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지맥(五土枝脈)이란?
청송군과 의성군의 경계에 있는 보현지맥 구무산(674.7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비봉산, 오토산, 태봉산을 지나 남대천이 쌍계천에 합류하는 의성군 봉양면 구미리 구미교 아래에서 맥을 다하는 33km의 산줄기로 의성 쌍계천과 남대천을 가르는데, 쌍계천이나 남대천 둘 다 위천의 지류이므로 넓게 보면 북으로 보현지맥, 남으로 선암지맥의 울타리 안에 갇힌 작은 산줄기다.
신산경표 개정판에서도 없다가 새로 생긴 지맥이다. 지맥의 기준이 30km라 하지만 지도상에서 길이를 재는 도구에 따라 30km가 넘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신산경표에서 제시한 산줄기의 구분 기준이 오로지 그 길이만을 대상으로 한게 아니라, 그 산줄기가 가르는 물길의 크기, 다시 말해 산줄기가 맡은 역할의 크기라 전제 했으므로, 오토지맥은 보현지맥과 선암지맥이 가르는 물길 속에 갇힌 작은 산줄기다 보니 그 역할로 보자면 지맥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마도 남한 150개 지맥을 완주했거나 그 언저리에 도달한 선행 산꾼들의 성화에 못 이겨 이름을 붙인 측면도 없지 않은거 같은 생각이 든다.
▣ 오토지맥
◈ 산행코스 : 효선고개-비봉산 갈림길-전망바위-홀고개-오토산-28번 국도
◈ 일시 : 2024년 1월 6일
◈ 참석자 : 곤달비님, 블루님, 산꾸러기
갑진년 첫 지맥산행에다 오토지맥은 지난해 첫 지맥 산행겸 시산제를 지냈는데 1년만에 다시 진행을 하게 된다.
좌측에 의성의 명산인 비봉산과 금성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오토산 정상에서는 의성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정상에서 점심 겸 산삼부를 한잔씩 한다.
온통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등로를 따라 걷는데 야메님의 연락이다.
택배를 해 주겠다고 한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야메님 차로 효선고개로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하고 경주에서 뒷풀이를 하는데 김동해 의원님과 권POL님, 다올님 등이 참석해서 즐겁게 곡차를 주거니 받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