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회 2024년 10월 등반대회 보고
일시 :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장소 : 청계산, 양재동, 사당동 등
참석 :
4회 김대우(명예회장), 6회 윤훈(회장), 9회 김창옥, 10회 나광윤, 윤영래, 14회 나정선(총무), 17회 윤철환, 21회 위호광, 48회 나광훈 총 9명
1. 일정
- 9 ~ 12시 : 청계산 매봉 등산, 5명
- 12 ~ 14시 : 점심식사, 황제능이삼계탕, 7명
- 15 ~ 17시 : 당구 경기, 희망당구장(양재동), 5명
- 17 ~ 21시 : 저녁식사, 장모사랑(양재동, 7명
- 22 ~ 23시 : 2차 맥주, 양꼬치(사당동), 4명
2. 결정사항
- 김대우 선배님을 명예회장으로 한다.
- 분기별로 1회씩 모임을 계속 갖고, 기회가 되면 전남 나주에 가고, 나주에서는 김대우 명예회장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신다.
3. 세부 일정
오전 10시에 5명(김대우, 윤훈, 김창옥, 나정선, 윤철환)이 모여 청계산 매봉을 향해 쉬엄쉬엄 걸었습니다. 걷는 동안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가장 큰 화제는 노벨문학상 ‘한강’이었습니다.
모두들 전공이 달라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지만, 동일한 의견은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것이며, 윤훈 회장님은 한강 아버지 한승원 선생님이 동신중 국어교사 시절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실 만큼 자랑이 되었습니다.
매봉 정상에 올라 준비해 온 플랭카드를 꺼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앙대금호고동문회 등반대회’라는 플랭카드를 펼쳤더니 옆에 계시던 어르신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셔서, 사진을 함께 찍고 금호고 또는 중앙대 동문인지 여쭸더니 전혀 아니시고, 플랭카드에 비해 인원이 적은 것 같아서 인원수 채워 줄려고 같이 찍으셨다는... 센스쟁이 어르신입니다.
하산하여 황제능이삼계탕에서 백숙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2명(윤영래, 나광훈)이 결합하여 인원은 7명으로 늘었으며, 모두들 신나게 많은 말들을 나우었습니다. 땀을 흘린데다, 산에 올라갔다온 성취감을 느끼고, 맛난 식사로 배도 빵빵해 지니 말문이 뜨여 행복한 웃음과 즐거운 대화가 오갔습니다.
김대우 형님은 본인 결혼식 사진을 꺼내 놓으시고, 그때 참석해 준 사진 속의 윤영래, 염진선, 김창옥 선배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내놓으시고, 젊을 적 본인의 미남자 사진을 자랑하시고...
식사를 마치고 윤훈 회장님께서 30만원, 윤영래 선배님께서 20만원, 나광윤 선배님께서 10만원의 찬조금을 내놓으셔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었습니다.
식당을 나와 먼저 가시는 분들이 있어서 단체 사진 찍고, 대학생으로 참석한 나광훈(러시아어과) 후배에게 1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였습니다.
양재동의 희망당구장으로 옮겨 당구를 쳤습니다. 2(김대우, 김창옥)대 2(윤훈, 윤영래)로 쳤는데, 김대우팀이 1차전을 이겼으나, 2차전, 3차전에 윤훈팀이 승리하여 최종 윤훈팀 승리.. 윤훈 선배님의 신들린 2연속 가락구 종결샷은 정말로 멋졌습니다.
저녁식사는 윤영래 선배님의 안내로 당구장 바로 옆 ‘장모사랑’이라는 남도음식 전문점을 갔습니다. 저녁식사에는 나광윤, 위호광 동문이 뒤늦게 참여하였습니다.
홍어삼합과 갖은 해산물을 맛나게 내놓았는데, 윤영래 선배님께서 중국에서 가져온 마오타이주를 꺼내셔서, 막걸리에 마오타이주에 안주도 좋고.. 먹다 보니 모두들 기분좋게 술에 취하셔서 즐거움이 더욱 컸습니다.
기분좋게 취하신 김대우 선배님께서 학창시절처럼 하시는 말씀이 “이태원 나이트 가자.” 였는데, 이태원에 인제 나이트는 없는 듯 하여 사당동에 노래방 가기로 하고 차 한 대로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차에 오르자 김대우 선배님은 숙취에 푹 주무셨기에 사당동 호텔에 모시고, 남은 4명(윤훈, 김창옥, 나정선, 위호광)은 인근 양꼬치 집에서 맥주를 한 잔씩 더하며 술자리를 이어갔습니다. 주로 자녀교육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윤훈, 김창옥, 위호광 세 사람의 자녀가 고등학교 동문이더군요. 이게 동문들의 인연이네요~~
밤 11시쯤 술자리를 마치고 김대우 선배님께 작별인사를 드려려 했으나, 객실문을 두드리고 전화를 해도 깨지 못 하실 만큼 푹 주무시기에 어쩔 수 없이 인사를 못 하고 내려와 길었던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랫 만에 동문들끼리 하루 종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욱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였다면 더욱 즐거운 자리가 되었을 텐데, 다음에는 오늘 참석하지 못 한 분들도 더욱 많이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멀리 전남 나주에서 올라오신 김대우 선배님, 찬조금으로 기여해 주신 윤훈 회장님, 윤영래 선배님, 나광윤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참석하지는 못 했지만, 13회 권영식 동문께서 지난 부친상에 여러 동문들이 위로해 주신 점에 감사의 답례로 30만원의 찬조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권영식 선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총 90만원의 찬조금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간식, 점심, 장학금, 당구, 저녁, 술자리, 숙박비 등 839,780원을 사용하여 현재 중금회 회비 잔액은 131,120원입니다. (세부 사항은 아래 표 참조)
다음 모임은 2025년 1월에 신년회를 갖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중앙대금호고동문회 회장 윤훈, 총무 나정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