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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시문학상-이은규, 김상옥시조문학상-우은숙, 김용익소설문학상-최진영 작가
청마문학상 유홍준 시인
‘통영시문학상’을 수상할 4개 부문 작가들이 선정됐다.
통영시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강수성)는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출신문학인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한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시상하기 위한 ‘2020 통영문학상’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 9월 1일 발표했다.
청마문학상은 유홍준 시인의 <너의 이름을 모른다는 건 축복(시인동네)>이 선정됐다.
유홍준 시인은 1962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1998년 ‘시와반시’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喪家에 모인 구두들>, <나는, 웃는다>, <저녁의 슬하>, <너의 이름을 모른다는 건 축복>을 펴냈으며, 시선집으로 <북천-까마귀>가 있다.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시작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춘수 시 문학상은 이은규 시인의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문학동네)>가 수상한다.
김춘수 시 문학상 이은규 시인
이은규 시인은 1978년 서울 출생으로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해 문단에 나왔다. 시집 <다정한 호칭>(문학동네, 2012),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문학동네, 2019)를 펴냈다.
김상옥 시조문학상은 우은숙 시인의 <그래요, 아무도 모를 거예요(시인동네)>가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우은숙 시조시인은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시조집으로 <마른꽃>, <물소리를 읽다>, <소리가 멈춰서다>, <붉은 시간>, <그래요, 아무도 모를 거예요> 등이 있다. 평론집 <생태적 상상력의 귀환>을 발간하였다. 중앙일보시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의 문화예술발전기금과 아르코문학창작지원금을 받았다. 경희대학교 강사,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한국시조시인협회, 역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익 소설문학상은 최진영 작가의 <겨울방학(민음사)>이 선정되었다.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최진영 작가는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를 펴냈으며,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짧은 소설 <비상문>을 썼다. 한겨레문학상과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청마문학상·김춘수 시 문학상·김상옥 시조 문학상·김용익 소설 문학상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하는 통영시문학상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작품집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의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청마문학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 그 밖의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씩 총 5천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0월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조정 되면 통영문인협회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통영시는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문학상을 제정했으며, 2015년부터는 청마, 김춘수, 김상옥, 김용익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김상옥 시조 문학상 우은숙 시조시인
김용익 소설문학상 최진영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