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여행 세계가 인정한 서원 세계문화유산등재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 선비이야기투어카드
선비이야기투어카드로 할인 받으며 돌아보는 영주여행
여름 휴가를 영주에서 보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더 좋았던 영주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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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은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선생이 숙수사 터에 안향선생 사묘를 건립 한 후 1년뒤 백운동서원을 건립 하였고
1550년 퇴계 이황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소수서원" 이란 편액을 받게 하셨으니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자리 매김 하게 된 서원이다.
1962년 사적 제55호로 지정되었고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숙수사지 당간지주(제59호), 문성공묘(제1402호), 강학당(제1403호)을 비롯한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 그외에도 많은 보물들이 있고 선비촌이 함께 하고 있으니 영주여행을 할 때 필히 둘러 볼 곳이다.
소수서원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152-8
T: 054)639 - 7691
선비이야기카드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입장권 구입시 5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서원으로 향하는 길~~
우람한 소나무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적송으로 약 3백년~천년의 수령을 갖고 있으며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학자수”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당간지주 (보물 제59호)
신라시대 창건되었다는 ‘숙수사’라는 절의 당간지주가 서원 초입에서 일행을 맞아주는 듯 우뚝 서 있다.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서 학문을 가르쳤기에 행단의 의미를 갖고 있는 은행나무가 향교나 서원에 많이 있다.
500여년이 넘은 노거수 은행나무와 함께하고 있는 소수서원에 대해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해설해 주시는 해설사님 덕분에 기본 상식 늘어만 갑니다~~
감사합니다~~~
영주는 퇴계선생이 형 '온계'와 상봉하던 죽령고개와 처가댁 푸실마을, 외가 동네인 영천고을,
퇴계아들과 손자까지 3대 가 공부하던 제민루가 있는 곳이며
부인 묘소, 제자 배순의 유적 등이 있는 퇴계학의 시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돌다리를 열심히 건너가면 취한대로 향하는데 시 한수 읊기에는 정취가 끝내준다.
일행은 일단 소수서원 부터 돌아 보았기에 경렴정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문성공묘 정면에 직방재 일실신재 지락재 학구재 를 마주하게 되었고
전사청 고직사를 둘러 사료관을 지나 음수대 옆 문을 통과하면 백운교를 건너 취한대쪽으로 내려 갈 수 있었는데
거꾸로 취한대 부터 돌아보며 소수서원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 선택은 자유롭게~~~ 열공 할 일이었다~~ ㅎ
취한대는 '푸른 산의 기운과 시원한 물빛에 취하여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긴다' 는 의미로 자연을 벗하며 시를 지었던 곳이다.
죽계계곡과 어우러져 있는 취한대에서 멋진 정취를 느껴 보기도 하고~~
충효사상의 핵심 문자인 "공경할 경" 자가 멋지게 새겨져 있는데
공경과 근신의 자세로 학문에 집중한다는 의미와 안향을 공경하는 마음을 후대에 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수서원 탐방에 나서 본다.
소수서원은
풍기군수 주세붕이 “백운동 서원”에 성리학을 최초로 국내에 들여온 고려 유학자 안향을 배향하면서 세운 서원으로
후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게 이황의 건의에 우리나라 최초로 사액을 받게 된 서원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후기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47개 서원을 제외한 나머지 서원이 사라지게 되는데
소수서원은 훼철되지 않았던 서원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향사를 지낼 때 재물의 적합 여부를 선별하던 성생단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서원 9곳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 경북안동의 도산서원, 경북안동의 병산서원, 경북 경주의 옥산서원,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 전북 정읍의 무성서원
서원은 강학공간과 제향공간이 함께 하는데
흠모하는 인물을 모시고 사림을 교육하고 향톤의 풍속을 교화 하려는 목적으로 강론하는 공간이 함께 하게 된다.
소수서원엔 회헌안향선생, 근재안축선생, 안축선생의 동생인 안보선생, 신재 주세붕선생이 배향되어 있다.
