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5월28일
대성전 좌측 앞 바깥으로 연결된 문 위에 설치
24년 1월 설치된 요한 보스코 성인 이콘화을 봉헌후 두번째로 '마리아회'에서는 성모자, 비둘기의 성모(조보나 작가) 이콘화을 봉헌 설치, 10시 미사중 축복후 주임신부님의 감사 인사 및 선물 증정과 언덕카페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과 다과회가 있었습니다.
"성모자, 비둘기의 성모"
80*100cm 2024
자작나무 목판에 순금박과 천연 안료 및 혼합재료
조보나(보나)작품
‘비둘기의 성모’ 이콘은 러시아 정교회와 핀란드 정교회에서 사랑받는 이콘으로, ‘길의 인도자이신 성모님’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런 유형에서는 보통 예수님과 성모님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고, 성모님은 한 손으로 예수님을 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예수님을 향하며 ‘참된 길은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신다.
'비둘기는 ‘주님의 봉헌’(루카 2,22)에서 예수님이 겪으실 희생의 예표이다.
비둘기의 발이 끈에 묶인 채 주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은 아버지의 뜻에 완전하게 순종함을 뜻한다.
비둘기는 또한 성령의 상징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시어 진리와 사랑과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신다.
이 밖에도 비둘기는 평화, 순수함, 사랑하는 이, 기쁜 소식, 양순함 등의 상징으로 사용됐고, 성모님의 동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동방 성화 전통에서는 보통 성모님의 옷을 자색으로 채색한다.
그러나 ‘비둘기의 성모’ 이콘에서는 푸른색과 흰색이 사용되었고 좀 더 화려하게 표현된 점이 특별하다.
성모님의 얼굴과 바라보시는 눈빛, 아기 예수님의 순진한 얼굴, 예수님 왼손의 비둘기와 오른손으로 이어지는 붉은 끈, 그리고 다시 성모님까지 기도하는 사람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콘의 성광 부분에 사용된 금은 영원을 상징하며, 가장 귀한 것을 하느님께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박은 기도하는 이에게 영원한 빛을 비추어 줌을 뜻하기도 한다.
이 이콘은 동방 전통의 이콘이므로 ‘하느님의 어머니’, ‘예수 그리스도’를 희랍어로 적었고, 중요한 별칭인 ‘비둘기의 성모’는 한국의 전례 언어인 한글로 표시했다.
예수님 성광 안 십자가 안에는 “나는 있는 자”(탈출 3,14)를 의미하는 글씨를 적거나, 그런 의미의 장식을 넣는다.
◈ 말씀 : Jung-Woo Hugo Park
매주일 도토리묵, 술빵등 각가지 먹거리로 판매 수익금을 본당 재정의 도움과 이콘을 봉헌해주신 '마리아회' 회원(정옥분 루피나팀장, 김재식 율리아, 정현숙 마리아 ) 세분에게 감사의 뜻으로 주임신부님의 사비로 14K '기적의 패'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봉사와 봉헌은 언제나 기쁨이고 사랑입니다.
첫댓글 도림동성당에서
젤루 멋진 💯
우리 마리아언니들!!
🙆♂️🙆🙆♀️~💓
감사합니다~
신부님의
감사🎁 선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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