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단결 선언(중국어 번역본)」, 『진단(震壇)』, 제5호(1919년 11월 7일) 기사
2024년 8월 16일
『진단(震壇)』, 제5호(1919년 11월 7일), 「한국독립운동 근사(韓國獨立運動近史)」, 「한국독립선언서 5(韓國獨立宣言書之五)」, 가장 먼저 발표한 「대동단결선언(大同團結宣言)」︰
지금부터 3년 전 한국 단기 4250년(중화민국 6년) 7월 14일 한국의 지사(志士)들은 국가 형식의 최고 유일한 기관을 조직하는 것이 독립운동의 계획이라고 선포하고 상해에 있는 □□동제사(新亞同濟社)가 한국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따라서 모든 기관과 모든 영수는 한국국민이 일치된 독립 대운동을 실행하자고 촉구하였다. 이 선언은 한국 독립선언의 첫째 발언이며 한국인 광복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열었다.
이 선언이 발표된 뒤에는 아침 종소리처럼 해외 각계 영수들은 누구나 찬성하고 진행을 준비하였고 한국 국내 모모 요인(要人)과 지사들은 몰래 호응을 계획하여 국민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북소리가 울리면 곧바로 진격하는 체계를 갖추었다. 2년 뒤(1919) 3월에 전국에서 독립을 선포하는 큰일이 일어났고 세계 여론을 흔들었다. 그렇다면 상해 대동단결 선언은 독립을 선포한 최초 선언이며 그 영향력과 효과는 어찌 위대하지 않겠는가!
여기에 선언문 전문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아래와 같이 싣는다. (기자 씀)
『震壇』,第五號,11月7日,「韓國獨立運動近史」,「韓國獨立宣言書之五」,最先發表之「大同團結宣言」︰
距今三年前,韓曆四二五0年(中華民國六年)七月十四日,三韓志士等,以組織國家形式之最高惟一的機關,宣布其獨立運動之方略,由上海(□□同濟社)發布於國內外。各機關各領袖,促起國人實行一致的獨立大運動。此實為韓國獨立宣言之第一聲,而開韓人光復運動之新標識也。
此宣言發出後,如晨鐘之鳴,海外各界領袖,無不贊成,準備進行;國內某某要人志士,亦暗中策應,鼓動人心,頗有待鼓即發之概。越二年(1919)三月,而有全國宣布獨立之舉,震動世界。然則此上海宣言,即宣布獨立之嚆矢,其響影與效力豈不偉哉!
茲譯錄其全文如左。(記者識)
「大同團結宣言」(全文,中國語譯)
提議綱領
檀帝紀元四千二百五十年七月□日
宣言人︰
申圭植(申檉)、趙鏞殷(趙素昻)、申錫雨(申獻民)、洪命熹(洪煒)、朴容萬、金奎植、韓興(韓震)、申采浩、朴殷植、曹成煥(曹煜)、尹世復、朴贊翊(朴基駿)、李龍爀(李逸)、申大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