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오르면 천당 간다는 천하절경 속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속리산(俗離山)은 속세를 벗어난 피안(彼岸)의 세계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며,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는데 속이 산을 떠나는구나.'
최치원은 헌강왕 12년(886)에 속리산의 경치를 구경한 뒤 “道不遠人人遠道 山非離俗俗離山”라며 산 이름의 속뜻을 시로 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의 산지승원)
봄 기운 가득한 속리산은 올라 갈 수록 얼음과 눈이 남아 있었고
얼음골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땀을 식혀 주었습니다. 힘도 살짝 들었지만 선생님들과 함께 했기에 더 없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나 좀보며 가라하고
바위는 나를 보고 걸터 앉아 쉬라하네
베낭도 벗어놓고 스틱도 내려놓고
구름같이 바람같이 쉬었다가 가라하네
첫댓글 회장님 인솔 두 하시면서
사진도 많이 찍으셨네요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사진 즐감 합니다
만장대에서
맹금류의 날개짓을 바라보면서 활공의 아름다움은 우리모두를 쉬게 하였지요^^
행복하고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