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란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온평리 바닷가와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도 지나게 된다.
총 17.2km의 거리로 약 5~6시간 소요되며 코스의 난이도는 ‘중’으로 평가된다.
오름 앞뒤로는 호젓한 산길이어서 두 명 이상이 짝지어 가는 것이 좋다.
※ 주변 볼거리-내수면 : 조선 말기에 보를 쌓아 만든 논은 늪지대로 변했고 새마을사업으로 조성한
8만평에 달하는 양어장 역시 거의 버려진 상태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식산봉 : 오조리는 고려시대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마을을 지키던 조방장은 군사가 많아 보이게 하려고 이 오름을 군량미가 산처럼 쌓인 듯이 꾸몄다.
이후로 이 오름을 식산봉이라 부른다.
-오조리 성터 : 조선시대까지 우도와 성산포 일대에는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오조리에서는‘연디밋’이라는 곳에 연대를 쌓고 바닷가에 성을 둘러 왜구를 막았다.
-대수산봉 : 고성리 일대 두 개의 오름 사이에는 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흐르는데,
물을 기점으로 큰 오름을‘큰물뫼’라고 하고 작은 오름을‘작은 물뫼’라고 한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아름다운 제주의 동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혼인지 : 제주의 옛 신화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혼인을 한 곳이다.
이곳에는 삼신인이 세 공주와 결혼을 한 뒤 잠시 살았다는 바위동굴집이 있다.
-황루알 :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를 말한다.
황루알이라는 이름은 세 공주가 제주에 상륙할 당시 노을이 바다를
황금색으로 물들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으며 황노알, 황날이라고도 부른다.
※ “제주 올레” 길을 이끄는 안내표식-화살표 : 길바닥, 돌담, 전신주 등에 그려져 있는
파란색의 화살표는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가장 기초적인 안내표식이며
주황색의 화살표는 역방향의 진행을 인도해준다.
-리본 :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이루어진 두 가닥의 리본은 주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고
화살표로 표시하기 어려운 산길 등에서 볼 수 있다.
-길안내 간세 : 갈림길이 나올 경우 ‘간세’가 길을 안내한다.
간세의 머리가 향한 방향이 길의 진행 방향이며 몸통에는 현재 진행코스와 위치번호,
그리고 앞으로 남은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 시작점 표지석 : 시작점 표지석에는 코스의 약도와 경로가 그려져 있고 주요지점을 살펴 볼 수가 있다.
※ 패스포트 스탬프 확인 장소
-<시작>광치기 해산촌-<중간>성산 홍마트-<종점>온평 혼인지 정보센터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