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자 존영 종재 설법
1. 이끄는 말
나가 누구냐
1) 화신
우리 중생들은 육안으로 보아야 안다.
육신이 보인다. - 육신을 나로 안다.
태어나면서 나가 시작되었다고 하고
죽으면 나가 없어져 버렸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것이 나고 내 것이라 여겼다.
이 육신이 전부니 죽으면 다 소용없다 라고 한다.
이 육신을 오래 보존하려는 노력을 해 왔다.
2) 법신
예) 우리의 선조들은 조상을 모셨다.
조상이 우리를 돌본다고 생각을 했다.
돌아가시면 영으로 존재 한다고 생각 했다.
산소를 쓰고, 제사를 지내고 한다.
예) 청학교당 기재원교무
꿈에 할머니가 찾아와
다음날 사진을 들고 천도재를 지내달라고 오더랍니다.
일생이 어디서 어디까지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중생들은 육안으로 본 것만 알고
보이지 않는 데서 움직이는 것은 모른다.
예) 하늘에서 눈이 오면 땅에 떨어져 녹고
흘러흘러 바다로 간다.
눈은 창조이고 바다는 종말이라 생각핶다.
바다가 끝이 아니라 중발해서 구름이 되고
구름이 얼어서 눈이 된다.
순환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물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순환이다.
영혼도 계속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고 있다.
우리는 그 영의 작용을 마음이라 했다.
우리는 영과 육신으로 이루어졌다.
영과 육이 함께 있으면 사람이라고 하고
영만 돌아다니면 귀신
육만 돌아다니면 시신
죽음이란 영과 육이 분리되는 것
육신은 땅속에 묻혀 지수화풍으로 돌아가고
영은 새 몸을 받는다고 부처님은 가르치신다.
알고보면 생멸이 아니라 변화이다.
육안으로만 보면 생멸이 분명한데
안 보이는 것까지 보면 순환이다.
이렇게 본다면 영은 영원하고 육신은 일생만 살므로
진짜 나는 영이 나이다.
불교에서는 육신을 변화하는 몸이라 하여 화신이라 한다.
그리고 영을 법신이라 하여
나를 법신과 화신으로 분류를 했다.
3) 보신
나타나지 않은 것이 있다.
예금을 하면 나타나지 않지만
예금한 돈은 나중에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
예) 화폐제도가 도입되기 전
물건만 아니 물물교환이었다.
농사지어 이고가서 팔고 물건을 사 왔다.
통장도 필요없다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물건을 사고 집에 배달을 해 준다.
통장에 들어있는 돈이 물건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면
일당으로 받기도 하지만
회사에 기록이 남는다. - 업이라 한다.
회사에 기록이 돈으로 나에게 오고 물질로 나타난다.
세상의 원리가 부처님께서는 인과보응이라 했다.
금방 나타나기도 하지만 언젠가 나타난다.
이것을 우리는 복 받았다. 죄 받았다.
알고보면 이것이 업보라는 것이다.
자기가 지어놓은 것이 업보요 그것이 나다.
부처님은 삼신을 밝혀 주셨다.
우리는 세 몸으로 되어 있다.
첫째는 육신이 나타 – 변화하는 몸, 잠깐의 몸
둘째는 육신을 움직이는 영 – 법신, 영이 중심이다.
셋째는 저축된 내것 업 – 보신이라 한다.
2. 가시는 영가
이렇게 본다면
하석자 존영은 이 육신을 가진 모습으로는 더 존재하지 않는다.
영혼이 떠나간다.
이 영이 새로운 정착을 하기 위해 돌아다닌다.
새로운 집을 구하러 다닌다.
이 기간을 49일이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함께 산 정으로 이 기간을 가는 분을 응원하는 것이다.
물론 본인이 제일 중요하다.
모든 결정은 본인이 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새집을 찾을 때에
저당 잡힌 것이 있나, 습하지는 않은가 햇볕은 잘드나
환경은 좋은가 등을 살피듯이
영혼이 집을 찾아 떠날 때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을 부처님께서 알려 주셨다.
