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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야트막한 송림숲길고개있다. 달맞이고개. 고개 위에서 바라보는 월출이 하도 고와 붙은 이름이다. 이 고개 중턱에 해운대 주민이 애용하는 산책로가 있다. 솔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오솔길이었다.
길이는 2.2㎞에 불과하다. 달맞이고개 입구에서 고개마루 해월정까지다. 하지만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길 모퉁이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해운대에 얽힌 역사와 전설도 소개해 놓았다. 저녁엔 은은한
조명이 들어와 어둠이 내린 오솔길을 밝힌다. 해월정 위에서 내려다보는 해운대 야경은 언제 봐도 좋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길은 걷기좋은길로 조금 위험하다 싶으면 난간을 만들었고, 가파른 곳에는 어김없이 계단을 놓았다. 길가 곳곳에 벤치를 배치되어있고 조형물에.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해운대를 연결하던 동해 남부선이 없어지며 철길을따라 데이트코스로도 좋을듯 폐선로를 따라
구덕포로 간다해운대 끝자락 미포에서 청사포를 지나 송정까지
청사포입구에서 해동정사쪽으로 접어든다
마을 골목길을 나서니 좌우 차도로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진행, 도로따라 청사포로간다.
청사포표지석이보인다 . 남편을 간절히 기다리던 여인을 용왕이 보낸 푸른뱀이 찾아와 여인을
용궁으로 안내하여 남편을 만나게 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름다운 벽화가 담벼락을 온통 장식하는 문화마을도 있다. 해운대의 삼포, 미포와 청사포, 구덕포
‘해월정사’는 성철스님이절이름을지었다고 말년에 머물며 수행하며 보내던 절이라하는데
넓은 바다와 밝은 달빛이 부처님 지혜를 뜻하는 것이라고 전통사찰 스쳐지나며 해월정사는
웅장하고 그 앞으로 지나다보니 또 다시 숲속으로 접어든다. 경사가 거의 없는데다
숲풀이스치는소리와 파도소리가 잘어울리는데
그렇게 잠시 걷다보면 서슬 시퍼런 암벽 위에 걸터앉은 전망대 하나가 나타난다. 해월정사에서 0.77㎞, 구덕포까지는 1.55㎞를 남겨놓은 지점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널디 너른 동해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하지만 시선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 그게 아니다. 이 전망대는 바로 아래에 만들어 놓은 ‘다릿돌전망대’의 조망용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다릿돌'이란 청사포 전망대 바로 앞에서 해상 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다섯 개의 암초를 말하며 돌(징검)다리를 뜻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청사포 주민들은 다섯 암초가 마치 징검다리 같다고 해서 '다릿돌'이라 불렀단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면 서슬 시퍼런 암벽 위에 걸터앉은 전망대 하나가 나타난다.
전망대에 오르면 널디 너른 동해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이 전망대는 바로 아래에
만들어 놓은 ‘다릿돌전망대는 바닷가쪽으로 아주 길게 잘 만들었는거같은데 다릿돌전망대를
둘러보고싶어도 진입로를 스쳐지나왔으니 그곳지역주민인듯한 분들이 입구를가르쳐준다고
가르쳐주지만 오던길을 되돌아 가야
삼거리를 지나면서 산책길 오르내림이 거의 없어진다. . 그렇게 한참을 걷자 마을 뒤편에 골목길로접어들고. 거리표시가 없고 위치를 ‘구덕포’로 표시하고 . 오른편 방향으로 조금 더 들어가니 송정해수욕장으로 접어들고 송정해수욕장을 만난다. ‘
길고 넓은 백사장에 송정해수욕장 개장은 했다지만 해수욕장은 텅 비어있다시피 하다
다른지역 해수욕장 등에서 느껴지는 복잡하고 화려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조용하고 .
백사장 뒤편에 도로건너편엔 횟집과 카페들이 즐비한 걸 보면 말이다.한낮의 풍경은
조용하지만 밤이되면 또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겠지요 바다에 들어가는 있는 사람들은 보드
를 이용 물놀이를즐기고 있다.
