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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학당] 윤홍식의 대승기신론 강의 2강(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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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이게 본 느낌이겠죠. 저 같은 경우는 책이나 경을 볼 때 항상 그 저자의 의도를 제 말로 막 해봐요. 그래야 실감 나게 뭔 내용이 전달이 되니까요. 뭔 말하고 싶은 거야? 대승이 뭔지 가르쳐주마. 알고 나면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신념이 생길 것이다. 대승에 대해 이제 그런 취지의 글입니다. 공종 상종 다 좋은데요. 이 저자는요 그걸 통합하려고 이걸 쓴 게 아니고 그게 다 한마음의 부분적인 진리들일 뿐이라는 거예요. 결론은 한마음 알자는 거고 한마음교예요 대승은. 대승기신론의 저자가 생각한, 대승불교를 다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고 대승불교 저자가 생각한 대승은 한마음교예요. 한마음선원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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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한자로 하면 일심(一心)교 뭐가 좀 이상한데. 일심교예요. 일심교. 대승이라는 걸 한마음교. 저는 한마음을 우리 학당의 마크이기도 하지만 이걸 한마음 찌그러졌네. 한마음을 그리라면 이렇게 그립니다. 이 안에는요 텅 빔도 들어있고 동시에 저 하나가 이제 셋으로 분화되는 것도 들어 있고요. 하나가 저 또 이 하나가 중심이 돼서, 뭐 있죠, 네 중심이 돼서 우주를 운행하는 요소도 들어있어요. 이게 텅 빔 이걸 유교에서는 무극(無極) 그러는데요 여기 삼태극(三太極)이죠. 예 태극 요거는 황극. 우주를 중심에서 경영하니까. 요렇게 요렇게 하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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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이 돼요. 이러면 법륜을 굴리는 게 됩니다. 예 법륜 전법륜(轉法輪)이라고 그러죠. 전(轉)은 굴리다는 겁니다. 법륜을 굴린다. 이게 지금 이 하나에 다 들어있죠. 요 한 알은 어디서 나왔겠어요? 텅 빔에서. 텅 빔에서 나온 이 한마음이 우주를 경영한단 말이죠. 그런데 왜 일심에서 저는 왜 이렇게 그리는 걸 좋아하냐? 일심 그러면요 심진여문(心眞如門)과 심생멸문(心生滅門)을 통합한 개념이기 때문에 그래요. 거기 하나 하나에서 우주가 다 나올 수 있어야 되고 그 하나가 본래 텅 비어있다는 걸 나타내야 되니까 이걸 제가 선호합니다. 이해되시죠. 이것 좀 이따 또 다시 그려드릴게요. 일단 일심이라는 게 이 한마음. 그러면 보십시오. 여러분의 이 한마음에서 이렇게 하면요 예전에 경허 스님(鏡虛, 1849~1912)이 제자한테 이거 그려준 적 있습니다. 이게 육근(六根)이에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가 다 어떻게 돌아갑니까? 한마음에서. 요 하나 해서 돌아갑니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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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게 육근만 되나요? 육바라밀도 이거 아닙니까? 그래서 원효 스님이 제자한테, 아니 경허스님이 제자한테 이거 그려준 적 있습니다. “이게 도다” 하고. 원상 해 가지고. 도를 설명하는 게 그림으로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게 신라나 이럴 때 엄청 발전했었어요. 별 그림 다 있었어요. 그게 다 지금 제대로 안 전해 와서 그러는데 어딘가에 지금 전해져 오는 게 있겠죠. 저도 다 확인을 못 했는데 중요한 건 이겁니다. 이 한마음에서요 뭐가 나옵니까? 심진여문 이 한마음에서 심생멸문. 그러면 이 한마음을 뭐라고 하죠. 아뢰야식이에요. 이게 아뢰야식 아뢰야(阿賴耶)라는 거는요 함장(含藏)한다는 뜻이거든요. 감춘다. 장식(藏識). 뭘 감추고 있냐? 만법(萬法)을. 만법은 로고스죠. 만 가지 우주의 진리들을 싹 감추고 있어요. 요 알 하나가.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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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뢰야식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 알 하나에서 우주가 다 나와요. 우주가 다 나오는 한 점 그래서 한마음. 근데 이 한마음은 본래 텅 비어있죠. 심진여문 하면 텅 비어 있다는 거고, 심생멸문이라는 거는 그게 끝없이 작용을 일으키면서 구른단 얘기거요. 이해되세요. 이 한 점은 사실은 하나 안에는 셋이 항상 들어있기 때문에 이렇게도 그리고요. 절에 가면 이렇게 있죠. 무극 태극 황극이에요. 근데 이 태극을 재강조해 놓고 지금 얘기를 나누는 겁니다. 일심교예요. 일심교. 그래서 여러분 이게 지금 이렇게 그려놓으면 남의 얘기 같아서 문제예요. 여러분 얘기예요. 여러분 지금 생각 감정 오감이 생멸하고 있지 않으세요? 생각 감정 오감이 여러분 그 나라는 놈이 나라는 존재감이 나 안에 있지 않으세요. 생각 감정 오감을 일으키지 않을 때도 그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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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감정 오감을 일으키고 있는 중에도 알아차리는 자가 있어요. 내가 화내고 있는지 알고 있고 냉정히 보고 있는 자가 있어요. 알아차리는 자가. 예 요게 그래서 결국은 뭡니까? 그 나라는 이 존재감이 생각 감정 오감을 다 경영한단 말이죠. 그럴 때는 일심 그럽니다. 예 진여문하고 그러면 일심하고 뭔 관계냐? 그냥 혼자 있으면 진여예요. 진여에서 우주가 생멸하면은 그거를 우주가 생각 감정 오감이 생멸하는 진여를 지금 일심이라고 부르는 거죠. 이해되세요. 결국 다 하나인데 굳이 이렇게 나눠서 부릅니다. 하지만 여러분 마음 안에서 지금 엄밀히 말하면 절대계와 현상계가 분명히 나뉩니다. 그래서 이 나라고 하는 게요 결국은 이게 결국 난데 이건 나는 여기서 나는 지금 일심과 심진여문의 차이는요 일심에서 나라고 하면요 생멸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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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감정 오감의 주어가 되는 나예요. 진여문의 나는요? 그냥 나요. 현상계랑 어떤 간섭을 관여를 하고 있지 않은 나. 그래서 이게 절대계와 현상계가 나눕니다. 학당에서 늘 배우신 거죠. 적용해 보세요. 여러분들도 이렇게 분석하실 수 있어야 돼요. 여러분 자신을 분석하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분석하시고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는 사람하고 예 “돈 돈 뭐 여자 여자 돈 집” 막 이렇게 하면서 “권력 승진” 이렇게 살아가시는 분하고는 천지 차이죠. 그런 말을 다 할지라도 생멸문 너머에 진여문이 있다는 걸 알고 사시는 분은 수준이 또 달라집니다. 그러면 이 진여문에서 지혜를 끌어다가 생멸문을 다스릴 수 있겠죠. 그럴 때 제대로 이 만(卍)자 제대로 된 경영이 이루어져요. 경영을 할라고 이 공부를 하는 거예요. 