간 시청이 가지는 매력은 OTT 플랫폼의 소비자 선택성과 이용의 편의 앞에서 큰 장점이 되지 못한다. ▶ OTT에 대항하는 지상파 사례 "미디어 연대" 1) 소비자 직접 접근 (DTC Direct-To-Consumer) 합종연횡을 통해 소비자 직접 전달 루트의 규모를 키우거나, 자사 OTT 가입자를 확대하는 방법을 강구하면서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 CBS와 Viacom의 합병: CBS ALL Access BBC스튜디오와 ITV 합작: BBC BritBox 1-1) WAVVE 의 탄생 국내 지상파 3사 OTT POOQ과 SK텔레콤 OTT 옥수수를 합작 결합한 콘텐츠연합플랫폼(CAP). 푹 가입자 400만 명 + 옥수수 가입자 950만 명 = 1350만 명! 강점: 국내 TV 실시간 방송과 VOD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웨이브의 최강점. 유료방송 플랫폼과 정면 대결이 이루어지는 지점. 그러나 tvN 등 시청률 높은 CJ계열의 실시간 방송과 프로그램이 없다는 약점이다. (참고, CJ ENM은 JTBC와 합작해 기존 'TVING'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를 출범 예정) 약점: 웨이브의 콘텐츠 차별성, 망라성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 대응책 1) 더욱 공격적인 DTC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 ex) 브릿박스는 가입자 중 60%는 45세 이상이며 이들의 이탈률은 전체 평균보다 낮다. 지상파 시청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장년 계층에 어필할 수 있는 가입자 기반 플랫폼에 대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 정부 차원에서 불필요한 규제 개혁 및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정책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 글로벌 OTT의 공습은 지상파와 같은 로컬 플랫폼이 가지는 공동체적 콘텐츠 소비의 관습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는 물론 자국 문화가치 보호 차원에서도 로컬 플랫폼의 규제개혁을 진지하게 검토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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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정이유 및 기사 관련 토론해 보고 싶은 주제/논제 |
-미디어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무엇인가? 나만 알고싶은 남한테도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어떻게 하면 무엇이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는지 말해보자. -취향이 파편화 되는 시대 속에서 전세대, 대중 전반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콘텐츠는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플랫폼과 모바일 시대 속에서 여전히 TV를 봐야하는지. 왜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가 아닌. TV PD가 되어야 하는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현재 지상파 예능, 교양 중에서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은? 드라마는 서사와 캐릭터 기반이라 몰입이 빠른데, 일반적인 프로그램에서 시청자의 몰입과 팬덤을 형성하려면? |
3. 기사 관련 토론해 보고 싶은 주제/논제 |
유튜브 시대에 성큼성큼 책 권하는 일 / 김겨울(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 대 유튜브 시대. 유행도 이슈도 전부 유튜브에서 태어나고 사라지는 시대다. 짧은 편집 호흡과 '사이다썰'과 영화 줄거리 요약본이 사랑받는 플랫폼에서 책은 그 태생부터가 유튜브와 맞지 않는 퍼즐조각인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다. 먹방, 게임, 테크, 리뷰 등 유튜브에서 많은 호응을 얻는 분야의 다른 채널과는 달리 책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은 ‘보여줄 게 없다’라는 태생적인 약점을 지닌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채널의 방향성이 갈린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겨울서점’은 채널의 스탠스를 ‘책을 좋아하는 애호가가 책 이야기를 하는 채널’로 잡고(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책을 소재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책과 관련된 페스티벌을 담기도 하고, 책을 소재로 한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작가를 인터뷰하기도, 언박싱을 하기도 하는 건 그래서다. 화면을 다채롭게 만들기 위해 기획을 다채롭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겨울서점’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목소리와 잔잔한 분위기가 합쳐져 지금의 ‘겨울서점’이 되었다 유튜브의 짧은 편집 호흡에 지친 사람도, 혐오적인 콘텐츠를 피하고 싶은 사람도 늘 있다. 짧은 영상으로 교양을 채우고 싶어하는 사람도, 시험 기간에 죄책감 없이 볼 수 있는 영상을 원하는 사람도, 라디오처럼 틀어놓고 일을 할만한 영상을 찾는 사람도 늘 있다. 