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은 책이 좋아33
▷ 다 해결 고양이 탐정
시 리 즈 | 저학년은 책이 좋아33
저 자 | 정유리(글) 홍그림(그림)
발 행 일 | 2024-01-15
대상연령 | 초등 1~2학년
페이지수 | 84쪽
판 형 | 185 × 240(mm)
정 가 | 13,000원
I S B N | 979-11-92182-84-1 74810
#용기 #모험심 #이해심
1. 책소개
어려운 문제로 위기가 닥쳤다면,
언제든 ‘다 해결 고양이 탐정’을 찾아 주세요!
진정한 용기와 이해심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평소 평범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되풀이합니다. 그러다 보니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나 생각하게 되지요. 그런 면에서 탐정 동화는 새로운 읽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탐정 동화에는 위기에 처한 사건 의뢰인이 등장하고 의뢰인을 돕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되지요.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큽니다.
이야기 주인공 고양이도 엉겁결에 봉 탐정의 조수가 되었지만, 위기에 처한 달금이를 위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특히 『다 해결 고양이 탐정』은 독자 어린이들이 고양이 탐정을 따라 함께 문제를 풀어 가도록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서, 마치 자신도 탐정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듭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다 해결 고양이 탐정』을 읽으며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갖기 바랍니다.
2. 출판사 리뷰
▶ 사건 해결을 위한 문제해결력 연습
봉 탐정과 고양이는 달금이가 주고 간 지도를 보고 뽀금 미용실을 찾아가기 위해 ‘미로 찾기’를 합니다. 뽀금 미용실에 도착해서는 머리 손질을 하고 있는 동물들의 특징을 보고 어떤 동물들인지 알아맞힙니다. 그리고 미나리 양 집에서는 대문을 열기 위해 동물 이름에서 같은 모양이 몇 개인지 알아내고, 3층에 올라가기 위해 주변에 놓인 물건들을 보면서 비밀 열쇠를 찾습니다. 이 과정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눈앞에 닥친 문제는 반드시 해결할 방법이 있으며 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봉 집사는 달금이가 그려 준 지도를 챙겼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마자 뽀끔 미용실을 찾아갔다. 나는 봉 집사를 따라갔다. 도착지 왼쪽은 달금이의 폭신폭신 빵 가게, 도착지 오른쪽은 뽀끔 미용실. 뽀끔 미용실 앞에는 팻말이 있었다.
-중략-
봉 집사가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고불 씨? 고불 씨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다. 나는 첫 번째 손님의 뒷모습을 자세히 관찰했다. 첫 번째 손님의 머리 바깥으로 큰 이빨이 뻗어 나와 있었다.
첫 번째 손님과 유독 멀리 떨어진 곳에 놓여 있는 물컵을 발견했다. 저 정도의 거리에 있는 물을 쉽게 마실 수 있는 동물은 과연 누구일까?
두 번째 손님이 쓴 헤어 캡 위에는 구멍이 두 개 뚫려 있었다. 동물들은 대부분 귀가 머리 왼쪽과 오른쪽에 있지. 그런데 귀가 머리 가운데 있는 동물은? 유독 긴 귀가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동물은 과연 누구일까?
-중략-
불가사리 모양 대문 앞에 쪽지가 붙어 있었다. 초인종은 없습니다. 직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시오. 글자에 같은 모양이 몇 개 있는지 찾으시오. (비밀번호를 세 번 잘못 누를 경우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집니다.)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3.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2. 인상 깊었던 일을 써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4. 줄거리
길고양이지만 다른 고양이와는 전혀 다른 천재 고양이는 쥐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함정을 만들 꿈을 꾸고 있다. 그런데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다른 길고양이들처럼 살지 않고, 집사를 구해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오늘은 구름 공원에서 자신의 집사가 될 사람을 고르던 중 벤치에 앉아서 신문을 읽고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두꺼운 안경을 낀 걸로 봐서 뭐든 집중을 잘 할 것 같고 비싸 보이는 코트를 입은 데다 자신이 탐정이라고 하니, 집사로 안성맞춤이다. 고양이는 그렇게 봉 탐정을 자신의 집사로 정한다. 하지만 봉 탐정의 사무실로 따라간 고양이는 크게 실망하고 만다. 책상 하나, 쇼파 하나만 덩그러니 있고 마트에서 사온 사료는 너무 맛이 없다. 게다가 봉 탐정은 집이 따로 없고 사무실에서 먹고 자는 신세. 고양이는 당장 봉 탐정 사무실에서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밤이 늦었기에 하룻밤만 보내기로 하는데, 늦은 시각 누군가 봉 탐정의 사무실 문을 다급하게 두드린다. 늦은 시각에 봉 탐정을 찾아온 사람은 누구이며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또 천재 고양이에게는 무슨 일이 펼쳐질까?
5. 상세 이미지
6. 저자 소개
지은이 정유리
로알드 달의 작품에 푹 빠져서 동화작가의 꿈을 꾸었습니다.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유쾌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천강문학상, 미래엔 창작글감공모전에서 상을 받았고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독수리의 오시오 고민 상담소』, 『용기 충전! 도깨비 방망이』, 『실패의 전문가들』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홍그림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그림을 그리며 삽니다. 『조랑말과 나』, 『잠이 오지 않는 밤』을 쓰고 그렸으며, 『꼬마 너구리 요요』, 『열두 살 장래 희망』,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호랑이 빵집』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7. 책 속으로
나는 봉 집사를 따라가지 않았다. 나처럼 똑똑한 고양이는 쉽게 움직이지 않는 법이지.
미나리 양이 개를 봤다고 했지, 개가 누군가와 같이 있다고는 하지 않았어. 그렇다면 개는 혼자 돌아다니는 떠돌이 개일 가능성이 높아. 반짝반짝 아파트에서 떠돌이 개가 지내기는 어려워. 왜냐하면 차가 많이 다니거든. 그리고 덩치가 큰 개라면 경비 눈에 띄기 쉽지. 반짝반짝 아파트 입구에서 쫓겨나기 일쑤였을 거야. 나는 밤이 되면 많은 동물들이 모이는 구름 공원으로 향했다.
떠돌이 개는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할 테니까 항상 배가 고프겠지?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하겠지만 사람들은 덩치가 큰 떠돌이 개를 피할 거야. 떠돌이 개가 있을 곳은…… 아! 구름 공원 안에 있는 편의점 근처로 가 보자!
나는 편의점 앞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게 빵이며 소시지, 과자를 던져 주고 갔다. 나는 빵과 소시지, 과자를 먹지 않고 모아 두었다.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있다가 다 해결 탐정 사무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았다.
하루 종일 식빵 모자를 찾으러 돌아다녔더니 피곤했다. 나는 엎드려서 쉬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바닥에 엄청 큰 그림자가 드리웠다. 이 냄새는? 분명 며칠째 목욕을 하지 못한 개 냄새였다!
<본문 56~60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