대승철학은요, 유교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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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유교 철학이랑 똑같아요. 경영할라고 지금 이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힌두교철학의 주류나 소승불교철학은요 경영하겠다는 게 아니에요. 탈출하겠다는 방식으로 수행을 해요. 그게 문제가 돼요. 석가모니는 오묘하게 양면을 다 갖춥니다. 열반을 강조하면서도 팔정도(八正道)로 경영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요. 그래서 본인이 전법륜(轉法輪) 법륜 굴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냅니다. 아라한들은 안 드러내요. 그래서 소승으로 철저히 흘러버려요. 석가모니가 가지고 있는 소승적인 부분을 철저히 파 들어간 게 열반 추구 사상을 파 들어간 게 소승불교고 초기불교가 있다면요 그중에 이런 팔정도 사상, 세상을 경영하겠다는 사상을 극대화시키면은 대승철학이 나옵니다. 근데 이 대승철학 입장에서는 이미 열반은요여러분 마음이 생멸하고 있는 중에도 이미 심(心)은 진여(眞如)기 때문에 이미 열반은 이루어져 있어요. 이걸 무주열반(無住涅槃)이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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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떤 심진여문(心眞如門)에만, 생멸은 포기하고 진여문(眞如門)에만 들어가겠다는 사상을 집착하는 열반이라고 봐요. 그래서 우리 대승철학은 뭐냐? 핵심이 뭐냐? 무주열반. 고요함에 집착하지 않는 열반 사실은. 이해되세요? 이 자체가 이미 열반이잖아요. “만법이 볼 원래 공하다”가 대승철학인데 생멸하는 것도 본래 한마음에서 나온 거라는 게 대승철학인데 한마음이 생멸하는 모든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 한마음은 창조자예요. 끝없는 창조성으로. 왜냐? 그 안에 만법이 들어있거든요. 만법을 끝없이 쏟아내게 돼 있어요. 한마음으로. 이해되세요? 한마음 안에는요 표현하고 싶은 무량무진장의 만법이 있기 때문에 공덕이 사랑 정의 지혜 좋은 것부터 뭔가 이렇게 나오면서 오염돼서 왜곡되는 것들까지도 끝없이 한마음은요 우주를 표현, 우주의 정신을요 여러분 마음에 뭔가를 수놓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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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러분 마음을 떠올려 보세요. 아침에, 주무실 때 사라졌던 이 현상이 아침에 탁 나타날 때 뭐 이렇게 막 애를 써서 나타나십니까? 눈 뜨면 다 들어오죠. 통으로. 아주 간단하게 여러분 마음 안에, 인식론적으로 볼 때요 인식이 통으로 돼요. 우주가 통으로 드러나요. 일체유심조가요 그냥 현실화됩니다. 여러분 마음 안에서 통으로 우주가 나타나요. 그런데 나타난 놈들이 다 각각의 법을 가지고 자기 식의 어떤 법대로 그리고 그 공식과 그동안 자기가 쌓아온 인과, 업력이죠, 업력대로 굴러갑니다. 인과(因果)랑 업력(業力)이 뭔 차? 뭐가 다르냐? 그러니까 공식과 업력은 뭔 차이냐? 일정한 공식이 있고 여러분이 거기에 어떻게 변수를 넣느냐에 따라서 결과를 받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인과 공식에 여러분이 무슨 짓을 했느냐에 따라서 그 공식대로 여러분이 뭔가를 받게 되고 또 사람은 사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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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식을 표현하고 개는 개대로. 사람으로 업을 지으려면요 사람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밖에 업을 못 짓죠. 이해되시죠. 이미 정해놓은 판에서 여러분의 업을 짓고 계신 거예요. 사람이 할 수 없는 짓을 인간이 하면서 업을 지을 순 없잖아요. 여러분 울고 웃고 하는 것도 정해져 있는 겁니다. 여러분이 울고 웃고 말고 다른 뭘 표현하고 싶어도 안 돼요. 울든가 웃든가 뭐 이렇게 몇 가지 감정을 가지고 여러분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건 이미 다 정해진 것들이에요. “사람은 이런 걸 표현한다”는 게 정해져 있어요. 그 정해진 공식을 가지고 그 안에서 여러분이 울지 울지 웃을지는 여러분이 정하는 거죠. 기본판을 다 부여받는다구요. 짜져있는 판에서 여러분이 무슨 짓을 했느냐에 따라서 이제 업이 정해집니다. 그 공식대로 칼같이 굴러가요 생멸문은. 그래서 이 모든 건 참나에서 나오는 법이 지배합니다. 여기에 결이 정해져 있지 않은 거 공식이 없는 게 현상화될 수가 없어요. 이해되세요?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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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짜여진 판에서 지금 살고 계세요. 여러분의 모든 행동까지 짜여졌다는 게 아니구요. 어느 길로 가야 되는지가 정해져 있다구요. 사람으로 이미 갖고 왔으니까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가 정해져 있어요. 그러니까 남들 가면 학교도 가야 되고 남들 다 결혼하면 또 결혼도 해야 되고 그것도 뭐 예외가 있겠습니다마는 어떤 결 속에서 여러분이 살아가고 있어요. 어떤 결 속에서. 그래서 내 마음대로 사는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요 어떤 결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우리 신체가 일정 나이가 되면 뭘 하라고 요구해 와요. 그렇죠. 다 이 정해져 있어요. 그 결을 무시하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다 결혼하라는 게 아니에요. 아까 그 예는 그냥 거친 예입니다. 이런 결 속해서. 그쵸. 그 안에서 내가 행동할 때 어기지 말아야 할 규칙들도 이미 정해져 있다는 거죠. 인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지만 우리가 행동은 웃을 수도 있고 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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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웃음 울음 뭐 이렇게 룰이 정해져 있어요. 내가 뭘 택할 수 있는 게 마음대로 택하는 게 아니에요. “인간이 한번도 못 겪어본 감정을 겪어야겠다.” 막 이렇게 우리가 할 수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것도 이미 다 정해져 있는 것이 조합돼서 나오지. 그래서 이 결이 있다는 거 되게 중요합니다. 그럼 새는 새대로 그런 나무는 나무대로 자기 결대로 살아야 돼요. 이걸 법(法)이라고 그래요 불교에서. 그래서 한자로 제일 정확하죠. 물이 흘러가는 이 모습에서 자기대로 흘러가고 있는 그 결, 법(法)이라는 말을 가지고 로고스를 설명합니다. 인도에서 말하는 이 법, 다르마라고 하죠. 신도 다르마를 어길 수는 없어요. 다르마를 못 어깁니다 신도. 신은 자유자재하니까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죠? 다르마를 못 어겨요. 그건 신이 정한 거니까. 마르마는. 요런 거 생각해보세요. 신도 다르마를 어길 수가 없어요. 법을. 법은 우주가 모두 지켜야 되는 법이에요. 결이에요. 그 결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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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또 이제 결이 나타나겠지만. 