처음에는 나조차도 이 채널이 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 의심했지만 이제 1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며 진작부터 가능성은 충만했음을 느낀다. 그 사람들 중 일부라도 실제로 책을 집어들게 만들 수 있고, 그것이 습관이 되도록 만들 수 있고, 그래서 단순히 ‘겨울서점’의 분위기가 좋아서 들어왔다가도 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영상을 꾸준히 보다보면 책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 '이제 누가 책을 읽냐’는, 조롱조지만 진지한 장문의 댓글을 유튜브에서 실제로 받은 적이 있다. 요지는 학생들의 말과 같았다. 정보는 이미 인터넷에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고, 재미는 굳이 책에서 찾을 필요 없다는 것. 책을 읽는 건 이제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는 것. 하지만 나는 자신 있게 그 말에 반박할 수 있다. 책만이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책은 다른 그 어떤 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가장 깊은 수준의 경청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그 독서 캠프의 강연장에서 학생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은, 한 사람의 일관되고 내밀한 이야기를, 적어도 수 시간에서 수 주에 이르기까지, 흐름과 논리를 따라가며 집중해서 들어본 적이 있나요?” 학생들은 고개를 저었다. 그 어느 강연을 가도 여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은 없다. 수 시간은 커녕 수 십 분을 하기도 쉽지 않은 경험이니까. 하지만 책은 그걸 가능하게 해준다. 아니, 책만이 그걸 가능하게 해준다. 나는 그걸 안다. 나는 그걸 알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책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안다. 유튜브 역시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내가 책과 나눈 그 속깊은 이야기들을 듣는 사람들이, 그곳에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 '겨울서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를. |
4.관련 자료 링크, 참고 논문 명시 |
유튜브 시대에 성큼성큼 책 권하는 일 http://www.ize.co.kr/articleView.html?no=2019102022497273718 동아일보, 지상파 TV "넷플릭스, 아군인가 적군인가", 2019-10-22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191022/98001814/1 |
1. 성장하는 웹드라마 - 짧지만 강력한 영상 미학의 시대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
▶ 웹드라마의 특징 -2010년 국내 처음 등장. 2017년 모바일 영상 보편화되며 웹드라마의 가파른 성장. -적은 제작비(회당 1,000만~3,000만 원), 낮은 인지도의 출연자, 짧은 영상(10분 내외) 등으로 드라마의 마이너리그였으나 메이저리그로 부상. -시청층 10대부터 30대 초반까지로 정확한 타깃층이 형성돼 있다. 18~24세 60%, 13~17세 24%, 25~34세 15%. 13세부터 34세까지 99%에 이른다.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학원물 로맨스와 직장 이야기, 젠더 이슈, SF물 등이 주종을 이룸. -기업, 상품 마케팅과의 협업이 쉬움. 제작비가 낮아 한 회사의 후원만으로도 온전히 제작이 가능. -뉴미디어의 성장세와 거의 동일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기성 드라마와 TV의 호혜적 관계) -TV를 보지 않는 젊은 시청자들이 많아지면서 시청자들이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고 '미디어는 메세지'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청자는 모바일에 맞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요구한다. 1) 전제보다는 짧은 대사와 장면으로 상황 묘사 -> 곧바로 이야기 전개 2) '일상의 공감'이 훨씬 효과적. (로맨스물, 오피스물의 증가) 3) 자막이 달림. 이동중에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정확하게 대사를 전달하기 위함 4) 모바일로 인해 풀샷보다는 클로즈샷을 주로 활용. 내밀한 감정 표현을 다루는 스토리가 훨씬 효과적. -웹이라는 공간은 향후 글로벌을 지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 국내 유명 제작사 -플레이리스트 -tvN D |
2. 선정이유 |
-tvN <아간세>, MBC <놀면 뭐하니> 등 TV와 유튜브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가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등 모바일을 십분 이용해 이용자가 서사를 직접 재구성하는 "인터랙티브 필름"이 향후 미디어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웹드라마의 성공은 TV가 아닌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기기에 콘텐츠가 어떻게 적응하고 진화해나가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생각이 든다. |
