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3. 11. 16:50 http://blog.naver.com/elverz/220652147539
|
국소적인 외음부의 이상통증을 나타내는 질전정염은 외음부의 통증 및 불쾌한 감각으로 나타납니다.
Fredrich 등은 전정염을 외음부 입구에 염증이 나타나거나, 외음부를 압박하였을때 반발통을 나타내거나, 만지거나 성관계시 통증을 나타내는 것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원인및 병인은 아직까지는 불명확합니다.
조직학적으로 살펴보면, 질전정에 비특이적인 만성 염증반응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전정부위의 작은 샘들도 염증반응 및 조직학적인 변성을 보인다고 되어있습니다. 바르톨린샘 역시 관주변에 염증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 전정염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경감시키면서 정상적인 성기능을 할 수 있도록 회복시키는 것입니다.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 방법은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여러 연구가들 마다 치료방법이 다르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주 심한 질 전정염에서는 수술적인 방법이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법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술 전에 적절한 보존적 치료가 먼저 동반되어야 합니다.
보존적인 치료 요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국소마취요법 역시 하나인데, 성관계 15분전에 국소마취를 제제를 바르고, 성교통을 감소시키는 윤활제를 바르는 것도 통증을 감소 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만성적으로 칸디다 외음질염이 있는 환자에서는 장기간의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음순소대 (fourchette) 의 위축이 있는경우에는, (보통 폐경기의 여성에서 잘 나타나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에서도 가끔 나타납니다.) 국소적인 에스트로젠 크림의 도포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에스트로젠 크림의 원료가 수입이 되지 않아, 재고가 있는 약국에서만 처방하에 구할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제의 복용을 중단하는 것도 젊은 그룹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알로에 베라 크림을 국소적으로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미트립틸린 같은 약물도 질전정염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 옥살레이트 식이를 하면서 칼슘보조제를 먹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elmed 등에 따르면 50%의 여성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보고하였으나, Bornstein등은 같은 치료에서 10-20%의 여성에서만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Glazer 등은 바이오피드백을 통한 골반 운동이 골반근육의 긴장을 낮추어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만약 항문 기립근 (levatoi ani muscle) 의 경련이 있는 환자에서는 수술 전에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질전정염 환자에서 행동및 성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있는 환자에서는 그 치료 및 면역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고있습니다. 인터페론등을 쓸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에는 의료보험제도상 시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치료이기도 합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보존적인 치료가 실패한 환자에서 시행을 하게 됩니다. (무조건 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수술적인 치료가 아주 심한 질전정염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보고있습니다. 외음부의 감각이상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수술적인 치료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의 목적은 민감해진 질 전정 조직을 모두 다 제거하는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Woodruff 등은 부분적인 질전정수술 및 회음성형술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는 2mm 깊이로 민감해진 질전정 부위를 제거하였으며, 절제된 부위는 질 조직과 외음부 조직을 봉합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 수술 그림은 공식적인 블로그에 올리기 어려운 그림이라 생략합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질 전정부위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으며, 요도주위의 조직은 건드리지 않고 시행하는 수술 방법도 있습니다.
어떠한 연구결과에서는 통증을 호소하는 국소적인 부위만 제거 후 다시 봉합을 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성공률은 연구자 들에 따라 다르나 50-100%의 성공률을 보이며, 통증의 호전률은 80-85%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구 결과가 표본수가 많지 않고, control group이 없어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레이져 치료는 아직까지 논란이 많습니다. Davis 등은 CO2레이져를 이용한 소작술을 시행한 뒤 66%의 성공률을 보고하였으나, 다른 연구결과들은 형편없는 성공률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및 보존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질 전전염 환자들은 실망하기에 는 이르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서, 수술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하지만, 수술적인 치료도 적응증을 잘 찾으면 좋은 성공률을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질 전정염이 의학적인 명확한 정의가 내려진 질환이 아니므로, 의료보험 적용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어, 수술적 치료의 선택에 여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전정염 (질전정염) --Vestibulitis|작성자 김진수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