그래서 이 생멸문의 세계는요 참나에서 주관하고 있다는 거 아셔야 돼요. 여러분 에고들이 뭔가 틀어버리고 이렇게 하지만 법을 어길 수는 있지만 법을 부정할 수는 없어요, 법 자체를. 법을 어길 순 있어요. 그럼 어기면 뭐가 됩니까? 처벌이 와요. 그래서 여러분이 이 현상계에서 악업을 많이 쌓으시면 어떻게 해야 돼요? 지옥 가서 탕감하고 와야 돼요. 그런 곳에 가서요 진짜 거기 가야 될 사람들이 가서 몸으로라도 뭔가 고생을 하면서 또 뉘우치고 돌아오는 곳이 우주에 있겠죠. 뭔가 그런 곳이라고 생각해 보시라는 거죠. 몸으로라도 내가 내 죄를 갚고 뭔가 반성할.. 그런 곳이 그런 게 결국 법에서 일어난 현상 아니겠습니까. 법에요 공식이 선악의 공식이 없다면요 우리 인간이요 선을 하건 악을 하건 상관이 없어야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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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악을 하면 칼같이 안 좋은 일이 일어나요. 즉 악이라는 건 나 살자고 남을 해치는 거기 때문에 분명히 누군가가 나로 인해서 피해를 보게 돼 있어요. 피해를 안 봐야 되는데 피해를 봐버리고 나면, 내가 누군가를요 내 욕심 때문에 죽였다. 그럼 그 사람만 죽나요? 그 사람의 가족까지 다 죽는단 말이죠. 이 사람은 죽어서 오히려 몰라요. 가족들은 평생 계속 그 죽음을 체험해야 돼요. 그럼 내가 하나 저지른 일이요 어디까지 파장이 갈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렇게 모르면서 “나는 내 행위에 대해서 자유롭다”라고 말할 수 있냐는 거죠. 그 공식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 공식에 맞는 변수를 어떤 어떤 변수를 투입해 버리면요 공식대로 뭔 답이 나와서 나한테 그 답이 나를 강제해요. 그거는 싫다고 그러고 나는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하는 상태가 무지와 아집의 상태지 우주의 로고스에 밝은 상태가 아니죠. 그래서 결국 이 현상계를 경영할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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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에 엄청 밝아야 됩니다. 결에. 그래서 화엄경이나 대승기신론이 똑같이 주장하는 게 있어요. 1주보살, 학당에서 1급보살이라고 하는데 1단 전에 1급, 1주보살 아니면 1단, 1지보살이 되실려면요 뭘 해야 되느냐? 화엄경에도 나오고 대승기신론에도 나옵니다. 해서 될 짓과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정확히 갈라볼 줄 알아야 돼요. 요거 못 갈라보면, 요게 법에 능통을 해야 돼요. 우주법 전문가가 돼야 돼요. 실정법 말고, 지구에 있는 법학 배운 적이 없다 하시더라도 우주법에서는 여러분 마음 안에 새겨져 있는 법을 이해하는 거예요. 어떻게 이해합니까? 양심 노트로요. “내가 요런 일을 하면 양심에서 뭐라고 하는지? 요런 일을 했을 때 양심이 뭐라고 하는지?”를 계속 체크해 보면서 여러분 깨어있는 상태에서 진여가 나한테 뭐라고 하는지를 계속 들어야 돼요. 요런 일을 했을 때 좋아하는지 찜찜해야 하는지 자명해야 하는지 계속 분석하시지 않으면요 그리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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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만 하면 안 되고 진여와 하나가 돼야 되니까 뭘 하셔야 돼요? 진여랑 하나가 되는 방법은 선정, 육바라밀 중에 선정이 대표고 생멸문을 경영할려면요 지혜가 대표입니다. 정혜쌍수가 돼야 돼요. 참나자리는 본래 고요하고 본래 지혜로운 자리니까 이 선정에 들면 지혜가 나오게 돼 있어요. 그런데 지혜도 유도를 해야지 더 나옵니다. 자꾸 자명한 생각을 해야. 양심에 맞는 사고를 하면 지혜가 훨씬 풍부해져요. 빨리빨리 내 안에서 복원이 돼요. 그 능력이. 내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선정과 지혜의 힘으로 생멸문을 경영할 수 있게 돼야지 여러분의 여러분 안에 있는 이 진여의 세계가요 현상계를 직접 지배할 수 있게 됩니다. 뭐로 하나요 결국에는? 생멸문은 생각 감정 오감의 세계죠. 생각 감정 오감으로 해요. 생각으로 지혜를 이루고 생각을 못 한다면요 자명한 개념을 표현할 수가 없어요. 부처님도 생각을 못 하신다면요 가르쳐 줄 수가 없고 자기가 얻은 진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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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할 수가 없어요. 감정이 있어야 자비심을 표현하고 오감이 있어야 능력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①전지 ②전능 ③사랑 이게 신의 세 덕목인데 신성의 세 덕목이에요 기독교 불교 똑같아요. 전지 전능 자비인데 요게 표현되려면 생각 감정 오감이 있어야 돼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신을 상상할 때 인격을 자꾸 상상하시는 이유가 우리가 인간이라서도 그렇지만요 그렇게 해야 표현이 된다고 생각하고 계시기 땜에 그래요. 지혜를 뭔가 말로 해줄 수 있어야 되고. 그쵸. 지혜를 전달해 줄 때 어떤 사랑을 느끼게 나한테 어떤 감정을 보여줘야 되고 신성이. 어떤 모범이 된 행동을 보여줘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내가 인간으로 왔다” 이 말을 하는 거고, 불교에서도 그런 이런 성령에 해당되는 불성의 화신이 필요한 거예요. 그런 존재가 불보살입니다. 성령이 인격을 입은 모습 불성이 인격화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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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여문만 가지고는요 우리 안에도 심진여문은 다 있어요 지금. 여러분 안의 불성 지금 생생합니다. 전혀 근데 와 닿지 않죠. 불성이랑 대화도 단절된지 오래고 대화가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내 생각 내 감정 내 오감이요 신성화 된다는 거. 이런 거 감이 안 오시는 분이 많단 말이죠. 그러면 지금 필요한 건요 신성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시라니까요. 신성을 말로 해주고 감정으로 보여주고 행위로 보여줄 보살이 없어서, 대승의 제일 모델인 보살이 없어서 일어난 일이에요. 그 보살이 곧 부처기 때문에요 누구나 여러분 내면에 부처님이 다 있어요. 그걸 밖으로 그 비로자나불이 누구나 안에 다 있습니다. 진여문이 다 있기 때문에. 밖으로 생멸하는 세계에 그걸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게 대승철학이 위대한 이유가 대승철학은 다른 게 아니라 여러분 마음 안에 있는 이 진여의 세계에 새겨져 있는 일만 가지 로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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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덕목들을 이 중에 제일 좋은 덕목들, 나와 남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육바라밀이 제일 좋은 덕목들이에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덕목들을 끌어내서 현상계에서 구현할 수 있는가. 요게 대승입니다. 네 이거 하자는 게 대승입니다. 그걸 설명하고 싶은 겁니다. 자 빨리 가볼게요.
