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게시판이 생겼군요!
기념으로 글 하나 또 투척해봐요 ㅎㅎ
마블 팬으로 일단 기대하던 영화라 최대한 빨리 극장에서 봤습니다.
히어로 물은 디씨 마블 막론하고 다 좋아하는 펀입니다. 최근 본 히서로 물 중엔
작년 말 개봉한 스파이더맨이 가장 좋긴 했어요.
거두절미하고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입니다. 극장의 거대한 스크린과 사운드의 특장점은
역시 블럭버스터 영화를 볼때 십분 발휘된다고 생각해요.
요새 영화 산업은 사양 산업이라느니, ㄱ극장에 누가 가느냐 OTT로 보면 된다.
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함께 즐기는 맛이 있고 어두운 극장에서의 집중도가 있으니까요.
장르적으로 액션성도 강하고 화려한 비주얼이 가득한 영화며,
음악도 흑인 소울이 물씬 묻어나서 제겐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블랙 팬서2는 가능한 1편을 보고 보시는 게
내용 이해가ㅈ더 잘되리라 봅니다.
1편의 주인공이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지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활약했던 블랙 팬서가
그 역을 맡은 실제 배우가 병으로 사망하는 관계로.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애도와 추모의 분워기가 깔려있는데
또 그 전편들의 세계관이나 설정들이 많은 부분
조금은 불친절하게 그냥 슥슥 별 설명없이 흘러가다보니 좀 불친절하다는ㅈ느낌도 받고요.
처음 이 영화를 접한 분이라면 뭐지 싶은 느낌일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마블 영화들, 시리즈가 계속될 수록 생기는 나름의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인데
이건 다른 마블 영화들 혹은 디씨 영화들도 마찬가지로 겪게 되는 현상 같아요.
그리고 악당의 설정도 다소 난해할 수 있어서.
그냥 나쁜놈. 예컨데 범죄도시의 악당처럼 저놈은 걍 쳐죽여야 할
이런식으로 통쾌함을 주는 악당이 아니고 사연이 있어요. 약간 아바타 오마주 느낌?
그러다보니 히어로 물 특유의 통쾌함이 아쉽습니다.
아쉬운 점은 그정도이지만.
좋았던 시도도 많았습니다.
일단, 음악이 좋습니다. 예고편 보고 가시죠~
https://youtu.be/ku9l1fHo5XE
예고편 보면 바로 느껴지지만 음악이 끝내 줍니다.
음악은 블랙 팬서 1편도 정말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흑인 특유의 소울 좋아합니다.
1편에 이어 2편 역시 음악들이 음. 좋아요 아주.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이야기를 여성 중심의
서사로 끌고 간다는 점. 그것도 유색 인종인 흑인 여성이 말이죠.
저 역시 유색인종이면서도 영화에선 아직도 백인이 영웅으로 나오는 게 더 익숙한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예전에 알라딘 영화를 보고도 공주가 백인이 아니라 예쁘지 않더라는 말씀하시는 걸
들었었는데. 아직도 인종에 대한 편견은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요.
새롭게 블랙 팬서가 된 주인공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악당믜 사연이나 주인공이 속한 와칸다 측의 입장이 마치
어떤 역사의 한 흐름을 엿보듯 그려낸 점. 히어로 물이 새로운 시도와 장르로까지
확장되는구나 싶었어요.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는 영화라서요.
마블 팬이라면 충분히 즐길만한, 한번쯤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곧 개봉할 아바타2를 고대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게시판 이동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스타워즈를 아느냐 모르느냐였던 것이 마블을 아느냐 모르느냐로 넘어가는 듯이 보입니다.
SF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힘겨운 주제 ㅜㅠ
맞아요. 시리즈가 길어지고 캐릭터가 워낙 다양해지니까 스토리도 방대해지고 하다보니
생기는 문제네요. 마블 영화 네이버 평점이 낮아지는 이유기도 한 것 같고요. ㅜ..ㅜ
개인적으론 슈퍼 히어로물 진심 응원합니다. 슬기롭게 헤쳐가겠지요~
어벤져스까지 몰라도 그냥 재밌게 잘봤는데 이젠 그러기 힘든가보네요
아. 재밌게 봤으면 다행이네. 영화는 취향이지 뭐. 네이버 평점이 좀 낮길래.
시아, 잘 지내지?
일지매 행님에 영화관련 소개글
인기가 많네요~^^
자주 부탁드려요~^^
네네. 글쿤요~^^ 최근 개봉작이라 그런가봐요.
종종 적어볼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