모래사장이 끝나는 지점엔 죽도공원오르는계단을 오르고. 옛날에는 육지에서 떨어진 섬이였다는데 샛강에서 흘러내린 모래가 쌓여 육지의 모양새로 변해있다. .작은 섬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나무는 없는데 죽도라는 이름이 좀 그렇고 . 옛날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생했다고 전해진다.
작은 섬은 전체가 공원으로 잘가꾸어져있고 . 전망대와 편의시설들을 곳곳에 놓아 도심공원으로
섬의 뒤편에 지어놓은 송일정 정자이다. 정자에 올라 바라보는 해수욕장의 풍경은 일품이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은 조망을 감상할수있는곳으로
공원을 빠져나오면 곧이어 송정항을 만난다. 양쪽 방파제 끝에 흰색과 붉은색의 마주 보는 쌍둥이 등대가 보이고 해파랑길 표지를 확인하며 .
다소 한적한 흙길을 따르니 썰렁하리만치 조용한곳에 건물앞을지나고 여기서 방심하면 길 찾기에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이니 조심스럽게 숲길로 접어든다 .
작은 오솔길 갈대숲이스치는소리 파도소리가 정겹고 이 오솔길 따라 해동용궁사까지 쭉 직진합니다.
갈대숲길을 따라 걷자 오른편으로 목제계단으로 . 바위틈사이로 의지해가며 만들어놓은
계단길따라 입구엔 시랑대’에 대한 안내판에 설명을 . . 계단을 내려가니 안전을 위한 시설로 바위 가운데가 넓고 평평하다는 시랑대의 본 모습은 엿볼 수 .없었고
시랑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뒤편의 기암괴석을 눈으로 직접 볼 수고 바위에 음각되어 있는 ‘시랑대 라는 글자.(영조 9) 1733년에 시랑직(이조 참의)을 지낸 권적이 기장 현감으로 부임하여, 이곳 바위에서 놀다가 바위 위에 새겼다고 . 지금은 시랑대라는 이름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해동용궁사로 가는 길 . 절간의 담장을 끼고 100여m 걸으니를 왼편 산자락 갈림길입구에
‘갈맷길 가는 길’이라고 적힌 화살표가 해파랑길 표시와 더불어 설치되어있고 헤파랑길보다
갈맷기로 더알려진듯하고 오른쪽 쪽에 위치하고 있어 들머리를 오솔길 따르자 커다란
교통안전기원탑이 보인다
‘해동용궁사’마당에접어드니 .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절이라는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1376년에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대사가 창건했다고 어느 날 꿈에 용왕이 나타나 말하기를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비가 내리고 국태민안할 것이다.’고 하더란다. 이에 나옹이 이곳에 와서 지세를
살펴보니 뒤는 산이고 앞은 푸른 바다가 있어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 때 복을 받을
곳이라 하여 절을 짓고. 절 입구에는 교통안전기원탑과 108계단이 있고, 계단 초입에
달마상이 있는데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얘기도
오늘은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발디딜 틈도 없을 만큼 많은 관광객이 몰린 용궁사.
상업적으로 이미 성공한 듯하다.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용궁사를 방문하고 붐비는
사람들로 시끌벅적
<용궁사>
수족관 후문으로 나와서 동암 마을로 향했다. 멀리 힐튼 호텔이 하얀 옷을 입고 서 있다. 조금은 복잡한 동암 항구를 지나 힐튼 호텔 앞을 지나가는데 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자갈밭에 나대지였는데 이렇게 변한 것이다.
기분좋게 걸어서 호텔을 지나면 잠시 후에 오랑대가 나타난다.