[목차
제1장 귀경송歸敬頌과 저술 동기 / 제2장 인연분因緣分(책을 쓰게 된 인연) / 제3장 입의분立義分(대승의 의미를 확립함) / 제4장 해석분解釋分(대승의 의미를 풀이함) / 제5장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수행과 믿음) / 제6장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이익을 들어 수행을 권함) / 제7장 회향송]
목차는요 귀경송이라는 게 있어요. 원래 이제 불경들 시작할 때 “귀의합니다.” 하는 그 “경배하고 귀의합니다” 하는 노래가 있어요. 거기랑 귀경송이랑 저술 동기를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1장에서. 2장에 가면요 인연분이라고요 이 책을 쓰게 된 인연을 설명한, 왜 나는 이 책을 써야 했는가 얘기를 합니다. 3장에 가면요 예 입의분 대승의 의미를 확립함. 대승의 의미를 정확히 밝혀주는 게 있어요. 대승이란 무슨 뜻이다. 자 요 얘기를 하고 싶은 거겠죠. 대승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겠다는 논문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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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이 그런 뜻이니까요. 4장은요 해석본에서 아까 아까 말한 대승의 의미를요 더욱 풀이해 줍니다. 더욱 해석해 줘요. 해석분. 제5장 수행신심분은요 수행과 믿는 마음, 즉 수행과 믿음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우리가 뭘 믿고 뭘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요 부분 가면요 이제 앞에서 설명이 다 끝나요. 어떻게 하면 불보살이 되는지가 설명이 다 끝나요. 그러면 이제 구체적인 수행법이 나오는데 뭐냐 하면요 육바라밀이에요. 수행법이 따로 있지 않죠. 그래서 수행법을 제시한 게 육바라밀인데 오행이라고 해서 5가지 수행법을 제시하는데요. 뭐냐 하면요 ①보시 ②지계 ③인욕 ④정진 그다음에 선정 지혜를 ⑤지관(止觀)으로 하나로 해버립니다. 그래서 5개예요. 5행(行). 5가지 수행이 나와요. 이거를요 6바라밀이라고는 안 불러요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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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냐 6이냐 지금 이걸 합쳤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요 수행이라고 하지 바라밀이라곤 안 합니다. 왜 그럽니까? 이때는 아직 오행을 닦을 땐 아직 참나를 정확히 모른다는 겁니다. 참나에서 나와야 바라밀이거든요. 참나에서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인욕하고 있고, 졸리는 눈 비벼가면서 억지로 선정하고 있고, “지혜로워야 돼” 하면서 억지로 고민을 하고 사색하고 있고, 아직은 이런 단계인데 하다가 탁 참나를 확신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지관(止觀)이 제일 중요해요. 이런 이거는 좋은 습관들을 좀 쌓아가는 거고요. 그러다가 지관이 터져버리면요 이 전체가 일신(一新)됩니다. 그러면 어떤 경지가 되냐면 이때 1주보살. 1지보살이 아닙니다. 아직 육바라밀 잘한다는 게 아니라 1주보살에 들어가요. 이거는 이 부분은 제가 강의에서 이미 올린 게 있어요 견성 콘서트에. 1주보살 되는 비법에 저 오행을 닦으라고 나옵니다. 육바라밀을 닦는 거예요 결국에는. 자 그 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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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따 설명 다시 드릴 거고, 6장에는 권수이익분 수행을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다. 효능들을 쭉 설명해 줍니다. 이거 보고 보시면은 막 수행하고 싶어지실 거예요. 책 이때도 책 쓸 때 다 비슷하죠. 어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취지는 뭐다. 설명을 다 한 다음에 하고 싶게 되게 유혹하는 글로 끝냅니다. 유혹하거나 보통 겁을 줘요. “너 안 하면 아주 지옥 간다.” 이렇게 7장 회향송. 이제 내가 쓴 모든 책도 이제 회향하는 겁니다. 내 거가 아니다 하고 중생과 부처님께 회향하는 그런 내용들. 자 대충 알겠죠. 대승기신론은 어떤 결로 이제 진행될 거다 하는 걸 보시고.
[제1장 귀경송과 저술 동기
1-1. 귀경송, 삼보에의 귀의
온 시방에 가득한, ① 최고로 뛰어난 업으로, 두루 꿰뚫어 아시고 몸을 걸림 없이 자유자재로 나타내시며 세상을 구제하시는 대자대비하신 부처님(불보佛寶)과, ② 부처님 몸의 본체와 형상이 되는 진리의 성품(法性)인 진여眞如의 바다(법보法寶)와, ③ 무량한 공덕을 갖춘 진여 그대로 닦는 수행자들(승보僧寶)에게 이 생명을 귀의합니다.
歸命盡十方 最勝業徧知 色無礙自在 救世大悲者 及彼身體相 法性眞如海 無量功德藏 如實修行等 爲欲令衆生
* ① ‘불보’는 12지 구경각의 부처를 말하며, ② ‘법보’는 온갖 공덕을 갖춘 ‘법신’을 말하며, ③ ‘승보’는 진여 그대로 닦는 수행자이니, 법신을 깨치고 닦는 1지 이상의 ‘법신보살’ 을 의미함.]
귀경송과 저술 동기를 한번 보시죠 먼저. 1-1 귀경송 삼보에의 귀의를 한번 보시면 “불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하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냥. 요즘도 절에 가시면 이런 거 하죠. 뭐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뭐 법에 진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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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합니다.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하는데 한번 이 대승기신론에 나온 귀경송은 어떤지 보시죠. 온 시방에 가득한. 시방(十方)이면 상하팔방입니다. 온 우주에 가득한 최고로, 첫 번째 최고로 뛰어난 업을 가지고. 최고로 뛰어난 업을 가졌으면요 화엄경으로 말하면 10지일까요. 12지일까요? 그러니까요? 대승기신론에서는 12지죠. 화엄경에서는 10지로 봐야 되고. 왜냐면요 지금 뛰어난 업을 닦았다는 거 아닙니까. 개체성이 있어요. 이런 모순된 표현들이 계속 이어진다는 겁니다. 최고로 뛰어난 업을 닦았다 하면요 닦아서. 그런데 이제 12지에.. 자 기승기신론에서 최고로 뛰어난 업을 닦았다 그러면요 이제 인간의 노력을 넘어서는 겁니다. “어떤 불가사의한 업, 우주적인 전지전능한 힘을 끌어다 쓴다”라는 느낌으로 이제 쓰셨겠죠 대승기신론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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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에 화엄경이라면은 “열심히 노력해서 이제 육바라밀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 정도로 보시면 될 거구요. 그래서 이제 화엄경에서는 10지 정도 닦으면 인간이 이제 궁극으로 보니까 이제 “10지가 사실상 여래다”라고 주장을 하구요. 대승기신론에서는 진짜 전지전능한 힘까지 끌어다 써보자는 주장을 하니까 최고로 뛰어난 업이라고 지금 표현돼 있지만 사실 이건 지금 한 에고적인 입장에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만 사실은 “우주 자연의 능력을 우주 비로자나불의 능력을 그대로 얻었다”라는 느낌이겠죠. 두루 꿰뚫어 아시고. 이게요 우주의 모든 정보를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전지전능해야 되니까요. 