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회의를 통해 정해진 외부일정은 바다에 가는 것이었다. 평소 답답했던 것이 많았는지 몇 번이나 바다가 보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시간적 여유나 금전적인 부분 모두 생각해보고 옥천에서 가까운 대천해수욕장에 가기로 결정했다. 휠체어를 타고 대천바다까지 이동할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 오전에 센터에서 만나 센터차량을 이용하여 가기로 했다.
바다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터라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바다에 가는 동안 무엇을 먹을지 과연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을지 이야기를 하며 들뜬 마음으로 바다를 향했다.
센터에서 센터차량을 이용하여 대천까지 가는 데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도착하여 배부터 채우기로 하고 식당을 찾아보는데 바로 들어갈 만한 식당이 보였다. 회덮밥을 주문했는데, 역시나 회가 싱싱해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식사 후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의 커피숍은 2층에 있었고, 1층이어도 현관에 계단이나 턱이 있었다. 할 수 없이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셨다. 물론,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관광지에 대한 비판이 함께했다. 차를 마시며 둘러보니 편의시설이 갖춰진 식당이 그제야 보였다. 떡하니 설치된 경사로!! (^0^) 올레!! (^0^)/
사장님께 양해를 구해 실내를 둘러보니 식탁 사이도 휠체어 다니기에 어려움이 없고, 넓은 화장실에 수유실까지 있는 것이 아닌가? 단체로 와도 될 것 같아 가게의 명함을 챙겼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꼭 이 식당을 이용하리라 다짐하며 오늘 활동의 소감을 나누었다.
↑ 위 사진... 너무 배가 고파서 대천에 도착하고 주차장에서 가까운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이 식당의 회덮밥은 15,000원으로 맛은 있었으나, 경사로가 없어 진입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비추!!
↑ 위 사진... 배를 채우고 주변을 둘러보니 조개톡톡 식당은 경사로가 있었어요!!
사장님께 문의하니 휠체어이용자 단체입장 시에도 테이블 간격을 조절해 줄 수 있다고 하셨고,
화장실에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수유실도 있었어요!!! 와~~
↑ 위 사진...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었으나 대부분의 커피숍은 2층이었어요.
그나마 카페 파스쿠찌는 1층에 있었으나, 경사로를 설치하지 않았어요. ㅡ.ㅡ
나는 입장불가. 그리하여 일행 모두 입장불가.
파스쿠찌 미운 표정으로 사진 찍자고 했는데 순영씨 혼자 활짝 웃음!! 배신자 ㅜㅡㅠ
덕분에 내얼굴만 못난이~ ㅠㅡㅠ 그래도 바다구경 함서 커피를 호로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