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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26년 10월 24일(토)
산행지 : 일본 이시즈치산
산행 코스 : 로프웨이 상부역 → 조주샤 → 시험 쇠사슬·우회로 → 미센 정상 → 쓰치고야
도보 거리 : 약 9.3km
산행 시간 : 약 5시간 20분|09:49~15:09
로프웨이 : 09:40 하부역 출발 → 09:49경 상부역 도착
정상 도착 : 12:49|상부역부터 약 3시간·5km
식사 : 정상 산장에서 컵라면 등으로 해결
날씨 : 태풍 참피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비·짙은 안개, 텐구봉 조망 불가
※ 산행 시간은 휴식·식사를 포함합니다.
※ 로프웨이 이동을 포함한 GPX 전체 기록은 **약 11.3km·5시간 44분 33초(09:24~15:09)**입니다.
🚡 로프웨이를 타고 시작하는 이시즈치산 산행
로프웨이 하부역에서 일행들과 기념사진 한 장. 이시즈치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로프웨이 승강장으로 향하는 길부터
하늘은 흐리고 산에는 구름이 걸려 있었습니다.
젖은 길을 따라 승강장에 도착한 뒤
로프웨이를 타고 고도를 높입니다.
차창 밖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을 바라보며
위쪽 날씨는 조금 나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본격적인 산행 준비.
09:40 로프웨이 하부역 출발→09:49경 상부역 도착 후 도보 산행 시작
이곳에서부터 조주를 거쳐
정상부로 향하는 길을 걷습니다.
🍂 조주를 지나 가을 숲길 속으로
조주에 도착하니 신사와 산장 건물이 나타납니다.
신사 주변을 지나
등산로 입구 안내판을 확인하고 숲길로 들어섭니다.
길에는 낙엽이 내려앉고,
나무 사이로는 노란빛과 붉은빛이 섞여 있었습니다.
화려하게 펼쳐지는 원경 대신
가까이에 있는 나뭇잎과 숲의 색을 바라보며 걷는 시간입니다.
로프웨이를 이용한다고 해서
정상까지 편하게 이어지는 길은 아닙니다.
숲길과 계단을 따라
한 걸음씩 고도를 높여야 합니다.
⛩️ 이시즈치 신사 중궁 조주샤(石鎚神社 中宮 成就社)와 화장실
10:13 조주샤 도착|상부역부터 약 25분·1.1km
해발 약 1,450m의 이시즈치 신사 중궁 조주샤는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신사입니다. 주변에는 숙박시설과 상점, 공중화장실이 있어 본격적인 산행 전 쉬어가기 좋습니다.
공중화장실
함께 걷는 일행들과 기념사진 한 장!
이제 문을 지나 이시즈치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조주샤를 둘러본 뒤 오전 10시 20분경,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신문(神門)을 통과합니다.
로프웨이 상부역에서 약 31분,
누적 도보거리 약 1.3km 지점입니다.
이 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핫초자카 내리막을 따라 내려간 뒤,
정상을 향해 다시 고도를 높여갑니다.
10:35 요배의 도리이|상부역부터 약 46분·1.96km
이시즈치산 요배의 도리이(遥拝の鳥居)
조주샤 신문을 지나 낙엽이 깔린 내리막을 걷다 보니, 숲속에 도리이가 나타납니다.
이시즈치산 정상을 향해 참배하는 ‘요배의 도리이’입니다. 가을빛 나무에 둘러싸인 문을 지나 산길을 이어갑니다.
내리막이 끝나고 이제 오르막 나무계단이 이어집니다.
낙엽이 내려앉은 계단 위로 햇살이 비치고,
노랗게 물든 나무 사이로 한 걸음씩 올라갑니다.
노랗고 붉게 물든 가을 숲에서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
독특한 모양의 나무에 앉아 기념사진 한 장.
정상으로 향하는 길, 숲속의 가을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11:18 시험 쇠사슬 갈림길|상부역부터 약 1시간 29분·3.19km
쇠사슬을 잡고 48m를 오른 뒤, 반대편으로 19m를 내려오는 구간입니다
오전 11시 18분경, ‘시험 쇠사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쇠사슬을 잡고 48m를 오른 뒤, 반대편으로 19m를 내려오는 구간입니다. 올라가는 것뿐 아니라 험한 내리막까지 통과해야 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옆으로는 약 97m, 안내판 기준 2분 정도의 우회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험 쇠사슬 구간에서는 일부 일행만 도전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우회로로 이동했습니다.