최고의 뛰어난 업으로 뭘 하냐면요 두루 꿰뚫어 아시고 최고로 뛰어난 업이 이미 전지전능하다는 걸 말하고 있기 때문에요 구체적으로는 만물을 만법을 다 꿰뚫어 볼 수 있고 몸을 걸림 없이 자유자재로 어디든 나타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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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백억 화신(化身) 그러죠 절에 가면. 몸을 어디든 나타내서 세상을 구제하시는. 전지 전능 자비가 다 들어있지 않나요. 신이에요 신 이게. 타종교에서는 이게 신성이죠 그대로. 대자 대비하신 부처님과 불보(佛寶). 불법승(佛法僧) 중에서 불보입니다. 불법승 중에서 불(佛). 불은 뭘까요? 법(法)은 진리고. 법이 사실 지금 대승불교에선 지금 특히 대승기신론에서는 법신(法身)을 말해요. 법이 여러분 참나예요 법이. 초기 불교에선 이렇게 설명 안 하죠. 대승불교에 오면요 법 그러면요 여러분 안에 새겨져 있는 그 만법(萬法)이에요. 여러분 참나 안에 있는 로고스들을 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안에 법이 딱 밖에 있지 않거든요. 여러분 마음속에 있어요. 여러분이 지금 생각 감정 오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생각이라는 결, 생각과 오감은 분명히 다르죠. 오감이라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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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생각이랑 또 다르죠. 감정이라는 결 어디서 나왔나요? 누가 알고 지금 만든 겁니까? 여러분이요. 여러분 참나에서 다 올라온 거예요. 거기에선 분명히 구분이 분명해요. 각각의 결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게. 그 공식이 분명해요. 생각을 이용해서 우리가 이 생각 저 생각 할 수 있지만 “생각은 이렇게 하는 거다 뭐다” 하는 것은 분명히 정해져 있어요. 그 안에서 여러분이 운용할 수 있을 뿐입니다. 감정도 정해져 있어요. 오감이라는 것도 보고 듣고 딱 해서 정해져 있죠. 고걸 가지고 여러분 운용해 가지고 살아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참나 법신이 사실은 법이고 여러분 참나 안에 새겨져있는 로고스가 법입니다. 승은요? 승려. 자 그런데 이게요 결국에는 보시면은 불보는요 12지 구경각의 부처. 자 이 법이 중요합니다. 이 법을 완벽하게 구현한 인격이라는 뜻이죠 불(佛)은. 그쵸. 근데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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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묘해요. 하여튼 아무튼 그렇게 그냥 받아들이세요. 왜냐면요 법이 자신, 법을 우리가 부처로도 부를 때 비로자나불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인 대승불교 체계에서 불은요 법의 작용적인 측면일 뿐이에요 그냥. 비로자나불이 어디에요 인격화해서 우리가 절에 가면 이렇게 해놓지 거기 보시면 다 그렇게 가르쳐 드릴 겁니다. “비로자나불은 누굽니까?” “법신을 의인화한 존재입니다.” 그래요. 어디 가서 사전 찾아보셔도 다 비로자나불은 인격이 아니라 사실상 다 인정하는 게 법신의 의인화예요. 그러니까 법신의 의인화 측면에 비로자나불도 불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비로자나불처럼 전지전능한 어느 한 인격을 상상해야 돼요. 그게 지금 부처거든요. 석가모니나 아미타불 여기다 대려면, 법신 말고 인간이 노력해서 된 불을 상정(想定)하려면, 그러면 이게 충돌이 나요. 비로자나불하고 그럼 뭐가 차이가 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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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결국은 인간을 이 노력해서 비로자나불화 된다는 얘기인데. 이해되시죠? 뭐 모순이 생기는 게 개체성이 사라지는 거냐 있는 거냐 하는 문제가 여전히 남게 됩니다마는 아무튼 대승기신론에서는 개체성을 지금 있는 것처럼 설명을 하지만 아무튼 비로자나불에 가까운 경지를 묘사하고 있는 거죠. 자 법신이 있고. 승려는 뭘까요? 법신을, 현상계에서 법신을 따르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보살들이에요. 그래서 지금 이 대승기신론 상에서 한번 느낌을 보시면요. 최고의 업을 가지고 전지전능 자비하신 부처님과 그러면 이미 이건 거의 신격화된 존재입니다. 비로자나불의 인격화스러운 모습이에요. 그래서 어디든 다 나타나구요. 여러분이 마음속으로 “부처님” 하면 마음 안에 벌써 나타나요. 그 작용을 드러내요 자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아미타불을 빌면 뭔가 몸이 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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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변한단 말이에요. 그 아미타불이 벌써 와서 날 도와준 거죠. 아미타불은 어디 계시다가 금방 뛰어와서 내가 아미타불 하면 탁 와서 도와줄까요? 우주 모든 곳에서 만약에 동시에 “아미타불” 하면 동시에 도와줘야 되는데. 인간으로서 상상할 수 있습니까 그걸? 안 되죠. 그러니까 지금 벌써 부처님 그러면 비로자나불 같은 존재로 이렇게 신격화돼 버린다고요. 그게 내 마음의 작용인데도 그건 부처의 가피(加被)라고 보니까 결국 이 부처는요 거의 법신의 작용 같은 존재가 돼버리고 한 인격으로서의 모습보다는 신성한 측면만 너무 강조되게 된다는 말이죠. 근데 대승기신론에서는요 대승불교에서도 그렇지만 아무튼 부처를 신격화시키려고 계속 노력해 온 종교예요. 그래서 우리의 가장 궁극적인 모델로 제시하려다 보니까 그래서 화엄경은 10지에서 어떻게든 끊어볼려고 한 거고, 이런 경전은 12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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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고 가니까 “아주 전지전능한 어떤 존재가 되자”는 그런. 그래서 법신을 완벽히 구현한 존재. 법신(法身). 법신을 일상에서 닦아가는 존재. 이렇게 해서 불법승이 나뉩니다. 자 법 봐보세요. 부처님의 몸의 본체와 형상이 되는. 부처님이라는 한 인격의 본체와 형상이 되는, 즉 법신이에요. 자 보세요. 체상용(體相用)은 지금 설명이 안 됐죠. 자 심진여문(心眞如門)은요 이게 본체(本體)가 됩니다. 그리고 이 심생멸문(心生滅門)에서는요 본체가 로고스를 가지고 상(相)을 가지고 용(用), 작용까지 드러내야 돼요. 체상용이라고 하는 구조가 있는데요 자 심진여문은 이 텅 빈 게 본체입니다. 텅 빈 거 안에 보세요. 이게(무극) 체(體)고요 원래 요게(태극) 상(相)이에요. 그 안에는 무수한 좋은 로고스들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작용(用)을 만(卍)자는 작용을 나타냅니다. 작용을 드러내죠. 체상용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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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심진여문에서는 체가 강조되고 일심(一心)에서는 저게 텅 빈 본체 안에 만상을 가지고 있다가 체상(體相)이 작용을 일으켜 버리면 생멸문(生滅門)이 되니까 생멸문에서는 체상용이 다 작용을 한단 얘기고 심진여문에선 체(體)만 얘기하면 돼요. 텅 비었으니까.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지금 이 여기 말하는 법보(法寶)를 얘기할 때 부처님 몸에 본체와 형상이 된다는 건요. 처음에 뭐 어려운 얘기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다음에 안 나오시고 또 새로운 분들 다 앉아 계시면 저는 절망에 빠질 수도 있어요. 예. 