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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과 마늘 = 비파형동검과 청동거울 = 我(나 아)와 吾(나 오)
“쑥과 마늘”이라고 하면 대한민국 사람은 누구라도 고조선 건국설화가 바로 떠오릅니다.
我(나 아)의 갑골문 자형은 戈(창 과)[①]에 톱날 모양[②]이 덧붙여진 형태입니다. 이는 “쑥”을 형상화한 글자입니다. “쑥의 잎”이 가지고 있는 “들쑥날쑥”한 모양을 표현한 것입니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톱날의 모양을 본떳다.”라고 하는데,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갑골문의 시대인 상(商/殷)나라는 청동기 시대인데, 이 때에 철기로만 제작 가능한 도구인 “톱”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입니다.
莪(쑥 아)는 我(나 아)의 위에 艹(풀 초)가 있는데, 바로 我가 ‘나(우리)’의 뜻으로 전용되면서 본자를 다시 만든 것입니다. 이른 방식의 글자 재조합은 아주 일반적입니다.
云(이를 운)이 본래 “구름”의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구름이 일다”에서 云이 “이르다”의 뜻으로 전용되면서 다시 雨(비 우)자를 덧붙여 만든 雲(구름 운)으로 본자를 구현한 것과도 같습니다.
이 “쑥”의 모양을 제식화한 것이 이른바 “비파형동검”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我가 ‘나, 우리’의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은 민족적, 혹은 국가적 동질성의 표징으로, 또는 “남에 대비되는 나(우리)의 뜻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동질성을 나타낼 수 있는 “쑥”을 형상화/의식화/제식화 하였다는 것입니다.
“비파형동검”이라는 명칭은 사실은 “쑥잎형동검”으로 다시 바꾸어야 합니다.
我 자에는 배달말의 소릿값 “들쑥날쑥”이 들어가 있습니다.
義(옳을 의)의 갑골문 자형은 羊(양 양)[③] 자의 아래에 我 자가 놓여 있는데, “들쑥날쑥한/들쭉날쭉한 양”이라는 것에서 “짜맞다/짜서맞추다”의 소릿값을 나타냅니다.
※ 羊(양 양) 자는 배달말의 소릿값 “양(/어떤 모양을 하고 있거나 어떤 행동을 짐짓 취함을 나타내는 말./‘의향’이나 ‘의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를 나타냅니다. 예로 美(아름다울 미)는 大(큰 대)에서 “(한)아름”에서 “아름”의 소릿값에, “그러한 양”이라는 것에서 “아름답다”의 소릿값이 도출되는 것입니다. 鮮(신선 선), 善(선할 선), 樣(모양 양) 등등의 수많은 글자들에서 羊(양 양) 자는 동물로서의 “양”이 아니라, 배달말의 소릿값 “양”으로, 일종의 양태조사의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義理(의리)에서 義는 “옳다”의 뜻으로 풀이될 수 있지만, 義足(의족), 義父(의부)에 쓰인 義는 결코 “옳다”의 뜻이 아닙니다.
義理(의리), 義足(의족), 義父(의부)에 쓰인 모든 義의 본뜻은 배달말의 소릿값 “짜맞다”입니다.
吾(나 오/五)자는 “거울”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글자 자체는 아래위의 두 가로획 사이에 X 자를 쓴 모양인데, 이는 “거울”이 가지는 성질을 기호화한 것입니다. 거울을 마주 대하면 좌우가 반대로 비춰지는데, 이러한 거울의 특징을 조형원리로 나타낸 글자입니다.
이 “거울”은 “청동거울”을 말하는데, 본래는 고조선의 건국설화에 나오는 “마늘”을 제식화/의식화 하여, “남에 대별되는 나(/우리)”의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물론 “거울”이란 자기 자신을 비추어 준다는 것에서도 “나”의 뜻이 도출되는 것입니다.
五 자가 “다섯”의 뜻으로 쓰이는 것은 십진법에서 가운데 숫자인 5를 X자의 교차점[④]으로 표기한 것이며, 다시 구분자 口(입 구)[⑤]를 덧붙여 吾(나 오) 자로 분화시킨 것입니다.
吾 자에는 “거울에 비추다”에서 “비추다, 비치다, 빗(/장)” 등의 배달말의 소릿값이 들어가 있습니다.
悟(깨달을 오)는 마음[心→忄]을 “비추다[吾]”에서 “깨닫다”의 뜻이 도출되는 것이며, 寤(깰 오)는 寐(잘 매)에서 未(아닐 미) 대신에 吾[悟(깨닫다)] 자를 넣어 “깨다”의 뜻이 도출되는 것입니다.
