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기자님 2월호 최종본

[나비제인]

주민참여마을만들기사업, 시민이 만드는 ‘같이의 가치‘

“처음에는 ’마을‘이란 말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나랑 무슨 상관이 있나 싶었어요. 지금은 생각이 달라요. 사는 곳이 어디든 함께 어울리고 같이 일상을 꾸릴 이웃이 있으면 그곳이 마을이더라고요.”

음봉주민공동체 누리보듬 김정심 부회장의 말이다. 김정심 부회장이 속한 누리보듬은 지난해 주민참여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했다. 또 다른 사업참여자들 역시 이 사업이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만들기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1월 중 ’2020 주민참여마을만들기 사업‘ 참가 공동체를 모집한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주민참여마을만들기 사업 인큐베이팅 과정(아이디어 구체화 사업)에는 30여 개 공동체 구성원 152명(누적 인원)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큐베이팅 과정에서는 공동체사업에 관심은 있지만 사업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모의사업계획서작성과 일대일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또한 공동체별 사례 공유를 통해 아산 곳곳의 주민공동체가 한곳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해당 과정에 참여했던 이은영씨는 “인큐베이팅 참여 과정에서 만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분과 연락하여 아파트 이웃들이 참여하는 강좌를 열기도 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아산시 사회적 경제과는 이 사업을 2014년부터 아산시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 해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산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꾸준히 추진했다.

특히 2019년에는 37개 공동체가 지원, 28개 공동체가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도(2018년 18개 공동체 지원, 14개 공동체 선정)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아산 시민들의 공동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사회적 경제과에서는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농 복합의 특징을 지닌 우리 지역 아산. 이번 사업을 통해 아산 곳곳에서 ‘같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다양한 시민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더불어 행복한 아산을 만들어 가리라 기대된다.

이지연 시민기자

[나비제인]

고생하셨어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려요~^^

[이지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