부처님의 세 몸을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 그러거든요. 법신은 참나요. 참나. 보신은요? 업보를 갖고 있는 몸이기 때문에 우리의 오온이 사실은 다 보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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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은 이 오온이 물질계의 모습을 나타냈을 때만 화신이에요. 사실은 법신과 보신 화신이 나뉘어요. 법신은 절대계, 보신화신은 현상계. 그렇죠. 업보의 세계니까 이미. 그러니까 체상용으로 나누면 어떻게 될까요? 법신(法身)은 본체죠. 텅 빈 본체. 텅 빈 중에 안에 만상이 만법이 다 갖춰져 있으니까 만법을 다 갖추고 있는 몸이잖아요. 진리의 몸이니까. 즉 진리에 해당되는 상(相)도요 상이라는 거는 정보들입니다. 정보가 어떤 형상처럼 참나 안에 텅 빈 중에 들어있던 거예요. 육바라밀의 어떤 형상들이 들어있다는 거예요. 밖으로 아직 작용한 건 아니에요. 그럼 용(用)은요? 보신(報身)과 화신(化身)이 용(用)이 돼요. 요 그림 이해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은 법신 보신 실제 몸까지 다 갖고 있는 존재니까 부처님 몸의 체(體)와 상(相)이 된다는 거는 법신(法身)을 말해요. 법신. 즉 부처님의 법신인 비로자나불이 법보(法寶)라는 겁니다 지금. 이게 다른 경전하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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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대승기신론에서 생각하는 불법승(佛法僧)을 아셔야 돼요. 대승기신론에서 생각하는 부처는 전지전능한 인격체인데 법신은 그 인격체의 법보는 법신에 해당되는 겁니다. 부처님이 이런 전지전능한 일을 할 수 있는데 본체가 되고 뭐든 대주고 있는 그 자리가 법(法)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면 승려는 뭐냐? 승려는 무량한 공덕을 갖춘 진여 그대로 닦는 수행자들. 법신에 있는 덕목 육바라밀을 현실에서 실천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존재들이라는 겁니다. 그럼 법보는 뭐냐? 부처님 몸의 본체와 형상이 되는 진리의 성품, 법성인 진여의 바다, 참나의 바다라는 겁니다 이 법보는. 그럼 참나란 얘기죠. 대승기신론식 불법승 개념 아시겠어요? 법신을 완벽하게 구현한 비로자나불이 인격화 한 존재 같은 그런 인격. 인격 아닌 인격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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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佛寶). 법신(法寶). 그리고 부처가 되겠다고 노력하고 있는 법신대로 수행하고 있는, 참나에서 육바라밀을 꺼내 쓰면서 닦고 있는 승보(僧寶). 그럼 이 승보들은 뭐냐 하면 1지보살 이상들이에요. 요 설명대로라면. 이해되세요? 크게 보면은 우리가 다 참나를 닦고 있지만 “무량한 참나를 여실히 그대로 닦고 있다” 그러면요 1지보살 이상만 가능합니다. 1지보살 이상만 법신을 정확히 이해해요. 1지 이하는요 법신을 정확히 이해를 못해요. 그래서 참나가 24시간 흐르고 한결같다가 1지가 아니고 1주거든요 그 정도는. 1주는 참나의 뜻을 다 모르기 때문에 법신보살이라고 안 해요. 그분은 참나 중에 선정과 지혜에만 밝아요. 육바라밀 전체를 이해하지 아직 못한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참나, 깨어있기만 하면 그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깨어 있으면 육바라밀이 나와야 돼요. 여러분이 만약에, 이겁니다. “몰라” 라고 했을 때 정신 안으로 수습했죠.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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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바라밀이 확 터져 나오시면요 이게 법신보살이에요. 그런데 깨어 있으면 “고요하다 좋다” 이러면 아직 1지가 아닙니다. 편해지기만 하고 초연해지기만 하면 아직 1지가 아니에요. 깨어 있으면 늘 흐르는데. 이해되세요? 그 불이 아직 차가운 불이에요. 업장을 못 녹이니까 업장을 뚫고 나오면서 6바라밀 힘이 안 나와요 밖으로. 그런데 1지보살만 돼도요 6바라밀이 밖으로 나온다는 걸 알아요. 근데 원만하지는 않지만 나와요. 그래서 “몰라”만 해도 육바라밀이 내 안에서 확장된다는 걸 느껴요. 그런데 이제 언제쯤 되면요 깨어있기만 해도 6바라밀이 진짜 밖으로 다 나와서 6바라밀대로 실천이 돼버려요 그러니까 1지보살은요, 내 안에서 6바라밀이 움직인다는 건 알지만 밖으로까지 완벽히 나온다고 말 못해요. 그런데 깨어있기만 해도 6바라밀이 그대로 밖으로 터져나와버린 경지는요 5지보살 이상 가야 가능합니다. 5지 이하는요 나오긴 하는데 아직도 힘이 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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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왜곡이 많이 돼요. 그래도 1지부터는요 참나에서 6바라밀이 나온다는 걸 알아요. 깨어있기만 해도 6바라밀이 나를 끌고 간다는 걸 알아요. 그걸 모르면 아직 1지전 고걸 알면 1지 진짜로 6바라밀이 나와서 끌고 가면 실제로도. 그러니까 고민 안 해도 되는 거죠. “몰라”만 하면은 6바라밀이 나와서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5지보살의 경지로 넘어갑니다. 이 단계가 엄정히 있어요. 그러니까 5지 이상은 어쩌면 될까요? 5지 이상은 “몰라”만 하고 있어도 끝없이 6바라밀이 안에서 샘솟아서 여러분을 닥친 닥친 일마다 선이 뭔지 악이 뭔지를 눈앞에 쉽게 보여준다는 거죠. 죽이죠. 그 전에는 고민을 엄청 해야 돼요. 아리까리해요. 그전에는 아리까리해가지고 육바라밀 내 안에서 육바라밀이 인도한다고 해도 그 힘이 약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분석을 많이 해야 답을 찾아요. 근데 5지 이상은 분석을 안 해도 밖으로 탁 나와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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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는 선정만 들어도 나와버려요. 그래서 5지보살은 선정바라밀을 제일 잘한다고 하는 게 5지는 선정에만 들어도 진리가 그냥 알아지고 6바라밀이 그냥 실천되니까 그래요. 죽이죠. 깨어있기만 해도 육바라밀이 나올려면요 엄청 닦아야 된다고요. 근데 지금 겨우 깨어 있기는 하신 분이 “난 다 이루었다” 해버리면 거기서 딱 죽는 거죠. 탈선한 1주. 제가 그분들을 표현한 방법이에요. 예 1주보살도 열심히 노력하는 1주가 있잖아요. “이제 참나 얻었으니 다음은 육바라밀이다” 하고 가는 1주보살과 “이제 끝이다” 하는 1주랑은 다르겠죠. 같은 경지를 얻었어도 이제 끝이라는 사람하고 이제 공부할 맛 나기 시작한다는 사람하고 다르기 때문에 이 1주를 저는 “탈선한 1주”라고 “뭔가 삐뚤어진 1주”라고. 대개 지금 세상에서 알아주는 성자들이 탈선한 1주예요. 그래서 육바라밀을 얘기를 못 해요. 참나 얻으면 끝이라는 얘기만 하지 육바라밀 얘길 못 해요. 이걸 얘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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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대한 경전들이 수두룩한데 안 읽어요. 그리고는 “크! 드디어 인류에 성자들이 나타났다.” 이러는 사람들. 그래서 탈선한 사람들인데 사실은. 이거 아셔야 돼요. 자 어디에 귀의하고 시작합니까? 법신을 그대로 완벽하게 육바라밀을 지상에서 제일 퍼펙트하게 구현한 존재인 부처님과, 신격화된 존재입니다. 비로자나불의 인격화라고 보시면 돼요, 그 법신 자체와 그 법신대로 수행하고 있는 보살들께 귀의합니다. 여기 안에도 벌써 많은 얘기가 나왔죠.