圄(옥 어)에서는 吾 자가 “비추다”에서 “빗(/장)”의 소릿값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衙(관청 아)에서 吾 자는 배달말의 소릿값 “빗(/사무의 한 부서. 관청의 과(課) 또는 계(係)와 같은 것이다.)”를 나타냅니다.
言語(언어)에서 言은 실제 “말/말씀”을 의미하고, 語는 “빗은/빚은[吾] 말[言]”로 “이야기”를 의미합니다.
“남과 대별되는 나[우리]”의 뜻으로 “쑥”과 “마늘”을 문자로 사용하였다는 것은 배달겨레의 건국설화로부터 글자를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자들에서 “어떤 고대사”의 진실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습니다.
* "쑥과 마늘"을 현재의 대한민국 땅에서 나는 쑥과 마늘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저 글자들이 만들어질 당시의 땅에서 나는 것으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숙과 마늘과는 사뭇 다른 식물일 겁니다.
갑골문에서부터 현재의 해서 자형에 이르기까지 “나”에 해당되는 글자들은 더러 있지만, “우리”를 직접 나타내는 글자는 없습니다. 중국어에서도 “우리”를 “我們[나 들]”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 글자들을 처음 만들 당시에는 “나”로 “우리”의 뜻을 함께 쓰다가, 훨씬 후대에 들어서 “우리”라는 말이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조선의 국시(國是)가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압니다. 하지만 “무엇”을 가지고, 또 “누구”에게 “弘益人間”한 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글자”로 사람들에게 인문학은 물론이요, 농업기술과 같은 기술 분야를 베풀었으며, 弘益人間에서 “人”은 ‘배달겨레’가 아니라, 각기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모든 사람[배달겨레의 복속된 모든 이민족]이 함께 뜻을 소통할 수 있는 “세계공용어”의 개념으로 문자를 만들어 베풂으로써, 전에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전쟁으로 치닫고 하던 것은 소통함으로써 서로서로 조화롭게 살게 한 것이, 바로 “弘益人間”이라고 주장합니다.
“고조선 유물”이라고 하며, 바로 “비파형동검”이 떠오르는 데, 사실은 “청동거울”도 중요시 다루어야 합니다. 청동거울이야 어느 고대사를 불문하고 다 나타나는 기물이기에 그리 내세울만한 것이 못되기는 하지만,
저의 주장은
비파형동검은 배달겨레의 수장[지방 파견직]이나, 혹은 배달겨레 중에서 하층민이 전쟁 등에서 공을 세워 고위급으로 인정받았을 때, 또는 이민족이 복속되었을 때, 제식으로서 하사한 것이며,
청동거울은 본래 배달겨레 중 최상위층 신분의 사람에게 제식용으로 하사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我와 吾는 모두 “나/우리”의 뜻으로 쓰이지만, 문법적으로 따졌을 때,
我는 “나”에 대입시키고, 吾는 “내”에 대입시키면, 한문 문장에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我[나]는 주로 ‘주격이나, 소유격 목적격’으로 두루 쓰이며, 吾[내]는 주로 ‘주격이나 소유격’으로 쓰이지만, 목적격으로는 쓰이지 못합니다.
我 = 나는, 나의, 나를
吾 = 내는, 내 [것], 내를[X]
상기 원칙은 전한(前漢 ; 한나라 이전, 즉 사서삼경과 제자백가서 ; 이를 한문학에서는 上古시대라고 합니다) 시대의 문장에서는 철저하게 지켜지지만, 한나라 이후 구분이 흐려집니다.
하지만, 아주 특이한 것은 조선왕조실록은 물론이요, 조선 중기 이전의 우리 선비들이 쓴 모든 문장에서부터 기미독립선언문에까지 조선에서는 상기 원칙이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아래는 “기미독립선언문”입니다. 참고삼아 한 번 읽어 봐 주십시오.
宣 言 書( 선 언 서 )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 언)하노라. 此(차)로써 世界萬邦(세계만방)에 告(고)하야 人類平等(인류평등)의 大義(대의)를 克明(극명)하며, 此(차)로써 子孫萬代(자손만대)에 誥(고)하야 民族自存(민족자존)의 正權(정권)을 永有(영유)케 하노라.
