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창으로 들어서서 청도쪽으로 15km쯤 달리다 보면 수점교차로에서 우록리 입구를 가리키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우록리 방향으로 들어가서 먼저 이르는 삼산리에는 신천의 발원지가 되는 개울이 최정산을 감싸며 흐르는데, 이 개울길을 따라가면 마을어귀에서 405번 버스종점을 만나게 된다. 이곳을 지나 우록리에 다다르면 매력적인 음식들이 지천에 깔려 있다.
- 청도 가는 길에 보이는 수점 교차로. 흑염소 마을을 알리는 표지판이 크게 보인다.
우측길로 들어가서 2km남짓 더 올라가야 우록리가 나오지만 그 초입에서 부터 다양한 먹거리가 오는 손님을 반긴다.
- 우록교를 지나면 곧 405번 종점이다. 여기서 부터 흑염소간판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주방에서 참숯으로 구어 내는 솔잎돼지갈비, 간장조림 닭요리, 궁중약백숙, 전복백숙 그리고 흑염소와 촌닭백숙, 묵요리, 오리요리 등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된 40여개의 깔끔한 분위기 있는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달성군지정 우록리 흑염소먹거리 마을은 방사해서 키운 흑염소를 육회, 수육, 주물럭불고기, 곰탕 등 다양한 특색 있는 요리로 개발하여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기도 하다.
- 이곳에서 흑염소만 판매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가끔 계시지만 맑은물, 청정자연속에서 특화된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주변에는 임진왜란때 귀화장군인 `사야가` 김충선장군을 배향한 녹동서원이 있고 정산자락에는 남지장사와 문화재인 청연암이 있어 자연학습장과 시민의 휴식처로도 적합하다. 청도를 잇는 팔조령 터널의 개통과 더불어 교통량도 꾸준히 늘고 있어 외지인들의 나들이를 겸한 식사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청정미나리 재배농가를 비롯한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이 상설운영 되고 있고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안전한 농산물도 구입할 수가 있다. 주말이면 도심에서 그다지 멀지 않는 곳에서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 찾을수 있는 가족나들이를 겸한 매력 있는 음식이 있어 꾸준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 녹동서원은 최근 한일 우호관이 만들어지면서 깔끔하게 정비가 되었다.
또한 봄이면 미나리를 찾아 많은 분들이 가창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