[1-2. 저술의 동기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의혹을 제거하게 하고 온갖 삿된 집착을 버리게 하고, 대승大乘의 바른 믿음(正信)을 일으키게 하여, 부처님의 종자(佛種)가 끊어지지 않게 하고자 이 글을 짓습니다. 除疑捨邪執 起大乘正信 佛種不斷故]
저술 동기는 뭡니까?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의혹을 제거하게 하고 온갖 삿된 집착을 버리게 하고. 삿된 집착은 딱 2개입니다. 아집 법집. 법집을 무지라 그래요. 무지와 아집. 자 보세요. 나라는 거에 집착하면 아집, 현상계에 집착하면 법집 그럽니다. “현상계가 실존한다”라고 집착하면. 나랑은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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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와는 별도로 그냥 있는 거다” 하면서 “이 현상계가 내 밖에 있는 거다”고 생각하고 탐닉하면 법집. 무지라는 거예요 그게. “내가 제일 귀하다” 하면 아집 이 2개가 같이 다닙니다. 이게 삿된 집착이에요. 대승의 바른 믿음, 바른 믿음을 일으키게 하여. 자 삿된 집착을 깨면 어떻게 될까요? “나라는 건 내 에고, 생각 감정 오감을 나라고 여기는 이 에고는 참나의 작용이다”는 걸 알고 그냥 쓰면 돼요 버리는 게 아니라. 현상계도 버리는 게 아니라 “현상계도 또한 내 참나의 작용일 뿐이다”고 하고요 결국에는 나와 남을 모두 껴안게 돼요. 아집은 나랑 관련된 거고, 법집은 내가 사는 세계죠. 세계에 대한 집착이죠. 그런데요 결국 깨치고 나면요 “나와 이 세계를요 마음의 작용일 뿐이다” 하고 그냥 통으로 다 다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돼요. 이게 어설퍼지면 이거 나와 이 세계랑 싸우기 시작하면 문제가 됩니다. 내가 나랑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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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에고랑 싸우고 내 에고가 사는 이 세계랑 싸우고 있게 돼요. 그러니까 끝없이 “열반에 들어야 된다”는 강박증에 빠져서 에고랑 싸워요. 한번 울면 또 울음이랑 싸워요. “왜 난 아직도 울고 있는가? 업이 남아있도다.” 또 어머니 보고 싶으면 “왜 나는 아직도 이 어머니에 대해 집착하는가?” 막 이런 식으로 싸우고 있어요. 우리나라 최고 보살에 해당되는 원효스님(元曉, 617~686)하고 진묵스님(震默, 1562~1633) 대등하게 보지만 두 분 다 8지보살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진묵스님의 사모곡이 엄청 유명합니다. 애절한 어머니에 대한 효성. 돌아가신 뒤에도요 계속 그 묘 관리해서요 천년만년 향불이 자손이 없더라도 끊어지지 않은데다가 어머니를 모시고 계속 묘도 관리하고 살아계실 때도 늘 절 옆에 어머니 모시고 늘 가서 효성스럽게 다했습니다. 늘 가가지고 모기들이 심하면 이놈의 모기들을 자꾸 뭐라고 하니까 위에서 신장(神將)들이 알고 그 근처 모기 못 가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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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는 모기도 안 들었대요. 어머니 모기 문다고. 이 정도로 효성이 지극한 존재입니다. 진묵스님 같아요. 지금도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가면 이제 성모암(聖母庵) 절이라고 모시는 데가 있어요. 그래서 묘도 다 단장해서 진짜로 지금까지 찾아갑니다 거기 사람들이. 그래서 어머니 돌아가실 때 쓴 애절한 글도 있고 그래서 그런 분하구요 “어머니는 내 수행의 적이다”라고 생각하는 분하고 차원이 다르죠. 그분은 꼭 고승들은 곡차(穀茶)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진묵 스님은 늘 곡차를 좋아하셔서 한번은 이제 그 누이가 하도 곡차를 먹으니까 간수로 이렇게 독에다 쌓아놨대요. 먹으면 죽죠. 술버릇 좀 고쳐줄려 했는데 어느 날 와보니까 그게 비어있더래요. 다 먹고 자고 있는 거예요. 그래갖고 큰일 났다 하고 깨니까 “뭐 곡차로 알고 먹으면 다 곡차지” 하면서 기분 좋아하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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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진묵스님이 신통력 얘기는요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있는데, 한번은 놀릴려고 마을 동네 이제 사람들이 “스님 와서 고기 드시오” 하니까 가서 생선을 막 먹더라는 거예요. 이제 놀리기 시작한 거죠. “스님이 뭔 고기를 먹느냐” 하니까 똥 누니까요 생선이 그대로 나와 가지고 다시 살아서요. “요 정도 되면 먹어라.” 근데 한 놈만 꼬리가 없더랍니다. “쟤는 왜 꼬리가 없나요?” “솥 뒤져봐라 거기 있을 것이다.” 진짜로 꼬리가 꼬리 안 드신 거예요 그거는. 야사(野史) 야산데 이런 얘기들이 진묵스님 얘기 한번 뒤져보세요. 진짜 야사가 많은 분이에요. 그분은 석가모니 후신(後身)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생이 석가모니라고 그래요 진묵스님. 본인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 해서 비문에도 전생이 석가라고 석가의 후신이라고 이렇게 다 새겨놓고 예 그분은 절에서도 그분이 나한한테 뭐 바치니까 바치는 소임을 맡았는데 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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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주지 꿈에 나한이 와서 “석가모니한테 내가 받을 수가 없다”고 해 가지고 당장 중지시켜라. 그래서 그 소임 바꿔주고 계속 이런 일화가 있고 본인 입으로도 자기 그림자가 “저게 석가의 그림자인지 알겠냐?” 하니까 제자들한테 그런 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러면 석가도 대승보살로 확실히 전향하신 거죠. 이 야사가 말하고자 하는 거는 이런 말 인제 초기 불교 분들이 들으면 참 망발 같을 텐데요. 또 요런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결도 있다는 걸 좀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대승의 바른 믿음을 일으키기 위하여 부처님의 종자가 끊어지지 않게 하고자 이 글을 짓습니다. 이분이 생각하는 부처님은요 열반에 드는 존재가 아니라 절대로 세상을 버리지 않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이 묘사가 초기 불교가 맞아요. 열반에 들면 만약 이론상 열반에 든다는 건요 생멸의 세계를 다 끊었단 얘기죠. 다 끊고 들어가면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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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나와야 돼요. 그런데 지금 이 대승이론은요 열반에 들었는데 든 뒤에 더 전지전능해지면서 현상계를 도와줄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뭔가 모순이 있다는 게 제가 이겁니다. 그래서 화엄경 같은 경우는 이 모순을 피하려고 완벽한 열반에 아예 들질 않아요. 오온을 그대로 남겨둡니다. 오온이 본래 청정한데 왜 이걸 다 없애겠단 생각을 하겠어요. 근데 12지는 진짜 오온을 남김없이 한번 다 정화해 버려요. 싹 한번 개체성을 초월해 버림으로써 오히려 전지전능한 신이 돼서 이 우주를 도와주겠다는 발상이에요. 그래서 뭔가 좀 너무 신격화돼 있고 그런 이론이기는 하지만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는 아시면 좋겠어요. 사실은 이 승(乘)이 중요하죠. 지금 대승기신론은. 1지 2지 3지 닦아가면서 진여, 육바라밀을 현실에서 실천하는 존재들 그 존재들의 아주 이상화된 모습이라고 그냥 얘기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2장이요 인연분, 책을 쓰게 된 인연을 한번 설명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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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지금 진도가 거의 다 나갔는데 인연분을 총론만 한번 제가 설명해 드릴게요. 총론까지만.
