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례 관리
오늘 오후에는 청소년 사례 관리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서비스 관점의 사회복지와 사회사업관점의 사회복지에 대한 배경설명을 해주셨는데,
같은 사례여도 서비스 제공 방식으로 접근하느냐, 공동체 활성화 방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무척 상이한 접근 방식이 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서 사례를 설명해 주셨는데,
같은 청소년이어도
병리적 관점에 서서 보면 불우한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로 보이고,
강점 관점에 서서 보면 춤과 역사를 좋아하며 다른사람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로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당사자들에 대한 막연한 타자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사업 관점의 사회복지의 목표인 '당사자의 자기 삶과 어울리는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간접강점을 활용해 적극적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래야 적극적 복지가 이루어지고 당사자의 삶에 회복 탄력성이 생기고,
당사자의 복지를 저해하는 문제를 해소 완화할 수 있게 됩니다.
사회사업 글쓰기 요령
사회사업 글쓰기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쓰는 분석적인 글쓰기가 스피드 스케이팅이라면,
사회사업에서의 글쓰기는 피겨스케이팅이라고 비유해 주셨습니다.
사회사업 글쓰기는 사회사업가가 어떤 일을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했는지
사회사업의 근본과 현실을 헤아려 방법을 찾고 실행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담아야 합니다.
사회사업가의 생각 감정 행위와 그 의미가 드러나는 이야기여야 합니다.
특히 이때 프로그램이 중심이 돼서는 안됩니다.
당사자의 삶이 주체이고, 프로그램은 수단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실습생들에게 과제로 주어진 사회사업 일지 작성에는,
의도 당사자를 어떻게 보았고, 그래서 어떻게 도우려 애썼는지
근거 왜 그렇게 실천했는지
성찰 실천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글쓰기 수업을 들으면서
강감찬에 지원하기 전, 카페에서 과거 실습생들이 남겼던 일지들을 읽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제가 앞으로 실습 기간동안 남길 일지들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