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 양력 음력 )
나에게 딸이 둘이 있는데,
첫째 딸은 결혼했고,
둘째 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다.
6년이 넘는 연애 기간을 지나,
결혼을 하려고
양가에 연락이 왔다.
공개되자마자,
아직 얼굴도 안 본 상태에서
남자집안에서
"이 결혼은 안 된다"
고 반대하고 나섰다.
양쪽 집안이 발칵 뒤집혀 난리가 난 것이다.
이유가 이러했다.
딸은 87년 1월 16일생이라 했는데,
음력으로 바꿔 86년 12월 17일 범(木) 띠로
상대남자는 82년 8월 8일 개( 火) 띠니
木火가 만나
결혼하면 안 되는 관계라는데~~~.
나는 이해를 못 했다.
무슨 그런 이유로 결혼을 못하느냐?
결혼하고도 사니 못 사니,
호적을 파니 많이 하는데,
둘은 6년 동안에 헤어지지 않고,
만나고 연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어야 알이지
나는
그 호적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남자를 버리고 나갔을 것이다.
그 후에도
딸들을 데리고 나가
내 성 ( 性)을 따르게 하려고
몇 년을 고민하고 고심했다.
그런데 우리 딸은 기특하게도
끈이 없는데도
6년간 이어가고 있었는 것이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나중에 결혼은 무사히 했다.
만으로 따지고 , 뭐 따지고 해서,
자존심은 상하지만 진행했다.
친척잔치에서 만나
비행장까지 배웅 주더니,
집 초대,
등산,
대중목욕탕, 一瀉千里 로
양가 상견례에 결혼까지 3달 걸렸다.
회환 100개는 헤아렸다.
人山人海
지금은
아이 넷 낳고 살고 있지만 ,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나는 언젠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알아보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가시고 조금 조용했을 때
이것을 알기 위해 철학관 공부를 시작했다.
4-5년이 걸려서도 나는 잘 이해를 못 하고, 외우지도 못하고 , 어영부영 보냈다.
인생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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