半萬年(반 만년) 歷史(역사)의 權威(권위)를 仗(장)하야 此(차)를 宣言(선언)함이며, 二千萬(이천만) 民衆(민중) 의 誠忠(성충)을 合(합)하야 此(차)를 佈明(포명)함이며, 民族(민족)의 恒久如一(항구여일)한 自由發展(자유발 전)을 爲(위)하야 此(차)를 主張(주장)함이며, 人類的(인류적) 良心(양심)의 發露(발로)에 基因(기인)한 世界改造(세계개조)의 大機運(대기운)에 順應幷進(순응병진)하기 爲(위)하야 此(차)를 提起(제기)함이니, 是(시)ㅣ 天 (천)의 明命(명명)이며, 時代(시대)의 大勢(대세)ㅣ며, 全人類(전인류) 共存同生權(공존동생권)의 正當(정당)한 發動(발동)이라, 天下何物(천하하물)이던지 此(차)를 沮止抑制(저지억제)치 못할지니라.
舊時代(구시대)의 遺物(유물)인 侵略主義(침략주의), 强權主義(강권주의)의 犧牲(희생)을 作(작)하야 有史以來 (유사이래) 累千年(누천년)에 처음으로 異民族(이민족) 箝制(겸제)의 痛苦(통고)를 嘗(상)한 지 今(금)에 十年 (십 년)을 過(과)한지라. 我(아) 生存權(생존권)의 剝喪(박상)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心靈上(심령상) 發展(발 전)의 障碍(장애)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民族的(민족적) 尊榮(존영)의 毁損(훼손)됨이 무릇 幾何(기하)ㅣ 며, 新銳(신예)와 獨創(독창)으로써 世界文化(세계문화)의 大潮流(대조류)에 寄與補裨(기여보비)할 機緣(기연) 을 遺失(유실)함이 무릇 幾何(기하)ㅣ뇨.
噫(희)라, 舊來(구래)의 抑鬱(억울)을 宣暢(선창)하려 하면, 時下(시하)의 苦痛(고통)을 擺脫(파탈)하려 하면, 將來(장래)의 脅威(협위)를 芟除(삼제)하려 하면, 民族的(민족적) 良心(양심)과 國家的(국가적) 廉義(염의)의 壓縮銷殘(압축 소잔)을 興奮伸張(흥분 신장)하려 하면, 各個(각개) 人格(인격)의 正當(정당)한 發達(발달)을 遂(수) 하려 하면, 可憐(가련)한 子弟(자제)에게 苦恥的(고치적) 財産(재산)을 遺與(유여)치 안이하려 하면, 子子孫孫 (자자손손)의 永久完全(영구 완전)한 慶福(경복)을 導迎(도영)하려 하면, 最大急務(최대 급무)가 民族的(민족 적) 獨立(독립)을 確實(확실)케 함이니,二千萬(이천만) 各個(각개)가 人(인)마다 方寸(방촌)의 刃(인)을 懷(회) 하고, 人類通性(인류 통성)과 時代良心(시대 양심)이 正義(정의)의 軍(군)과 人道(인도)의 干戈(간과)로써 護援 (호원)하는 今日(금일), 吾人(오인)은 進(진)하야 取(취)하매 何强(하강)을 挫(좌)치 못하랴. 退(퇴)하야 作(작) 하매 何志(하지)를 展(전)치 못하랴.
丙子修好條規(병자수호조규) 以來(이래) 時時種種(시시종종)의 金石盟約(금석 맹약)을 食(식)하얏다 하야 日本 (일본)의 無信(무신)을 罪(죄)하려 안이 하노라. 學者(학자)는 講壇(강단)에서, 政治家(정치가)는 實際(실제)에 서,我(아) 世宗世業(세종세업)을 植民地視(식민지시)하고, 我(아) 文化民族(문화민족)을 土昧人遇(토매인우)하 야, 한갓 征服者(정복자)의 快(쾌)를 貪(탐)할 뿐이오, 我(아)의 久遠(구원)한 社會基礎(사회기초)와 卓犖(탁락) 한 民族心理(민족 심리)를 無視(무시)한다 하야 日本(일본)의 少義(소의)함을 責(책)하려 안이 하노라. 自己(자 기)를 策勵(책려)하기에 急(급)한 吾人(오인)은 他(타)의 怨尤(원우)를 暇(가)치 못하노라. 現在(현재)를 綢繆(주 무) 하기에 急(급)한 吾人(오인)은 宿昔(숙석)의 懲辨(징변)을 暇(가)치 못하노라.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所任 (소임)은 다만 自己(자기)의 建設(건설)이 有(유)할 뿐이오, 決(결)코 他(타)의 破壞(파괴)에 在(재)치 안이하도 다. 嚴肅(엄숙)한 良心(양심)의 命令(명령)으로써 自家(자가)의 新運命(신운명)을 開拓(개척)함이오, 決(결)코 舊怨(구원)과 一時的(일시적) 感情(감정)으로써 他(타)를 嫉逐排斥(질축 배척)함이 안이로다. 舊思想(구사상), 舊勢力(구세력)에 羈 縻(기미)된 日本(일본) 爲政家( 위정가)의 功名的(공명적) 犧牲(희생)이 된 不自然(부자 연), 又(우) 不合理(불합리)한 錯誤狀態(착오상태)를 改善匡正(개선 광정)하야, 自然(자연), 又(우) 合理(합리) 한 正經大原(정경대원)으로 歸還(귀환)케 함이로다. 當初(당초)에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로서 出(출)치 안이 한 兩國倂合(양국 병합)의 結果(결과)가, 畢竟(필경) 姑息的(고식적) 威壓(위압)과 差別的(차별적) 不平(불평) 과 統計數字上(통계 숫자상) 虛飾(허식)의 下(하)에서 利害相反(이해상반)한 兩(양) 民族間(민족간)에 永遠(영 원)히 和同(화동)할 수 업는 怨溝(원구)를 去益深造(거익 심조)하는 今來實績(금래 실적)을 觀(관)하라. 勇明果敢(용명과감)으로써 舊誤(구오)를 廓正(확정)하고, 眞正(진정)한 理解(이해)와 同情(동정)에 基本(기본)한 友好的(우호적) 新局面(신국면)을 打開(타개)함이 彼此間(피차간) 遠禍召福(원화 소복)하는 捷徑(첩경)임을 明知(명 지)할 것 안인가. 