회헌 안향선생의 시호가 문성공인데 우리나라에 중국 주자학을 최초로 보급하여 유교의 토대를 만든 분이다.
1289년(충렬왕 15년)11월 유학제거가 되어 왕과 공주를 호위하여 원나라에 들어가
주자전서와 공자, 주자의 화상을 가지고 돌아와 주자학을 연구하였으며
1304년 국학의 대성전이 완성되자 공자를 비롯한 선성들의 화상을 모시고 문묘의 제도를 갖추게 하였고
섬학전을 설치해 장학사업을 펼쳐 인재양성을 장려하고 성리학 보급에 활력을 불어 넣은 분이다.
문성공묘(보물 제1402호)는 성리학의 시조로 불리는 문성공 회헌 안향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주세붕이 세웠다.
조선시대 교육 기관이었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서원들 중 9곳이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건축물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점도 높이 평가 받았으며
중국에서 시작된 성리학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정착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게 되었다" 고 한다.
서원은 조선시대에 지방의 학자들이 존경 인물을 배향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 만든 사설교육기관으로
지금의 사립학교에 해당되지만 현대의 교육기관과 다른점은 제향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강학당 내부에는 소수서원 현판이 있는데 명종 임금이 하사한 친필 편액(복사본)이 있고, 장서각은 책과 목판을 보관 하던 곳이다.
정료대는 밤에 서원을 밝히던 조명시설로 석재위에 관솔을 피워 정원을 밝혔고
앞쪽의 돌은 관세대로 제관들이 사당에 손을 씻는 대야를 두는 곳이다.
일영대는 일종의 해시계로 동그란 구멍 사이로 막대를 끼워 그림자를 통해 시간을 재었다고 한다.
영정각에는 회헌 안향, 신재 주세붕 (보물 제717호)등 보물급 영정이 모셔져 있는데
공자와 안향을 중심으로 오리 이원익, 미수허목, 신재주세붕, 한음이덕형의 영정이 있다.
신재 주세붕선생은 경남 함안군 칠원 출생으로 백성을 위하는 후덕한 목민관으로도 유명한 분이다.
당시 백성들이 나라에 바치는 산삼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것을 알고
소백산에서 산삼 종자를 채취하여 인공재배를 장려 하여 풍기 땅에 재배삼을 처음으로 성공시킨 분이라 하는데
현재 풍기인삼이 유명하게 된 기윈이기도 하다.
시호는 문민공이며 백운동서원의 창건자로
고려말의 학자 안향선생을 주향하고 숙수사터에 서원을 건립하게 된다.
강학공간인 강학당을 중심으로 지락재, 학구재, 일신재, 직방재가 위치하고 있었다.
지락재에서 직방재로 승급한 후에야 강학당에서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건물의 단의 높이가 격에 따라 다르고 건물도 승급할 수록 더 좋아 진다고 한다.
위 두 건물만 비교해 보아도 단의 높이가 다르고 방도 차이가 있다.
사료관으로 넘어 가는 문.
사료관에는 소수서원에 관한 모든 자료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 본다면 서원에 관한 공부는 마스터 가능한 곳이다.
열공 모드 돌입~~~
숙수사지 출토 유물을 한곳에 모아 놓아 인증샷~~!!
죽계천으로 향하는 문~~~
소수서원을 속속들이 돌아보며 공부한 것들을 되새김 하는 장소로도 좋겠다.
늦가을의 정취를 담고 있는 초겨울 어느날의 영주 여행길.....
고귀한 학자들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마음의 양식을 담아 든든히 한겨울 채비를 마치고 선비촌으로 이동~~~!!
“상기 포스팅은 경북 영주시 문경시 선비이야기여행 협의체 활성화를 위하여
선비이야기여행 협의체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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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논산의 돈암서원, 정읍의 무성서원, 달성의 도동서원 그리고 영주 소수서원...세계문화유산지정 서원 중 다녀 온 곳들이랍니다. 소수서원 이야기 즐감하고 갑니다
와~ 역시 대단 하셔요.
전 이제야 돌아보기 시작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