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주변 사람 또는 병원에서 수술 환자 그리고 교수님에게 들은 것들을 종합한 결과 암과 관련하여 꼭 하고 싶은 말은 암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두고, 정확히 알며, 적극적으로 실천하면 된다는 것이다.
대다수 사람이 자신의 몸에는 암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외관상 또는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되어 치료가 비효과적이거나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국가에서 2년마다 국민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예도 있으나, 검사 부위가 적고 제한적이라 가능하면 암 검사를 매년 주기적으로 더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매년 받는 검사와 별도로 부위에 따라 5년마다 또는 수시로 별개의 검사를 받을 필요도 있다. 시간, 비용, 노력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효과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건강검진센터에서 암 검사를 받을 경우, 나 같은 경우에는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상복부 5개 장기에 대해 검사를 하고 이어 위장 검사는 1년에 1번 내시경을 통해 위 상태를 점검하고 폐는 X레이를 통해 1차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고 대장은 간암, 전립선암 등의 여부를 알 수 있는 혈액 종양표 검사를 통해서 한 번 더 점검한다. 대장의 경우에는 3년에 한 번 내시경 검사를 받고 이때 용종이 있으면 바로 제거 후 조직검사를 하고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직장암 여부도 알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또한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은 직접 수지 검사및 초음파 검사가 기본이지만 , 기본 검사전에 PSA 혈액 검사로 주로 하였다.
국민 건강검진 때 대변을 받아오라 하는데, 이 검사도 매우 유용하다 할 수 있다. 나는 이 검사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이었는데, 주변 분 중 한 분은 대변 잠혈 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이 나와 암 검사를 했더니 양성이 나와 대장 내시경으로 간단히 짧은 시간에 제거 수술을 하였다. 이럴 때 추가 치료가 불필요하다.
이럼에도 잘 발견되지 않는 장기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췌장이다. 췌장은 위 뒤에 있어 초음파로 알 수 없는 부분에 존재한다. 고교 동창이 췌장암 4기로 발견된 뒤 10개월 후 아쉽게도 세상을 떠난 사례가 있다.
일부 사람들은 암이었는데 수술을 받지 않기로 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 전립선암이었는데 수술을 받지 않고 호르몬 주사만 받았고, 이에 병세가 악화하여 별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술 부작용 때문에 지레 급히 먹고 삶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 암 판정 환자가 이처럼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하면 의사들은 대체로 다시 권유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알기로는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가 생각보다 적다는 것 고로 수술을 할 수 있는 한 주저 할 필요 없이 꼭 해야 한다는 것과 또한 마찬가지로 항암 치료도 모든 환자가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이다.
내가 병원에서 본 환자 중에 80대는 물론 90대도 있었다 수술 중에 사망한 환자도 있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9시간을 수술하고 3개월 입원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내일 퇴원한다고 하면서 웃는다. 내 생각으로는 건강하고 체력이 있으면 수술이 필요할 경우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들고 지금은 의학이 초 빠르기로 발전하고 있기에 예전에는 나이 든 사람이 무슨 수술이야 하는 생각을 했지만, 최근은 평균 수명 연장과 체력, 의술 발전 등 많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