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만복대(1,438.4m)
산행일자 : 2014년 05월 27일 화요일 맑음
산행위치 : 경남/산청
산행코스 : 고기리 ~ 큰고리봉 ~ 정령치 ~ 만복대 ~ 묘봉치 ~ 작은고리봉 ~ 성삼재 (13.2km)
지리산 고기리에서 성삼재를 향해 12.5km를 5시간만에 달렸다.
앞만보고 묵묵히 달렸다.
평범한 일상에서 거대한 지리산을 오늘에서야 만날수 있었다.
지리산은 남루한 일상을 탈피할수 있는 또하나의 중독을 불러 왔다.
어머니의 품속같은 지리산을 홀로산행이라는 무거운 짐때문에
앞만보고 가야하는 조금은 조바심이 있는 산행이었다.
홀로 산행이란 왠지 쓸쓸할것 같으면서도
또하나의 인연을 만들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이 백두대간 두번째 산행일이다.
요즘 피곤해서 인지 감기가 낫지를 않고 더욱 심해지는 듯 하다.
다시한번 더 가고 싶었던 만복대를
예전에 다녀온 산행기로 대신하고
하루를 집에서 딩굴딩굴... 어이 없다...
고기리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들머리는 깔딱고개.
오르고 계시는 두분 너무도 보기좋은 한쌍이였다 ~~~
부러웠다~~~ 난 뒤에서 혼자서 사진이나 찍고...
혼자라 그런지 미소가 쓸쓸해 보인다~~~ㅎ
혼자 전진해야 하는 이 고된 산행을
어떻게 해야하나...생각중...
사진 찍는 모습을 누군가 뒤에서 찍어 주셨다 ...
만복대로 향하는
기나긴 목재계단이 시작된다.
오늘 사진봉사 해주신분께 감사드린다...
만복대(1.437m)
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사이의 도계를 이루는 산.
높이는 1,437m이다. 노고단(老姑壇:1,507m)·반야봉(盤若峰:1,732m)과 함께
지리산 국립공원의 서부를 구성하며, 소백산맥 중의 고산을 이룬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여 만복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철쭉이 남아있다
쥐오줌풀
저멀리 노고단이 보인다.
반야봉도 보이고...
작은고리봉
노고단을 배경으로...
성삼재 휴게소
성삼재휴게소에서 주차장까지 도로를 걸어서 내려가야한다 .. 꽤멀다...
오늘 넘어온 능선들을 다시 본다.
"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려면, 지리산 종주를 하라 !!
도전을 하십시오 !!! 그리고 진짜 산꾼들의 경지에 올라 서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