또,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 축원)의 民(민)을 威力(위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양)의 永久(영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 所以(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위)의 主軸(주축)인 四億萬(사억만) 支那人(지나인)의 日本(일본)에 對(대)한 危懼(위구)와 猜疑(시의) 를 갈스록 濃厚(농후)케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전국)이 共倒同亡(공도 동망)의 悲運(비운)을 招致(초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여금 正當 (정당)한 生榮(생영)을 遂(수)케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일본)으로 하여금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者(지지자)인 重責(중책)을 全(전)케 하는 것이며, 支那(지나)로 하야금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케 하는 것이며, 또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중요)한 一部(일부) 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전)에 展開(전개)되도다. 威力(위력)의 時代(시대)가 去(거)하고 道義(도의)의 時代(시대)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전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적) 精神(정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광)을 人類(인류)의 歷史(역사)에 投射(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신춘) 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蘇(회소)를 催促(최촉)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호흡) 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승)한 吾人 (오인)은 아모 躊躇(주저)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자유권)을 護全(호전)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을 發揮(발 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대계)에 民族的(민족적)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玆(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老少(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羣象 (만휘 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 백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전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着手(착수)가 곳 成功(성 공)이라. 다만, 前頭(전두)의 光明(광명)으로 驀進(맥진)할 따름인뎌.
公約三章(공약 삼 장)
ㅡ.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此擧(차거)는 正義(정의), 人道(인도),生存(생존),尊榮(존영)을 爲(위)하는 民族的 (민족적) 要求(요구)ㅣ니, 오즉 自由的(자유적) 精神(정신)을 發揮(발휘)할 것이오, 決(결)코 排他的(배타적) 感情(감정)으로 逸走(일주)하지 말라.
ㅡ. 最後(최후)의 一人(일인)까지, 最後(최후)의 一刻(일각)까지 民族(민족)의 正當(정당)한 意思(의사)를 快(쾌) 히 發表(발표)하라.
ㅡ. 一切(일체)의 行動(행동)은 가장 秩序(질서)를 尊重(존중)하야, 吾人(오인)의 主張(주장)과 態度(태도)로 하 야금 어대까지던지 光明正大(광명정대)하게 하라.
朝鮮建國 4252년 3월 1일
朝鮮民族代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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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길게 풀어쓴 글.잘 이해가 없습니다 그
러나 선생님 ᆢ기ᆢ 때문에 한자 한자 이해가
될때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함께함에 감사합
니다
글자의 태생 상 어쩔 수 없이 어려운 것도 있고, 또 때로는 아주 쉬운 것도 있습니다. 我와 吾는 어려운 경우입니다.
근데, 중요성 때문에 제일 먼저 시작한 것입니다.
적어도 5천년을 넘나들어야 하는 글자와 소릿값의 비교 분석이니, 그 어려움이 혼자 감당하기에 버겁기도 합니다.
어렵고 힘든 학문 존경 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