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행/용인여행)1박2일 용인 여행 이대로만 해라. 용인시의 알찬 정보와 여행지를 두루두루 설렵하는 코스로 꾸며졌습니다.
2015년 봄 용인시청에서 주최했던 여행 블로그 초청 1박2일 팸투어를 다녀오고 그때의 여운이 남아 있었는데 때마침 가을을 보내면서 다시 여행 블로그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여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신청하여 1박2일 용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용인 봄 팸투어는 만물이 시작되는 계절에 맞게 꽃과 함께 겨울옷을 벗어버린 연둣빛 농촌의 풍경이 정말 좋았다면
이번에 찾은 가을의 용인은 직접 체험을 통해 만지며 즐기며 또한, 눈으로 보는 여행의 완결판이라 해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가을 단풍의 백미는 역시 노란 물을 입힌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입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붉게 익은 단풍나무의 빛깔은 달아오른 화톳불처럼 뜨거울 정도로 단풍이 아름다웠던 한택식물원을 보면서 가을 여행은 역시 머니 해도 때깔 있게 치장한 붉은 단풍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용인 1박2일 여행 저처럼만 하면 완벽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1박2일 용인 여행 코스를 올려봅니다. 첫 번째 심곡서원을 시작으로 한국등잔박물관~점심(육자방)~용인자연휴양림~짚라인 체험~농도원목장 견학과 치즈체험~대아농원 다육식물체험~저녁(동백정)~숙박(리디자인 호텔)~한택식물원~예아리박물관~점심(장평곱창)~5일 장날 중앙시장~용인 문화유적 전시관 순으로 처인구를 중심으로 기흥구와 수지구를 엮은 그야말로 정말 빈틈없는 용인여행이었습니다.
#심곡서원
첫 번째 여행지였던 심곡서원은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때마침 내려앉아 올곧은 선비정신의 표본인 정암 조광조 선생을 위로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암은 홍경주, 남곤, 심정 등 훈구파들이 사림파 조광조를 내치기 위해 경빈박씨 등 후궁과 공모하여 꿀물로 주초위왕(走肖爲王) 글씨를 나뭇잎에 쓴 뒤 벌레가 갉아먹게 합니다. ‘조 씨 성이 왕이 된다’는 뜻이며 중종은 조광조를 옥에 가두고 사약을 내리려하지만 영의정 정광필의 간곡한 만류로 죽음만은 면해 화순 능주에 위리안치되었습니다. 그러나 훈구파의 끈질긴 모략으로 중종은 조광조를 사사시켜 비운의 혁신정치가는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기묘년에 일어나 ‘기묘사와’라 하며 후에 선조는 그의 신원을 회복시켜 영의정에 추증되며 문묘에 배향되었습니다. 여러 곳에 서원이 세워졌으며 1605년에는 그의 묘소 인근에 지금의 죽림서원이 세워졌습니다. 죽림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개 중의 한곳으로 보존되었습니다. 훈구파와 사림파간의 알력에 의해 일어난 ‘주초위왕’의 기묘사와는 사극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입니다. 꺾일지언정 휘어지지 않았던 선비 정암 조광조 선생을 만나고 싶다면 심곡서원 여행을 추천합니다.
#한국등잔박물관
심곡서원을 나와 찾아간 곳은 한국등잔박물관입니다. 전국에 900여 개의 민·관 등잔박물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입니다. 1997년 9월 개관한 한국등잔박물관은 현대화에 밀려 우리 주위에서 완전 자취를 감춘 옛 등잔을 찾아내고 수집하여 등잔역사를 새롭게 이어가는 민간 등잔 박물관입니다. 필자도 전기가 없던 시절 호롱불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호롱불을 사용하던 부모님 시절의 어려웠던 세상은 잘 알지 못합니다. 웃으개소리로 보릿고개로 밥도 먹지 못했다하니 그럼 라면 먹으면 된다는 아이 말처럼 그저 물질만능의 풍족한 시대에 살다보니 힘들었던 시대도 있었다는것을 한국 등잔박물관에서 보여주는 것도 정말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등잔을 만나보세요.
#육자방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한국등잔박물관 인근에 있는 음식점 육자방입니다. 오후 일정은 힘깨나 쏟는 일정이 잡혀 있어 매운 소갈비 찜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맛있게 먹었던 육자방의 소갈비찜 뜯는 재미도 함께 느꼈습니다.
#용인자연휴양림
자, 이제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면 오후 일정을 위해 출발합니다. 먼저 힘깨나 쏟아야 한다는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여유로운 힐링 산책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요즘 인기 절정이라는 에코어드벤처·짚 라인(zipline)에서 ‘무한질주’의 스릴도 느끼면서 여유롭게 주말 오후를 시작했습니다.
