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술에 꽃, 과실, 약재와 약초, 더덕, 솔잎, 오미자, 인삼 등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향취와 건강 기능성, 풍미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탁주, 청주, 약주, 소주 등은 서로 다른 술이라기보다는 한 형제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하나를 배우면 다른 것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함께 제조해 먹거나 판매할 수도 있다. 우리 술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정말 다양한 종류를 만들 수 있다. 전통주 종류만 85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사흘에 하나씩 맛을 본다고 해도 모두 마셔 보려면 7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