굵은 쇠사슬을 잡고 발 디딜 곳을 살피며,
젖은 바위 위를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산길에서는 흰옷을 입고 산을 오르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쇠사슬을 잡고 바위 위로 올라서니 시야가 탁 트입니다.
겹겹이 이어진 산 능선과 골짜기 사이로 내려앉은 구름,
그 아래 가을빛으로 물든 숲이 펼쳐집니다.
잠시 풍경을 사진에 담은 뒤,
반대편의 가파른 쇠사슬 내리막으로 향합니다.
올라올 때보다 발 디딜 곳을 더욱 신중하게 살피며 내려갑니다.
생강과 물엿으로 만든 음료 ‘아메유(あめゆ)’를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판매
시험 쇠사슬 구간을 지나 작은 산장 매점을 만납니다.
소박한 외관의 마에가모리 산장.
입구에는 생강과 물엿으로 만든 음료 ‘아메유’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따뜻하게도, 차갑게도 마실 수 있는 음료로 한 잔에 500엔.
산길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입니다.
요아카시토게(夜明峠)
12:07 제1 쇠사슬 구간|상부역부터 약 2시간 18분·4.04km
제1 쇠사슬 구간(약 33m)에 도착합니다
앞서 지나온 시험 쇠사슬과는 별개의 구간으로,
바위 위로 굵은 쇠사슬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정표에 적힌 정상까지의 거리는 0.9km.
조주와 쓰치고야 방향이 나뉘는 합류 지점에 도착합니다.
하산할 쓰치고야 방향을 확인한 뒤,
도리이가 서 있는 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향합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안개가 짙어지고,
주변 풍경도 서서히 구름 속으로 사라집니다.
바람이나 비를 피해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며, 문을 반드시 닫아 주세요 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공중화장실과 함께 마련된 실내 휴게소
이용 시 100엔 정도의 협력금을 넣도록 요청하는 화장실
🚻 이곳 화장실은 이용 시 100엔 정도의 협력금을 요청합니다. 자연환경 보전과 시설 유지·관리에 쓰이며, 입구 모금함에 넣는 방식입니다. 이용하실 분은 100엔 동전을 준비해 두면 좋겠습니다.
제2 쇠사슬 구간(약 65m)
정상까지 이제 300m.
세 번째 쇠사슬 구간 입구를 지나며 마지막 오르막을 이어갑니다. 짙은 안개에 주변 풍경은 온통 희뿌옇게 가려져 있습니다.
제3 쇠사슬 구간(三の鎖) (약 68m 우회가능)
이시즈치 신사 정상사(石鎚神社 頂上社)
일본백명산 이시즈치산 표지판. 최고봉인 텐구봉은 해발 1,982m이며, 이날은 미센 정상까지 진행했습니다.
12:49 미센 정상 도착|로프웨이 상부역에서 약 3시간·5km
태풍 참피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불고 안개가 짙어, 기대했던 텐구봉은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정상 신사와 표지판 앞에서 도착의 기록을 남깁니다.
정상은 온통 구름 속입니다.
비에 젖어 야외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기 어려워 정상 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컵라면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기념품도 구입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다음 산행에는 도시락 대신 산장에서 사 먹는 것으로 해야겠습니다.
📌 방문 당시 정상 산장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 제2 쇠사슬 구간 부근의 공중화장실·휴게소에서 미리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올라왔던 조주 방향 대신 쓰치고야로 향합니다.
이정표 기준 하산길은 앞으로 4km입니다.
쓰치고야로 내려가는 길,
바위와 나무를 뒤덮은 초록 이끼가 눈길을 붙잡습니다. 촉촉한 낙엽과 안개가 어우러져 숲이 한층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14:51 쓰치고야 방면 하산 중|상부역부터 약 5시간 2분·도보 누적 8.49km
국민숙사 이시즈치(国民宿舎 石鎚)
쓰치고야 등산로 입구를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길게 늘어선 침엽수와 가을빛 나무들이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텐구봉은 끝내 안개 속에 남았지만, 가을빛 숲과 초록 이끼, 산장에서 먹은 따뜻한 한 끼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음에는 맑은 하늘 아래 텐구봉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여행트레킹의 이시즈치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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