#농도원목장
이제 푸른 초원의 감동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농도원 목장 방문입니다. 35년의 긴 세월을 이어온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목장입니다. 넓이만 해도 5만평에 125두의 젖소가 여유롭게 생활하는 농도원 목장은 목장견학과 송아지 우유주기, 젖 짜기, 아이스크림과 치즈 만들기, 트랙터 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곳에서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직접 만들었던 치즈도 시식하며 목장 생활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목장’이란 슬로건으로 오직 건강한 우유와 치즈, 깨끗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대아농원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대아농원을 견학했습니다. 요즘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는 관계로 집안에서 화초를 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필자가 사는 집도 베란다에 자라고 있는 화초를 보는 게 전부인데 어떻게 물을 주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화초와 조금은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다육식물 분갈이에 도전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700평의 비닐하우스에서 1,700여종의 다양한 다육식물이 자라는 대아농원을 둘러보면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다육식물의 아름다움을 체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육식물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합니다. 사막의 낙타처럼 물이 없으면 자신의 몸에 축적된 물로 생활하며 그래서 이리 아름다운 꽃도 피우며 또한, 식물 자체가 꽃같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요것은 제가 5종류의 다육식물로 분갈이 체험을 하여 화분에 옮겨 싶었습니다. 제 책상에 올려놓고 눈을 맞춰야겠습니다. 다육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은 다른 식물과 달리 게으른 물주기가 중요합니다.
#동백궁
내일의 일정을 위해 이제 예약된 숙소로 들어갑니다. 그 전에 ‘열심히 일 한자 밥을 먹어라’라며 자꾸 배꼽시간을 알려 줍니다. 저녁식사는 용인시 기흥구의 동백궁입니다. 숙소였던 리디자인 호텔 인근에 있어 찾기도 쉬웠습니다. 용인시내에서 굉장히 유명한 집인지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다행히 예약이 된 관계로 맛있는 양념돼지갈비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유를 반찬을 먹고 알았습니다. 하나같이 손맛이 느껴지며 맛이 괜찮았으며 양념돼지갈비 또한, 어떻게 양념을 만드는지 그 레스피가 궁금할 정도로 돼지갈비는 제 입맛에 딱 좋았습니다.
#리디자인호텔
이제 숙소인 리디자인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와우! 건물의 모습이 디자인과 규모면에서 주위에서는 독보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진다합니다. 15층은 3층으로 구성되어 드라마에서만 보는 회장님의 펜더하우스로 꾸며져 객실 내에서 운동이면 운동 등 모든 게 이루어지게끔 되어있다 합니다. 언젠가는 한번쯤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필자가 묵었던 501호도 투베드로 가족여행에서도 편하고 여유로운 공간이 되게끔 꾸며져 있었습니다. 건물의 외부와 내부 그리고 룸의 내부까지 전체적으로 돋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하여 품격 높은 호텔의 이미지를 느끼게 한 리디자인 호텔. 혹 압니까? 옛 속담에 ‘찾아간 날이 장날’이라고 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질지, 유명 연예인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행운도 만나보세요. 아침은 호텔 내에서 간단하게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택식물원
이제 한택식물원 여행입니다. 한때 꽃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다녔던 필자는 진작 한택식물원 입소문을 들었지만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한택식물원 입구에 진열된 엄청나게 큰 호박도 처음 보았습니다. 늦가을이라 아름다운 야생화는 만날 수 없었지만 붉게 물든 단풍과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조화는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한택식물은 1979년에 개장을 했으며 그 규모가 무려 30만평에 멸종위기식물과 외래종 등 약 6000종의 식물을 심고 보존 관리하는 국내 최대 식물원이라 합니다. 용인여행에서 소홀이 할 수 없는 여행지였습니다.
#예아리박물관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여행지가 있어 찾아간 예아리 박물관입니다. 예아리 박물관은 특이하게도 장례문화 전문박물관입니다. 1991년 설립된 종합 장례용품회사에서 운영하며,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세계 장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최대의 압권은 정조대왕의 장례행렬을 재현해 놓은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우리 장례 문화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평곱창
한택식물원과 예아리 박물관을 보고 출출한 배를 붙잡고 찾아간 장평곱창 음식점입니다. 입구에 입간판은 붙어 있지만, 정작 식당 앞에는 장평 곱창 간판이 없었습니다. 곱창 전문점으로 담백하며 곱창 냄새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괜찮은 맛입니다. 출출할 때 원기회복에 딱 좋은 음식입니다.
#용인중앙시장
여행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방문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마침 지난주 일요일에 찾았던 중앙시장은 용인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오일장까지 열리는 전통시장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통 오일장날이라 시장에는 북적북적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있어선지 배추와 무, 젓갈 등 갖은 양념장 코너에 많은 주부님이 몰려 시장은 활기를 띠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역시 머니해도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장의 명물인 호떡하며 떡볶기 등 푸짐한 간식거리로 입이 즐거워 전통시장을 찾는 재미는 배가 되었습니다.
오래 모든 작황이 좋아서 그런지 과일, 채소 등 가격이 예년만큼 되지 못한 것 같아 농부들의 시름이 큰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물도 사 농민의 한숨도 들어주고 전통오일장의 향수를 용인 중앙시장에서 느껴보세요.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용인 1박2일의 마지막 여행지인 용인문화유적전시관입니다. 2004년 용인동백택지개발지구 발굴조사에서 구석기문화 유적지가 출토되었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구석기 문화층을 보존하기 위해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 옮겨 복원 전시 했다합니다.
용인에서 구석기시대의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을 마지막으로 여행하면서 용인 팸투어를 마쳤습니다. 여행에서 알찬 일정의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용인 1박2일 여행 저만큼만 해도 용인 여행은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각각 여행지를 천천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상기 팸투어는 여행의情답 투어용인 문화 관광 농촌관광 특산물 먹거리를 를 홍보 하기 위하여 경기도 용인시청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 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yahoe.tistory.com/2224
첫댓글 용인 가을여행도 여기저기 볼거리 먹거리가 많습니다
용인여행 1박2일 즐거움 가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