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회에는 부대 건물 철거작업과 부대 토목공사편입니다.
K프로젝트를 시작하기전 집 모양입니다.
본체 우측으로 콘테이너를 놓아 농기구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콘테이너 위에 지붕을 얹어 본체지붕과 연결 해 놓았습니다.
입구 좌측에는 슬레이트 지붕의 별채 건물이 한동 더 있는 전형적인 농가주택 모습이었습니다.
본체에서 바라본 별채 건물입니다.
정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마굿간. 곡식을 저장하는 곳간. 군불넣는 방 하나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건물 우측에 별도의 푸세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콘테이너 농기구 창고 입니다.
위에는 골함석 지붕이 얹혀져 있습니다만 본체와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나중에 지붕을 모두 제거한 후 우측편 넓은 공간으로 옮기게 됩니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하기전 우선순위로 어떤 건물을 살리고 어떤 건물을 없앨것인가를 먼저 결정해야합니다. 이런 농가주택의 경우 대부분이 본체외에 별채 (소마굿간. 누에 키우는 잠실. 아궁이 재를 보관하는 공간. 디딜방아간 등등)를 1 - 2 동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와는 별도로 푸세식 화장실을 두고 있는 농가도 대부분입니다.
K프로젝트에서는 우선 본체 한동만 남기고 별채와 푸세식 화장실은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별채의 경우 너무 낡아 리모델링하는게 의미가 없고 푸세식 화장실의 경우 정화조를 새로 묻어 수세식으로 할 예정이므로 무조건 철거 대상입니다.
농기구를 보관하던 콘테이너의 경우 K프로젝트 대지 오른쪽에 넒은 여유 공간이 많아 이곳으로 옮겨 농기구 보관 및 작업장 용도로 만들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철거작업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철거를 시작하기전 우선 어디까지를 인력으로 하고 또 어디 까지를 장비로 할지 결정한 후 작업을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콘테이너 지붕의 경우 어른 두명 정도가 한나절 정도면 간단히 해체가 가능하므로 지인의 힘을 빌리면 쉽게 철거가 가능하니 굳이 돈을 들여 사람을 부를 필요가 없겠지요 .
별채의 경우는 지붕 슬레이트 철거가 문제입니다.
하지만 발암물질인 슬레이트 지붕철거의 경우 군청에서 시행하는 슬레이트 철거 및 슬레이트지붕 개량사업을 미리 신청을 하면 무료로 철거를 해줍니다. (지자체마다 지원 비용이 다릅니다만 K프로젝트가 위치한 관할 군청에서는 2022년의 경우 개인별로 344만원 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철거한 건물의 지붕이 슬레이트인지 아닌지를 미리 파악해 슬레이트 지붕의 경우 미리 관할군청에 신청해 철거일자를 확인해 두는 사전 조치가 필요합니다.
별채의 경우 지붕만 철거를 하고 나면 나머지는 모두 흙과 나무로 되어 있어 장비를 이용하는게 훨씬 편리합니다. 요즘 지어진 건물과 달리 이런 옛날집은 콘크리트나 시멘트 . 플라스틱 재질이 전혀 없어 허물어도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재라 옛 조상들의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집을 짓는 지혜로운 집짓기와 새삼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별채의 벽체와 슬레이트를 걷어낸 지붕의 철거는 포크레인 장비를 이용하는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이런 철거작업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별채 철거시 미리 부대 토목용 자재를 구입해 오전에 건물 철거를 하고 오후에 부대토목 작업을 해 철거작업과 부대토목 작업을 병행 한다면 장비비를 줄일 수 있겠지요 !
콘테이너를 원하는 위치에 옮길때에도 포크레인이 필요하니 이런 일들은 한꺼번에 몰아서 꼭 하셔야 경제적입니다.
사진의 공투(0.2m3) 포크레인 장비는 작년 까지만 해도 하루 작업비가 50만원이었는데 금년부터는 60만원으로 인상이 되었다고 하네요.
부대 토목작업은 크게 세가지 작업을 하게됩니다.
1. 정화조를 묻는다.
2. 우수 .오수 배관 작업을 한다. (건물 지붕과 마당에서 나오는 빗물을 흘러버리는 배관은 우수작업이 되겠고 욕실 ,화장실.주방에서 흘러나오는 생활오수와 화장실 오수는 말 그대로 오수작업이 되겠지요)
3. 마당 수도배관을 한다. (수도 계량기로 부터 원하는 수돗가로 수도배관을 끌어오는 작업)
이런 작업을 시작하기전 설계사무소와 협의 정화조 묻을 자리는 물론 미리 우수. 오수 작업용 도면을 그려야하고 맨홀의 위치 . 마당 수돗가의 위치등도 검토해서 도면화 해두어야 작업이 수월하겠지요 .
건축일을 조금 아신다는 분들은 굳이 설계사무소를 통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직접 부대토목공사용 도면을 그려 수량을 산출하고 자재를 구입해 작업을 해도 됩니다만 이런 작업시 가장 중요한 것은 레벨기를 이용해 배관이 되는 바닥의 구배를 잘 맞춰 우수와 오수 배관이 역구배가 되지 않도록 시공하는 것입니다.
별체철거 . 콘테이너 이동 .부대 토목 작업까지 모두 마친 모습입니다.
첫번째 사진과 비교하면 많이 훤해지고 넓어진 모습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작업들은 5도2촌 생활을 하는 주말 부부의 경우 주중에 미리 계획을 세워 자재와 장비 주문을 해두었다가 주말을 이용해 이틀 정도 작업을 하면 모두 가능한 작업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준비 (도면과 이에 따른 자재준비 .장비수배. 작업 요령 숙지하거나 자문을 철저히 받아둠 ) 가 뒤따라야 하겠지요 !
다음회 부터는 본체 리모델링 작업을 본격적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어떤 구조이든 집을 지으시려고 마음 먹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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