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일본국 야마구치현 하기(萩)를 가보았습니다.
명치유신을 주도하여 일본의 근대화혁명을 완수하고 급기야 신정부의 요직을 독점하며, 국가를 군국주의 노선으로 몰아갔던 주역들 ᆢ
요컨데 이들이 모두 하기(萩, 당시 죠슈번)의 요시다쇼인(吉田松陰)의 학숙 쇼카손주쿠(松下村塾)에서 동문수학한 숙생(塾生) 이었다는 것이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이또히로부미, 테라우찌를 비롯하여 이후 아베신조 등 일본정부의 재상급 인사가 8명이나 배출된 전대미문의 불가사의한 곳이기도 합니다.
작은 개천에서 용들이 부지기로 쏟아졌다고 생각하며 방문하였는데 ᆢ 이곳 하기(萩)市는 의외로 광활하고 정기가 넘치는 배산임수한 천연의 요새였습니다. (주민들의 생김새는 대체로 우락부락함)
동해에 우뚝선 하기성의 자취가 남아있고 바둑판같이 정리된 거대한 성하마을(城下町)에는 화려한 무사의 저택과 상인의 가옥들이 즐비한 범상치 않은 땅이었습니다.
명치유신의 태동지 松下村塾과 吉田松陰의 집, 伊藤博文의 집 거실 (伊藤의 집은 에도의 것을 옮김)
萩城(하기성) 아래 城下町에는 바둑판같이 정리된 광활한 평지에 즐비한 무사들의 저택 ᆢ
마침 공개중이던 萩(하기)의 大商 菊屋家의 화려한 저택 내부모습
숙박시설로 개조되어 활용되고 있는 저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