3. 기사 관련 토론해 보고 싶은 주제/논제 |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프로듀서 "양방향 콘텐츠가 대세""한국에서도 이휘재의 '인생극장'이라는 유사한 시도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것이죠."넷플릭스 '블랙 미러'를 제작한 러셀 맥린 프로듀서와 앤디 웨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디렉터는 5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드라마콘퍼런스에서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의 탄생 과정을 설명했다. 올해 초 공개된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 미러' 시리즈를 구성하는 영화다. 시청자가 주인공의 행동을 직접 선택해감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인터랙티브(양방향) 콘텐츠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앤디 웨일은 "제작 과정이 복잡하리라곤 예상했지만 이처럼 각본 수정 과정이 어렵고 노동집약적으로 진행될 줄은 몰랐다"면서 "넷플릭스가 개발한 비선형 스크립트 작성 프로그램 '브랜치 매니저'(Branch Manager)를 사용했고 저 또한 간단한 코딩을 '밴더스내치'를 제작하며 배우게 됐다"고 했다. 이들은 인터랙티브 콘텐츠에 도전하는 창작자들을 향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러셀 맥린은 "인터랙티브는 상호 소통으로 전개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 대본과 촬영분대로 이야기가 흘러갈 수도 있지만 낭비될 수도 있다는 걸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앤디 웨일은 "선택 포인트들을 잘 만들어가야 한다"며 "옵션이 너무 적어도 많아도 안 된다. 선택 지점을 잘 조절해서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몰입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넷플릭스에서 오는 2020년 새로운 인터랙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내에서 인터랙티브 전문가로 평가되는 앤디 웨일은 양방향 콘텐츠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인터랙티브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스토리텔링을 대체하는 데까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장르가 될 것이고, 전 세계 다양한 시청자들이 좋아하게 될 거라고 봅니다." |
4.관련 자료 링크, 참고 논문 명시 |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프로듀서 "양방향 콘텐츠가 대세"https://www.yna.co.kr/view/AKR20190905141300005 |
KBS <시사기획 창- 밀정 2부작> 가짜 독립유공자를 고발하다 이재석 / KBS 탐사보도부 기자 |
▶ 기획 배경 공개적으로 활동한 친일파들이나 그들의 후손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언론과 학계에서 적잖이 논의해왔으니 10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탐사보도는 개성과 희소성이랄까, 그런 걸 추구하고 싶었다. (중략) 흩어져있는 밀정 관련 조각 정보를 한데 끌어모은다면, 그리고 거기에서 어떤 흡인력 있는 서사를 도출해 영상을 구성한다면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자체는 성립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기존 역사 다큐멘터리의 통상적 소재에서 벗어나 "유니크한 접근 방식"은 담보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었다. "파다 보니 무엇이 나왔고 파다 보니 그 무엇이 점점 커졌다. 나중에는 2부작 전체 100분 분량에서 80%가 단독성 기사로 채워지게 됐고 독립유공자들의 심각한 흠결을 고발할 수 있었다." ▶ 자료조사 -취재기간만 8개월, 구상 단계부터 치면 1년이었다. 입수한 문서 분량이 5만 장 정도였다. 장기간의 취재를 보장해주는 언론사의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자의적 판단을 우려해 발굴한 모든 자료를 전문가들에게 넘겨 그들의 분석과 진단을 받았다. 취재진이 고발대상으로 삼은 인물에는 그에 해당하는 전문가를 배치. 역사 문제는 어쩔 수 없이 종국엔 해석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해석의 힘을 확보하기 위한 촘촘한 장치가 필요하다. ▶ 연출 -한국인 이름 수백 명이 나열되는 장면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시각적, 정서적 효과가 괘 컸던 것 같다. 이 대목에서 울림이 있었다는 반응. -영상과 편집에서 유니크함을 추구하기 위해 촬영 장비를 새로 갖추고, 전담 촬영기자를 모든 현장에 늘 2명씩 배치했다. 시청자들이 역사 다큐멘터리 하면 으레 떠올리는 전형적 화면과 톤을 가급적 배제하자고 의견을 모음. 커트 편집을 속도감 있게 한다거나, 이른바 '이미지 컷'을 더 과감하게 배치한다거나, 기자들의 추적 장면을 적극적으로 삽입한다거나 했던 게 그런 전략. 오히려 방송 일을 처음 하는 CG감독과 작업을 했고 주로 예능 프로그램을 맡아온 음악감독을 섭외해 차별화를 꾀했다. ▶ 방송 후 반응 -밀정이 비단 과거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도 그 의미가 크다는 감상평이 댓글에 적지 않았다.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청자들은 다큐멘터리의 의미를 풍성하게 확장하고 소비했다. 친일 청산이 얼마나 부족했던가, 서훈 심사가 얼마나 부실했던가를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여실히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관심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보도는 그 시발점이었다. |
