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수요일-오늘 수업시간에 조금 배고파서 힘들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모둠 활동을 했는데, 나름 잘 지나가긴 했다. 조금만 있으면 점심을 먹을 생각에 설렌다. 우리 조에서 내가 쓴 글이 뽑려서 기분이 뿌듯했다. 오늘 점심메뉴가 맛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어떤 조가(8조) 계속 떠들어서 기분이 별로였다. 효범이가 내 노트를 보고 배끼는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다. 배가 고프다.
3/31/목요일-오늘은 비유법에 대해 배웠다. 비유법은 '원관념을 유사성이 있는 보조관념을 사용하여 빗개어 표현한 것을 말한다' 라고 배웠다. 오늘은 시를 외워서 시험을 보는 활동을 했다. 나는 '사각사각 미용실 누나 손에 들린 은빛가위' 라는 문장을 외웠다. 아쉽게도 우리 조원중 한명이 틀려서 5점을 얻지 못했다. 아쉬웠다.
4/1 금요일-오늘은 '나는 지금 꽃이다' 라는 시에서의 원관념과 보조관념을 찾는 활동을 했다. 시에서 머리카락은 꽃가루, 머리는 꽃, 은빛 가위는 나비를 나타낸다고 배웠다. 그런데, 굳이 미용실에서 머리 깎는 것을 꽃가루, 꽃, 나비라고 표현할 필요는 엇는 것 같은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이장근 이라는 사람은 좀 이상한 것 같다.
4/5/화요일-오늘은 '나는 지금 꽃이다' 라는 시에서 '나' 의 상황파악, 이ㅣ 시에서 쓰인 비유 표현의 의미, 시에서 쓰인 비유 표현 효과를 알아보았다. 아무리 생각 해봐도 이 시를 쓴 사람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진다. 오늘 선생님께서 '언제라도 해야될 일이면 지금 하는게 낮고, 누구라도 해야된다면 내가 하고,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지금 하는게 낮고, 누구라도 해야할 일이라면 열심히 하는게 낮다. 그러면 성공한다.' 라는 명언을 남기셨다.
4/7/목요일-오늘은 '나는 지금 꽃이다' 라는 시를 마무리했다. 오늘은 시에서의 갈래, 성격, 제재, 주제, 특징을 찾았다. 시의 종류에는 자유시, 서정시가 있고, 내용에는 서정시 서사시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의태어는 모양을 형상화한 단어를 말하고, 의성어는 소리를 표현한 단어,자유시의 형식을 자유롭고, 정형시는 시조, 서정시는 감정을 노래, 서사시는 사실을 노래한다고 배웠다.
4/13/수요일-오늘은 '새로운 길'이라는 시에서의 상징을 배웠다. 이 시에서 내와 고개는 일제시대, 숲과 마을은 광복을 표현했을 것이라고 배웠다. 상징은 표현하려는 추상적인 대상을 구체적인 대상으로 나타내는 방버이라고 배웠다. 상징에서는 원관념이 없어서 비유법보다 알아차리기가 어렵다고 한다. 상징은 비유와 달리 표현하려는 대상이 드러나지 않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고 배웠다.
4/14/목요일-오늘은 '새로운 길' 이라는 시를 마무리 했다. 오늘은 수미상관, 문학, 비문학을 배웠다. 문학에는 운문문학, 산문문학이 있고, 운문문학에는 시, 시조가 있고, 산문문학에는 소설과 수필이 있다고 배웠다. 반복에는 강조와 운문이 있고, 구조적 안전성은 처음과 끝이 같다고 배웠다. 수미상관은 처음과 끝이 상관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이 시는 대조적 의미의 시어를 통해 의미를 강조한다.
5/3-오늘 조를 바꿨다. 우리 조에는 관우, 우빈, 규원이가 있다. 내가 생각하게에 우리 조는 나름 다 엘리트들인 것 같다. 이번 단원은 '마음을 담은 언어'로 소단원중 1단원은 배려하며 말하기 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며 말하려면 상대를 존중하며 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상대방을 배려하는게 특히 중요할 것이다.
5/11-오늘 교과서의 문단을 정리하는 활동을 했다. 오늘은 7문장을 바꿨다. 라면이 문단에 나와서 배고파졌다. 오늘 다 끝내지는 못했지만, 나름 많이 한 것 같다. 4조와 6조는 다 끝내서 발표를 했다. 4조의 발표가 매우 도덕책에 나올만한 대사라고 권구쌤이 말하셨다. 우리 조도 다 끝난뒤에 발표를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배가 매우 고프다.
5/13-오늘 배려하며 말하기 단원을 마무리했다. 오늘은 학습활동 1,2,3을 했고, 영상속 모둠원이 발표를 망친 까닭, 모둠 친구들의 기분이나 감정정리, 모둠원들이 서로에게 한 말이 [보기] 에서 해당되는 것, 유진이와 민우의 처지를 공감하여 그들의 감정이 구체적으로 들어나게 일기쓰기를 했다. 교과서에 비속어가 많이 나와서 신기했다. 배려하며 말하기는 중요한 것 같다.