1) 서원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이 원이다.
아파트냐 단독주택이냐에 따라 다르듯이
내 생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따라 집을 구하여야 한다.
부처님은 이것을 서원이라 했다.
영이 처음에는 원을 따라 방향을 잡는다.
또 어디에 영향을 받느냐 하면 취향이다.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은 바둑판 옆을 지나면
술을 잘 먹는 사람은 술집을 지나면
목적지를 잃고 중도에 머물러 버리기도 한다.
잘알지 못하면 속을 수도 있다.
군대 있을 때 휴가를 나오는데
깍정이 세 개에 두꺼운 종이를 하나씩 넣어 놓고
그중 하나는 빨간색이
맞추면 배로 주는 것 못 맞추면 돈을 잃는 것
자기 생각에는 옳은 데 사실은 그게 아닌 것이 있다.
잘못보는 것이다. - 전도몽상이라 한다.
문신을 하고 있다.
좋아보이면 한다.
제가 보기는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어떤게 잘못 생각하는지는 모른다.
원이 있는곳 취미와 소질이 있는 곳을 찾게 된다.
2) 업
집을 사려고 하는데
아무 집이나 사는 게 아니라 돈에 맞출 수밖에 없다.
영에게 자산은 업이다.
자기가 지어놓고 받지 않은 것이 업으로 남아있다.
받지 않은 것은 언젠가 받게 된다.
선업을 많이 지었으면 사고싶은 집을 골라서 살 수가 있고
선업이 없으면 좋은 집이 즐비해도 물어도 못본다.
이생을 살 때 복을 지으라는 것이다.
그런데 복을 짓고 받아버리면 저축을 찾아온 것이 된다.
좋은 일하고 받지 않는 것이 저축되는 것이다.
3) 착
부처님께서는 사성제를 설하셨는데
고집멸도다.
고의 원인으로 집을 말씀하셨다.
여기서 집이란 모을집자다
한 생을 살면서 재산을 모았다.
한푼 한푼 모을 때 어떠했는가 – 마음이 많이 실렸다.
예) 사촌 향수가 이리 중앙시장에서 포목점
화재가 나니 – 돈을 꺼내려 하다가
애착이라 한다.
가족이다.
한 생은 내 것이라고
다른 곳에 갈가봐 – 지키려고 한다.
아이들을 배속에 넣고 기르고 가르치고 – 애착이 간다.
학원에 보낼 때 – 못살아도 자녀를 위해
이런 것들을 착심이라 한다.
착심이 있으면 멀리가지 못하고 주위를 돈다.
새 집을 마련하지 못해고 옛집 주위를 돌면
남아있는 사람에게 안 좋다.
3. 남아있는 우리
모르는 길을 갈 때 – 약도를 그려준다.
천도법문이 약도이다.
부처님 천도법문에 의지해서 길을 찾도록
우리는 49일 동안 천도재를 지냈다.
가시는 분이 흐뭇하게 갈 수 있도록
이 생에 와서 애쓴 것을 알아주어야 한다.
힘들고 어려워도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의 힘이다.
마음에는 기가 있다.
마음이 가는 것에 기가 간다.
햇빛에 열이 동반 하듯이
우리가 움직이는 것도 생각이 가면 기운이 따른다.
응원을 하듯이
잘 가시도록 응원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면서 안심하고 가도록
우리가 사는 것에 믿음이 있어야
그렇게 살면 되겠다고 인정이 되면 편히 갈 수 있다.
자녀들도 편안하게 살아야
4. 맺음말
세상의 이치는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치요 진리라 한다.
가는 세상이 다른 세상이 아니라
이사를 하는 것이다.
이제 떠나셨으니 가신 분은 잊고 살으셔야
마음에 못 놓아 주시면
이제 남의 식구가 되어
가시는 영가께서는
서원을 굳게 세우시고
착없이 잘 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