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강해 아 4:16, 거룩한 예배로의 초대. 안곡교회 권성준목사

[안곡교회]

아 4:16, 거룩한 예배로의 초대. 24-10-27

여러분은 코로 향기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어떤 냄새는 향기가 아니라 메스껍고 또 구토가 날 정도로 역겨운 그런 냄새도 있습니다. 그런 냄새는 향기가 아니라 죽음의 냄새입니다. 그러나 어떤 향기는 춤추는 듯한 그런 향기도 있습니다. 요즘 늦더위가 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산에 버섯들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맛 나는 식용버섯도 있고, 또 먹을 수 없는 독버섯도 있습니다. 여러 항암작용이 있는 식용버섯이나 약용버섯과 달리 독버섯은 특히 생으로 먹거나 또 조리해 먹어도 간을 헤치거나 설사를 하거나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일반인들은 버섯을 구별할 능력이 없습니다.

신앙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그런 신앙인들의 그리스도의 향기조차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죽음의 향기가 됩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사망의 향기가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를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영생의 향기가 됩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구별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도 신앙인들은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고후 2:15–16,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아가서는 ‘노래 중의 노래’(Song of Songs)입니다. 그리스도를 초대하는 신앙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첫째. 그리스도를 초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초대하는 신부의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무엇보다도 순결한 신부입니다. 요즘처럼 성 문화가 파괴된 시대에 순결을 말하는 것은 어쩌면 시대착오적일지 모릅니다. 예수님만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신앙을 지키는 것이 지나치게 배타적인 아집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밖에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예수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절에 가서 극락에 가고 교회에 가서 천국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두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길 밖에 없습니다. 곧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신앙인들은 오직 그리스도만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순결해야 합니다.

아 4:12,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구원받을 신앙인들은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입니다. 신앙인들이 동산이 되어 잠겨 있으니 다른 우상들이나 신들이나 철학이나 사상이나 이론들이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신앙인들은 그런 것들에 의해서 건드려질 수도 없고, 그런 것들로 가까이 접근도 불가능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구주로 믿습니다.

오직 순결한 신앙인들만이 낙원의 샘물이 되어 흐르게 합니다. 예수님만 섬기는 신앙인들은 이미 에덴동산의 샘물이 흐르게 하는 유일한 사람들입니다. 순결한 신앙인들만이 생명수 생물을 흐르게 합니다.

아 4:15,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순결한 신앙인들만 만나도 낙원에 온 듯하고, 생명수를 맛본 듯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순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생명수를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예수님이 생명이요, 예수님이 생명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 멋대로 신앙생활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를 초대하는 신앙인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그들 자신이 동산의 샘물이요, 생수의 우물이 됩니다. 그렇게 거룩한 신앙인들의 예배입니다.

둘째. 초대를 위한 과일 열매와 각종 향품이 있는가?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초대하는 신부된 모습, 그 두 번째는 초대하는 신부에게 낙원에서나 맛볼 수 있는 열매나 각종 향품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무작정 요구하기만 한다면, 앞뒤가 뒤바뀐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능력으로 구원받은 백성이 그리스도를 초대할 때에, 그 은혜에 감격해 하면서 낙원에서나 맛 볼 수 있는 각종 열매와 각종 향품을 준비합니다. 그것이 구원하신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기쁨이며, 이것이 또한 낙원이며 예배입니다.

아 4:13–14, 13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14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석류나무 열매, 각종 아름다운 과일 열매, 그리고 고벨화(향기가 가득한 관목-신부의 꽃)와 나도풀(향이 좋은 다년색 식물-나도향)과 나도(고급 나도향유)와 번홍화(음식의 향식료 및 잎은 약재나 성직자 의복염료)와 창포와 계수(계피향)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나무에서 분비된 기름과 고체향)과 침향(향기가 뛰어난 질 좋은 향품-번성과 영광)과 모든 귀한 향품이 준비된 신앙인들이 그들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초대하는 예배입니다.

거룩한 신부로써 신앙인들은 낙원의 강에서나 있을 법한 그런 각종 열매와 각종 향품을 준비하고, 그들을 구원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예배에로 초대합니다. 그리스도를 초대하여 예배하는 그 자리가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낙원이요, 또한 기쁨입니다. 세상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거룩한 예배입니다.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초대하는 거룩한 신부인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님을 초대하는 예배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찬 94장

셋째, 향품의 향기를 풍기도록 북풍과 남풍을 원합니다.

거룩한 신부가 마련한 그들을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초대하는 이 예배의 동산에 그리스도께서 들어와 신앙인들이 준비한 각종 아름다운 열매를 먹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초대하기를 간절히 원해서 바람이 불어 향기를 풍기도록 원합니다.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그 바람으로 신부의 각종 향품의 향기를 풍겨서 신랑되신 그리스도께서 그 동산에 올라와서 그 아름다운 열매를 먹기를 원합니다.

아 4:16,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신부의 잠긴 동산에는 물이 흐릅니다. 그 낙원의 샘물에 각종 열매가 있고, 각종 향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들을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초대하기 위해서 향품을 바람에 날립니다. 그리스도께서 신부의 정원에 오셔서 그 아름다운 과일을 먹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제 신랑되신 그리스도께서 신부의 초대에 응답합니다. 신부의 동산에 들어와 과일을 거두고 먹고 마시고, 거룩한 결혼식 축제의 식사 자리에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아 5: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그리스도께서 동산에 들어와서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량을 ..거두고, 나의 꿀송이를...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께 드려진 신부의 것은 또한 그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것이 됩니다. 신랑되신 그리스도와의 예배의 거룩한 결혼식 축제에 ‘신랑신부만만의 결혼식이 아니라 축하해 주고, 함께 음식을 먹고 많이 마실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함께 드려지는 그런 예배가 되게 합니다.

여러분이 예배를 드릴 때마다 고백합니다. ‘나의 친구들아, 와서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와서 많이 마시라’. 이것이 예배의 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