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효근선생의 본업은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입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에 유학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가곡집을 낼 정도이면 작곡에도 재능이 있는 분이 틀림없습니다.
'첫사랑'은 김효근선생의 연가곡집 '사랑해' 중 첫번째 곡입니다. 부인을 처음 보았을때의 설레였던 감정을 글로 옮기고
곡을 붙였다고 합니다. 제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살기에 바빠 까맣게 잊고 있었던, 제가 아내를 처음 보았을때의
황홀하도록 가슴이 뛰었던 순간들을 되살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노래의 작곡자나 저처럼 연인과의 옛추억이 그리우시다면 이 노래를 권해드립니다.
다음은 가사입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이여
설레는 내마음에 빛을 담았네
말 못해 애타는 시간이여
나 홀로 저민다
그 눈길 마주친 순간이여
내 마음 알릴세라 눈길 돌리네
그대와 함께한 시간이여
나홀로 벅차다
내영혼이여 간절히 기도해
온 세상이여 날 위해 노래해
언제나 그대에게 내 마음 전할까
오늘도 그대만 생각하며 살다
그 마음 열리던 순간이여
떨리는 내입술에 꿈을 담았네
그토록 짦았던 시간이여 영원히 멈추라
내영혼이여 즐거이 노래해
온 세상이여 우리를 축복해
내마음 빛이되어 그대를 비추라
오늘도 그대만 생각하며 살다
첫사랑
한세대 교수 소프라노 김순영선생의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