[제2장 인연분 - 책을 쓰게 된 인연
2-1. 총론
“기신론”에서 이르기를, 대승의 믿음의 뿌리를 능히 일으키는 ‘법法’(logos)이 있으므로 마땅히 설명하는 것이다. 그 설명에 있어서 5가지 구분이 있으니 ① 인연분因緣分(책을 쓰게 된 인연) ② 입의분立義分(대승의 의미를 확립함) ③ 해석분解釋分(대승의 의미를 풀이함, 一心, 二門, 三大의 의미를 풀이함) ④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수행과 믿음, 四信, 五行을 설명함) ⑤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이익을 들어 수행을 권함)이 그것이다
論曰 有法能起摩訶衍信根 是故應說 說有五分 云何爲五 一者因緣分 二者立義分 三者解釋分 四者修行信心分 五者勸修利益分]
기신론에 이르기를 대승의 믿음에 뿌리를 일으키는 법이 있으므로 마땅히 설명하는 것이다. 대승의 믿음을 일으키는 그런 법이 있으니 마땅히 설명하는 것이다. 그 설명에 있어서 5가지 구분이 있으니 목차입니다. 인연분. “첫 번째 인연분 두 번째 입의분 세 번째 해석분 네 번째 수행심신분 다섯 번째 권수이익분이 그것이다” 하는데 뭘 설명해 드렸냐면요 인연분이 아까 제가 말씀했지만 책을 쓰게 된 인연이고요. 대승의 의미를 풀어준다 할 때요 대승의 의미를 제가 이제 이번 시간에 오늘 이해하신 걸 가지고 대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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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한 번 미리 한 번 설명을 해 드릴게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설명이 될 거냐면요 대승의 의미. 위대한 이런 수레(대승大乘)의 의미는 뭐냐면요 한마음교라고 그랬죠. 일심교예요. 일심(一心) 이 한마음이 위대하다는 겁니다. 큰 대(大)자가요 대승기신론은 이렇게 풀어요. 원래는 큰 수레죠. 여기에 탄다는 뜻이거든요. 큰 수레라는 뜻인데 대승기신론은 그렇게 안 풀고 다른 식으로 풉니다. 큰 수레에요 지금 사람이 이렇게 타고 있다는 거거든요. 발바닥 발바닥 나무 이게 지금 승(乘)자입니다. 사람이 나무 위에 올라타 있는 모습을 그린 건데 그런데 지금 대승기신론은요 한마음이야말로 진정으로 위대한 거다. 심진여문 생멸문을 통합한 그 위대한 한마음을 타고 따르는, 타고 가는 교(敎)라는 겁니다 대승철학이. 한마음을 따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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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로 그냥 풀어요 대승을. 미리 이제 스포일러인데 미리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배우시게 될 내용이 “대승이 뭐냐?” 한마음을 따를 뿐이라는 거예요. 한마음의 진여문과 한마음의 생멸문을 다 알고, 자 보세요. 텅 빈 본체를 찾고 그 텅 빈 본체와 진여문의 본체와 내 마음 안에 있는 만 가지 법, 온갖 좋은 공덕들을 다 꿰뚫어서 알고 생멸문을 통해서 그거를 선한 업을 지음으로써 현상계에 생각 감정 오감으로 선한 작품들을 끝없이 만들어서 현상계를 바꿔놓자는 겁니다. 그게 자 “왜 대(大)냐?” 그러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체 상 용이 한마음 안에 다 들어있죠. 체상용이, 체상용이 체가 위대하고 상도 위대하고 용도 위대하니 대(大)다. 그래서 이 위대한 한마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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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법(一心法)이라고도 해요, 한마음의 이 법을 로고스를 따르는 게 대승이다. 그걸 타고 간다. “부처님도 다 이거 타고 가서 부처님 됐다.” 이렇게 설명해요. 즉 타고 간다고 해버리면 이 승(乘)이 뭔 뜻이 돼 버립니까? 길이 돼 버려요. 길. “위대한 한마음을 따르는 그 길을 길을 걷듯이 그 한마음이 가자고 하는 길을 따라 걷자” 하는 거죠.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대승 안 할 수 있냐 이겁니다. 그래서 이 대승의 뜻을 확립한다. 의미란 뭐냐 그럼 이겁니다. 대승은 한마음이다. 그리고 일심(一心), 거기서 대승의 핵심을요 12345로 묘하게 이렇게 정리를 하셨더라고요, 이 기신론을 쓰신 분이.
[* 대승법의 핵심
① 일심一心 ② 이문二門(심진여문心眞如門ㆍ심생멸문心生滅門) ③ 삼대三大(본체[體]ㆍ형상[相]ㆍ작용[用])
* 4종 믿음
① 근본根本(진여법) ② 불佛(진여법의 원만한 구현자) ③ 법法(진여법의무량한 공덕) ④ 승僧(진여법의 충실한 수행자)
* 5종 수행
① 보시布施 ② 지계持戒 ③ 인욕忍辱 ④ 정진精進 ⑤ 지관止觀]
자 보세요. 이제 대승의 의미는 이런 건데 해석본에 가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푸냐면요 일심(一心) 숫자로 보시면 보세요. 숫자로 보면 외우기 쉽습니다. 일심 대승불교에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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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법은 법의 핵심이 뭐냐? 일심. 그다음에 심진여문과 심생멸문 2문 1심 그렇죠. 자 일심 요거요 1심(心) 2문(門) 그다음 뭐죠? 요거 3대(大). 1심 2문 3대 요게 지금 대승불교의 핵심 철학이 다 입니다. 1심 2문 3대만 알면 끝나요. 이게 다해서 일심법(一心法)이에요. 한마음법 안에는 뭐 한마음 안에는 절대계와 현상계의 두 법이 있고 또 그 안에서 체상용(體相用)이 돌아가고 있다. 체상용(體相用) 일심(一心) 그리고 심진여문(心眞如門) 심생멸문(心生滅門). 1 2 3. 그다음에 해석본에 가서는 그걸 풀어주구요. 수행신신분 가면은요 4신(信) 5행(行). 묘하게 일부러 숫자를 맞추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자의 의도를 드러내 드리고 싶어서요. 맞춘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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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이것도 오행으로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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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맞추지 않았나요? 지관 정해쌍수 원래 육바라밀인데 굳이 오행으로. 의도가 이해되시죠? 1심(心) 2문(門) 3대(大) 그다음에 이어지는 챕터에서 4신(信)을 얘기합니다. 4가지 믿음 이것도 좀 억지예요. 5행(行) 이것도 좀 억지예요. 왜냐 육바라밀을 다섯으로 만들었죠. 불법승 믿으면 된다고 하는 걸 굳이 앞에다 근본을 믿는다는 거 하나 더 넣었어요. 4신은 뭐냐? 근본을 믿음이요 부처를 믿음이요 진리 법을 믿음이요 승려를 믿음이다. 불법승인이라고만 하지 굳이 앞에 근본을 안 넣는데 불법승을 통합한 참나죠 그냥. 근본을 따로 설정하는 건요 제가 볼 때는 숫자를 좀 맞추신 것 같아요. 1심 2문 3대 4신 5행 하면 끝입니다. 요게 대승기신론 핵심. 다 아실 것 같죠? 안 어려워요. 자 대승기신론과 화엄경 차이만 한번 다시 말씀드리면, 이상적 모델로 하는 부처가 화엄경 같은 경우는 보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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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예요. 1지에서 10지까지 가는 그 과정이 목표입니다. 우린 그렇게 살아야 돼요. 부처를 목표로 하지 않아요 사실상. 그 존재가 이미 부처라는 겁니다. 10지보살 이상이 되면 인제 번뇌를 버리기 때문에요 아집의 번뇌를 버리기 때문에 거의 부처죠 사실상. 이게 화엄경에 제가 그동안 얘기해 온 체계였다면 대승기신론은 “12지 가자”는 거기 때문에 그러면 이제 10지에서 한번 12지까지 갈려면 뭔 일이 일어나느냐? 개체성을 완전히 초월해서 열반에 드는데 그 열반 속에서 오히려 전지전능한 힘이 나오는, 개체성을 초월한 신격화된 존재, 즉 신이 되자는 겁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만렙이 되자.” 화엄경. “게임을 관리하는 자가 되자. 게임 하는 자가 되지 말고 관리하는 자가 되자.” 이게 대승기신론. 그 뒤에 얘기는요 10지까지 가신 뒤에 더 갈지 말지 고민하셔도 되니까 거기까지는 이제 우리가 이걸 고민할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민할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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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을 이해하실 때 이 관점만 가지고 봐주시라는 거지 여러분이 고민하실 일은 없습니다. 10지까지 일단 가셔야 되니까. 대승기신론이건 화엄경이건 10지까진 간 뒤에 그때 가서 10지보살들하고 상의해서 다른 보살들하고 상의해가지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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