5/17-오늘은 어휘의 세계라는 새단원에 들어갔다. 어휘는 단어의 집합을, 고유어는 순우리말, 외래어는 다른 나라 말에서 들어와 우리말처럼 쓰이는 말인데, 고유어에는 숫자에 하나, 둘 등이 있고, 외래어에는 버스등, 그리고 한자어에는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이다. 한자어에는 행인, 산, 청중등이 있다.
5/19-오늘은 어휘의 세계 본문읽기를 마무리했다. 오늘은 전문어와 은어를 배웠다. 전문어는 전문분야에서 특별한 의미로 사용하는 말이다. 전문어에는 호우 주의보나 염화나트륨이 있다. 그리고 전문어에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은어는 자기들끼리의 비밀을 유지하려고 쓴 말이다. 으어의 예는 날치나 저울이 있다. 어휘의 체계와 양상을 이해하는것은 어휘의 특성을 보다 잘 아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5/24-오늘은 '어휘의 체계'를 마무리했다. 오늘 한 활동은 어휘의 체계 정리, 지역방언이 점점 사라지는 까닭, 전문어를 사용하는 까닭, 특저 집단의 사람들이 은어를 사용하는 까닭, 체육관 이용금지에서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찾기, 관광 안내판에서 지역방언으로 쓰인 내용에 대한 생각 쓰기, 지역방언과 표준어를 함께 써 논 까닭 찾기, 전문어를 사용해서 문화재 설명하기등을 했다. 어휘의 세계를 아는 것은 매우.중요한 것 같다. 피곤하다.
5/25-오늘은 어휘의 세계를 진짜 마무리했다. 오늘은 어제 한 활동 몇개를 제외하고 다 다시 했다. 누금이라는 전문어는 금알갱이를 붙여 장식한다는 뜻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문장에서는 전문어를 쓰면 안된다고 권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은어를 사용할때는 비밀을 유지할 대상에게만 은어를 쓰고, 아닌 사람들에게는 쓰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된다. 이점을 익혀서 일상에서 제대로된 표현을 해야겠다.
6/14-오늘, 조를 바꿨다. 새로운 우리 조에는 규원, 동훈, 준우가 있는데, 나름 괜찮게 뽑힌 걱 같다. 오늘은 제기차기로 조를 뽑았다. 나는 제기를 2개 차고, 동훈이는 3개, 규원이는 6개, 준우는 2개를 찾았다. 오늘은 학습노트에 자신의 관심사 10가지를 적는 활동을 했다. 우리조의 규원이는 신기하게도 왼발에 왼손잡이인 것 같다. 볼때마다 신기하다. 아침이라 그런지 피곤하다.
6/15- 오늘 "야, 춘기야" 라는 본문을 읽었다.
《배양전 후기》
10월 15일 토요일, 그날 우리는 배재와 양정 럭비부의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아침 9시 40분에 집을 나와 지하철을 탄 뒤, 청구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효창운동장 앞역에 내렸다. 중간에 의택이가 의서랑 가위바위보 내기로 진 사람이 다음 역에서 내리기로 했는데, 의택이가 져서 굽은다리역에 혼자 내려서 너무 황당했다.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의택이에게 손을 흔드는 일 뿐이었다. 그리고 중간에 정신 차리고 보니 김지율등 우리반 몇몇 아이들이 지하철 노약자 석에 앉았다. 같은 반 이라는게 너무 부끄러웠다...... 진짜 수치스러울 정도였다. 그래서 태건이가 내폰으로 지율이에게 문재인 사칭을 하면서 장난전화를 걸었는데, 너무 웃겼다. 효창운동장 앞역에 도착하니, 학생회 선배님들께서 우리를 안내 해주셨는데, 산 같은 길을 다리 터지게 걸어야 됬는데, 진짜 죽을 맛이었다. 경기장 내부에 들어갔을 때, 처음에는 나름 그늘 있는 곳에 앉아서 좋았다. 하지만, 자리를 거의 앉자마자 옮겼는데, 하필이면 땡볕 아래여서 더워 죽는줄 알았다. 땡볕에서 간신히 견디고 있을 때 해병대 조교 스타일의 옷과 선글라스,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이 있었어서 누군가 했는데, 권구쌤 이셨다. 매일 입으시던 바지와 회색 추리닝이 아닌 내셔널 지오그래픽 티를 입으시니까 카리스마와 간지가 폭발했었다. 경기 중간, 태양에 내가 구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쯤 어떤 아이들이 근처에 있던 이마트24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오는걸 보고 '나도 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가지 못한게 너무 후회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5시간이 넘게 앉아 있었던 배양전의 목적을 알 수 없겠다. 쓸데없이 인력을 쓰면서 돈도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진심으로 내년에 배재에 오게되는 산압생들 에게는 오고 싶으면 말리지는 않는데, 오지 말라고 조언 해주고 싶다. 진짜 배양전을 갈바에는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집에서 숙제나 공부를 하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넷플릭스를 보는게 훨씬 현명한 시간사용법 이라고 말해주고싶다. 효창 운동장에 가서 한것은 땡볕에서 목청 터지게 노래부른것, 촌스러운 안무 춘 것, 먹은 것, 핸드폰 한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심지어 운동장에는 와이파이도 없고 그날 카톡도 안됬어서 진짜 불편했다. 조금 더 일찍 집에갈 것 그랬다. 진짜 엄청난 시간 낭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