2. 선정이유 |
-볼만한 가치가 있는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의 과정이 한 번쯤 고려해보고 따라야할 교본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언론과 학계의 좋은 차이점을 짚어준 사례인 듯하다. 언론은 어떤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 공론장을 여는 효과를 지님. -연출적으로 유니크함을 역사 다큐멘터리 내에서 어떻게 추구했는지를 볼 수 있는 좋은 사례. -유니크함을 추구한 다큐멘터리 예시. |
3. 기사 관련 토론해 보고 싶은 주제/논제 |
”추적60분-KBS스페셜 폐지, 시사다큐 퇴보 아냐“ “일각에서 ‘추적60분 폐지’가 시사프로그램의 퇴보를 의미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절대 아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시사적 기능은 ‘시사직격’으로 다큐멘터리는 ‘다큐인사이트’로 보내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추적60분’과 ‘KBS스페셜’이 가진 형식이 지금 시대와 잘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면서 "때로는 긴급한 정보를 다루거나 깊이 있는 정보를 다뤄야 할 때가 있는데 복잡한 여러 사회 현상을 담아내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시작하는 <시사직격>에 대해서는 “‘추적60분’을 시작할 때만 해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상당히 많은 문제가 해결되던 시대였지만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그동안 ‘추적60분’의 취재 기법을 발전시켜왔으나 한계가 있었다”며 “,추적60분‘에 탐사다큐멘터리 기능과 ’KBS스페셜‘이 가진 시사기능을 묶어 동시에 구현해보자고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시사직격>(프로듀서 서용하, 박용석)은 강제동원 손해배상소송의 대리인으로 이름을 알린 임재성 변호사가 단독 진행하는 시사프로그램이다. <시사직격>은 발 빠른 정보 제공과 현안 대응, 깊이 있는 통찰과 분석, 준비된 파괴력 있는 탐사 기획 3가지를 목표로 내세운다. 첫 번째 아이템으로는 한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국제관계에 대한 주제로 일본과 북한을 차례로 다룰 예정이다. 시사팟캐스터 최욱과 한상헌 KBS아나운서가 시사 이슈를 비교적 쉽게 전달한다는 목표로 나섰다. 진보·보수 정당 패널의 정치토론, 전직 형사와 변호사가 사건 사고를 다루는 코너, 경제코너 등을 넘어 한국 사회 이슈를 외국인의 관점에서 풀어보는 이색 코너도 준비 중이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어려운 시사에 있어서는 ‘더 라이브를 보면 바로 이해되더라’라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던 <오늘밤 김제동>에 이어 <더 라이브> 제작을 맡은 이내규CP는 <오늘밤 김제동>이 가지고 있던 강점 중 하나인 ‘시청자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내규 <더 라이브>CP는 ”앞서 ‘오늘밤 김제동’ 제작 당시 강점은 시청자와의 소통이었다“며 ”시청자의 댓글, 문자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큰 모니터를 설치해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사안들을 물어봐서 시청자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매 주 목요일 밤 10시에는 다양한 형식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덕재 본부장은 ”‘다큐인사이트’는 KBS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형태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되는 시간대“라며 ”그동안 특집 형태로 방송되거나 ‘KBS스페셜’에서 다뤘던 다큐멘터리를 한 곳에 모아 새롭게 브랜드화하자는 목표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KBS ‘다큐인사이트’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10월 3일 목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야생탐사프로그램 <와일드맵>이다. <와일드맵>은 배우 최송현과 정일우가 세 포유류를 담아내는 과정을 24시간 라이브캠을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적인 다큐멘터리의 부담감을 덜어내기 위한 게 프로젝트의 목표다. <와일드맵> 이후에는 아카이브 다큐멘터리인 KBS <모던 코리아> 3부작, 치매를 소재로 한 2부작 프로그램, 사계절에 대한 <23.5도의 비밀:사계>(가제)에 대한 프로그램이 준비 중에 있다. |
4.관련 자료 링크, 참고 논문 명시 |
기사원문 미디어스, "추적60분-KBS스페셜 폐지, 시사다큐 퇴보 아냐", 2019-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