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달 동안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침도 삼키지 않는 금식을 하며, 다시 헤이해졌던 신앙심을 회복케 하는 이슬람의 가장 큰 명절인 '라마단'이 3월23일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오랜 금식으로 몸이 힘들어져 조금씩 아픈 사람들이 주변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구원이 행위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한번 그 사랑에 감격과 감사가 넘칩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이 땅의 난민들이 그들의 고통과 아픔으로 더 깊은 이슬람의 신앙으로 빠져드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난민의 신분을 벗을 길이 없어 소망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구원을 위해 기도중인 제밀레, 파티메, 맛디야 소식을 전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세자매의 큰 언니 제밀레가 일하던 식당에서 해고되었습니다. 위암 의심증상으로 힘든 중에도 동생들을 위해 일했는데,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갑자기 사장이 히잡 착용을 강요했고, 제밀레가 히잡을 쓰지 않겠다고 하니, 폭언과 강압적인 태도로 지난달 월급도 주지 않고 해고시켰다고 합니다. 제밀레 또한 무슬림이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할 때 보았던 여성들을 억압하던 기억들로 히잡을 쓰고 싶지 않아 합니다.
당장 몸도 아프고, 코로나에 걸려, 살아갈 돈도 없지만, 이일로 오히려 이들이 이슬람의 거짓과 실체를 깨달아 참 아버지께 나아오길 기도합니다.
이 세자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비비잔 가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비비잔은 난민학교에서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고, 모든 가족의 영어통역을 담당하면서 자신의 이슬람의 신앙 또한 열심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 똑똑하고 당찬 아이가 진리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지만 구원이 아버지께 있기에 이들 눈의 비늘이 벗겨져 진리를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난달 비비잔 오빠가(16세) 일하다가, 난민신분으로 일하는 것이 불법이라며 경찰에게 구타를 당하고 감옥에 다녀온 후 심한 두려움으로 집안에만 있었습니다.
지난주 처음 다시 용기를 내어 나갔는데 오토바이 헬맷으로 구타를 당해 병원을 갔고, 신고했지만 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대답만 듣고 다시 아픔에 빠져 있습니다.
이 땅에 소망이 없으므로 강한 이슬람에 빠져 있는 불쌍한 이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0여명의 가족들이 한 집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이 20년을 사역했던 아제르바이잔에서 추방되고, 다시 아버지의 부르심을 받고 이곳에 첫발을 내딛은지 8개월이 되어갑니다.
MIKS라는 난민학교에서 보건교육과 상담을 하고, 간호실을 만들어 아이들의 쉼터를 운영하고, 도서관을 만들어 할 일 없는 아이들에게 독서를 가르치고, 부서진 곳을 보수하며, 집집을 다니며 아이들의 형편을 살피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난민 학교의 너무 많은 필요를 보게 되어 새로운 사역지에서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히는 초기정착의 시간없이 쉬지않고 달렸고, 현재 저희 부부는 모두 면역이 무너져, 대상포진, 이하선염 등 질병이 멈추질 않고 재발하고 있습니다.
숙소도 학교 꼭대기 교실을 개조해서 있다 보니, 소음과 더위 그리고 학교가 끝나도 끊이지 않은 일들로 제대로 휴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성령충만이 떠나지 않도록
-장기적 사역을 위해 말레이 언어를 배우고 초기정착의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있도록
-숙소를 따로 구해 나가 분리된 공간에서 참 쉼을 가지므로 건강이 회복되도록
-단기비자가 아닌 장기비자를 얻어 안정감을 가지고 사역할 수 있도록
-군대에 있는 경찬이, 고3을 홀로 지내는 승찬이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영육간 강건함을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교회와 동역자님 가정위에 부활의 감격과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하며, 함께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23년 4월5일 새 땅 말레이시아에서 사랑을 전하며…
박변화, 배은혜 드림
첫댓글 선교사님의 건강이 회복되어 사역을 잘 감당 하시도록 기도합니다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