산길로해서 이쪽(이정표)으로 내려와일출표석안쪽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도로따라 진행해왔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점심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점심 먹기 딱 좋은 정자 앞에 이정표(오랑대 1.5㎞, 대변항 4.2㎞/ 동해용궁사 1.0㎞. 공수항 4.0㎞)가 세워져 있으니 진행방향을 찾느라 걱정할 일은 없다. 잠시 후 바닷가에 너른 꽃밭이 조성되었는가 싶더니
해파랑길 오래전부터 한번쯤 참여해보고싶은 마음은 있어 어떤방법으로 참여할수있을까
해파랑길코~스청마를 알게되어 좋은기회를갖고 1코스부터 함께하고는 싶었으나 선뜻
내키지않았고 2코스를 함께하면서 새로운길에 큰기대를갖고 있었지만 내심걱정이........
함께동행하는이없이 나홀로 낮선곳에서 좋은여행에 민폐가 되지않으려고 바짝 긴장을하고
첫출발점에서 관광유람선 마라도 횟집에서 볼일을보고 나오니 주변엔 썰~~~렁앞서간
님들을 바지런히 뒤따라가면서 차에서 살짝본 총무님만 믿을수있지않을까싶어 총무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처음으로 참가 하면서 알지도못하는 길 총무님하고 동행해야겠다는
마음이였지만 워데서찾을꼬~~~
산길 구비구비 휘어돌때 겨우 만나 푸념하듯이 함께 동행 잘부탁합니다~~~돌아오는 눈총은
썰~렁 모두들 워찌나 바쁜지 사진한장 찌고나면 모두들 저~~만치 주변의 경관 감상하기도
바쁘고 동네산악회라면 힘들면 잠시 쉬었다 뒤 쳐지는 이들이있으면 함께걷는것도
여유롭게 즐겨가며 허기가지면 나누어 먹는것도 있지않을까싶어 준비는 해갔지만 등짐은
무겁고 땀은 비오듯흐르고 긴장한탓인지 발은 약간쥐가오르고....후~~~휴
땀흘린뒤 때늦은 점심 식사가 워찌나 천하 일미던지 모든님들이 동에서 서에서 번쩍
참좋은 해파랑길 이였지만 무엇을보고 남겼는지 잘~ 모르겠고 허둥대기만 처음이였던
좋은길 다음엔 약간은 여유로워지기를소망하며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오랑대’와 용녀(龍女)와 미랑 스님의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오랑대는 정확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은 없으나 입소문에 의하면
옛날 기장으로 유배온 친구를 찾아온 선비 다섯 명이 이곳의 아름다움에 취해 술과 가무를
즐기며 시를 읊고 놀던 곳이라고 전해져 온다. 유명 바닷가가 그러하듯 이곳 오랑대도
무속인들이 용왕님을 모시고 치성을 올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변항으로 향한다. . 비포장 길이지만 바닥에다 매트를 깔아놓아 질퍽거리지도 않고 폭신폭신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거기다 주변의 아담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바닷가 풍경도 괜찮은 편이다. 하긴 부산을 대표하는 길 중에 하나로 꼽힌다니
2코스 종점에서 스템프 인증샷도장을찍고 3코스 시작점인 대변항 입구에 설치된 해파랑길
종합안내판입니다 대변항대변항에 도착한다.해파랑길 2코스는 여기까지인데 대변항은
우리나라 멸치생산의 60%를 차지하는대표적인 멸치산지다.멸치관련 가게가 즐비하며 튀김,
구이, 젓갈 등등...특히, 멸치회는 입에 넣는순간 살살 녹는다고하니 꼭 한번
먹어보아야하는 음식중 하나다.
트레킹 마무리는 대변항 조형물 앞
죽도에서 이어진길은 대변항으로 기장의 자랑인 멸치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신암마을 다양한 횟집’을 벗어나도 음식점들이 즐비하고그렇게 잠시 걷다보면 널따란 주차장에 이른다. 멸치광장이란다. 광장에는 거대한 은빛 조형물 하나가 햇빛에 반짝거리고 있다.
주차장까지 약속한 즐거운 해파랑길 2코스~
볼거리도 많고 너무나도 좋았네요.다음 3코스도 기대가 크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용~~~
오늘은 몸이 무겁고 피곤한 날이었다. 내일은 3코스를 걷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