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가족, 6일간 휴가 가세요
2014년 7월부터 치매 노인을 돌보느라 지친 가족을 위한 ‘치매 환자 가족 휴가제’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치매 환자의 가족들이 쉴 수 있도록 치매 노인을 연간 엿새가량 장기요양기관 등 보호시설에 맡길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사회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6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치매 환자 가족은 단기보호시설에 환자를 입소시킬 수 있다.
이 제도는 치매 환자를 돌보던 가족이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르는 등 치매 환자 보호자의 고통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치매 환자 가족 휴가제 도입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으로 5월안에 자세한 신청 방법과 본인 부담금, 이용 절차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치매환자의 인권 못지않게 부양가족의 인권 역시 매우 중요하며 정신적, 경제적, 신체적 고통을 이해하고 같이 나눌수 있는 마음자세 또한 중요하다.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함에 있어 결례가 되지않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치매환자 일상생활 관리방법
●일반적 원칙
치매 환자들은 개별적이고 어린아이가 아니다.
치매 환자들도 외모에 관심이 있다.
치매 환자들이 걸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안정된 장소가 필요하다.
치매 환자들과 함께 이야기 하라.
치매 환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정보는 간단하게 전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사용한다.
가까운 곳에서 말하고 비언어적 활동도 중요하다.
항상 현실을 알려주고 과거를 회상하도록 한다.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수치심에도 배려한다.
●조호자의 마음가짐
환자의 입장에서 친절하게 대하고 체념하지 말고 끈기 있게 노력한다.
되풀이되는 이야기도 들어주고 이야기할 때 목소리를 낮추고 어려운 내용은 피한다.
몸을 만져준다(스킨십)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재활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의욕을 북돋아 준다.
화를 내거나 논쟁하지 않으며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2) 가족과 함께 있는 치매환자 방문시
●초기
가족들은 거의 치매로 보지 않으므로 일반 노인을 대하는 태도로 대한다.
대화중 놀라는 태도 보다는 똑같은 대답일지라도 친절하게 반복한다.
가족들과 대화할 때 먼저 왜 저러시냐고 묻지 않도록 한다.
노인을 모시는 일이 힘들고 고달플 것에 대해 칭찬과 격려하는 말을 한다.
●중기
환자를 목욕시켜드리거나 집안일, 장보는 일등을 도와 드린다.
산책을 하는등 잠깐 환자를 맡아서 돌보아 드린다.
●말기
치매 노인은 무서운 사고만 일으키는 사람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지능이 떨어져 생활과 판단 능력이 미숙한 상태일 뿐 무서운 사람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친절한 언어나 태도로 임해야 한다.
음식 삼키는 일과 말하는 기능이 잘 안될 수 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것이므로 보호자를 도와 주거나 대신해 줄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3) 혼자 사시는 치매환자 방문시
●초기
치매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주 방문해서 집안 청소가 제대로 되는지, 세탁이 잘 되는지, 정리정돈이 잘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비위생적이거나 조리방법을 특이하게 하는 경우 치매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옷 입는 매무새의 변화, 단추 잠그는 것과 앞 지퍼 올리는 것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깨끗하지 못하고 얼룩이 진 옷을 입거나 양말등을 신고 있을 때는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대부분 우울하거나 불안, 초조증상이 있을 수 있다.
공격적 성격을 나타내는 경우 작은 일에도 화를 잘 낼 수 있다.
놀라지 말고 잘 살피면서 친절한 대화를 나눈다.
●중기
이웃 사람들의 제보가 들어 올 수 있다.
이웃과 작은 일로 불화를 일으키거나, 고집을 피우거나, 누구의 말도 의심하면서 잘 듣지 않을 수 있다.
가능하면 혼자 사는 것 보다 가족과 함께 살거나 시설로 입소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기
혼자 지낼 수 없다.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 T.704-9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