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시네마<자화話자찬>을 찾아주신 여러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
오늘도 수업을 위해서 행복전남 문화지소로 왔는데요~!
최근 날이 많이 더워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주강사 선생님은 바로바로 현재 곡성에서 극작가로 활동중이신 신지원 선생님입니다.
오늘의 주제인 기획안 강의에 앞서 잠시 사고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 신발의 주인을 상상해서 글로 표현해보기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먼저 이 신발을 신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써봤습니다.
머리카락은 어떤지. 키는 어떻고. 피부는 하얀지 까만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직업은 무엇일까. 습관이나 성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렇게 만든 나만의 신발 주인공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참여자분은 대학교를 다니는 동생이 신는 신발같다는 생각에 가상의 동생을 적어봤습니다.
이후 내가 적은 주인공을 그림으로 가볍게 표현하고 발표를 하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기획에 대해서 배워볼 것인데요.
신지원 선생님의 PPT로 아주 간단하게 기획은 디자인(설계)임과 동시에
이미 사회에 통용되는 기호의 재구성임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것에 얽메인다면 새로움은 없겠죠?
그래서 바로 관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 감상해볼 다큐멘터리는 휴먼다큐 사랑의 『너는 내 운명』입니다.
죽음을 앞둔 시한부 신부와 신랑의 이야기름 담은 다큐멘터리인데요.
신랑 정창원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어 표현한 연출이 인상깊었습니다.
훌륭한 관찰은 그 어떤 편집도 필요없다는걸 보여주었는데요.
너무 슬픈 이야기이기에 다들 가슴 조리며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작품에서 신부 서영란님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면밀한 관찰로 아주 작은 감정 변화까지 카메라에 담겨 그 서사가 더 슬프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인 정창원님은 해당 작품을 촬영하며 감독님과 지금까지도 친분을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슬픈 사랑이야기에 스며들듯 관찰하며 작품을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작품의 예고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하여 만나 본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입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버린 아버지를 기억하고자 딸이 만든 작품인데요.
똑같이 죽음과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루지만 코믹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예상외의 코믹한 전개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색다른 시선으로 표현하는데요.
이 또한 관찰의 힘으로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잠시 주변의 것들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옆 사람의 얼굴부터 커피에 묻은 립스틱같이 사소한 것 까지 관찰해보았습니다.
처음에 했던 신발 주인 맞추기 시간 때문인지 모두 문 위의 창문 세정제를 관찰했습니다.
어느 코디네이터가 사용했을까 추리하는 시간을 잠시 가졌습니다.
다들 상상력이 좋으시네요~!
이후 간단하게 기획서가 영상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고~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문제점인 번 아웃 증후군이 초등학생들에게도 퍼졌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치료 방안으로 학교에서 아이들이 돼지를 기른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관찰하는 EBS 다큐프라임 『번 아웃 키즈』를 감상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의 『번 아웃 키즈』를 감상하며 오늘 배워본 것들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재밌으셨는지 끝까지 감상하다 가시는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더 즐거운 시간으로 만나뵙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