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가 혈당 측정기 결과가 정확한지 판단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그 결과치를 병원 검사실에서 얻은 혈당치(혈장 혈당 검사치)와 비교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자가 혈당 측정기를 이용한 혈당치와 병원 임상 병리 검사실에서 실 시한 혈장 혈당 검사치를 비교하기 위한 몇가지 요령입니다.
1. 자가 혈당 측정기를 이용한 혈당값을 병원 검사실에서 받은 혈장 혈당 검사 결과와 비교하십시오. 서로 다른 자가 혈당 측정기를 이용한 혈당값끼리 비교하지 마십시 오.
2. 공복 혈당값만을 비교하십시오. 식후 혈당치는 모세 혈관의 혈액(자가 혈당 측정기로 측정하는 경우)과 정맥혈(병원 검사실에서 측정하는 경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3. 전체 혈액중의 혈당치를 나타내는 자가 혈당 측정기의 측정값은 병 원 검사실에서 나온 혈당치보다 11-15% 더 낮다는 점을 기억하십시 오.
4. 자가 혈당 측정기의 결과와 병원 검사실의 결과를 비교하려면 두가 지 검사를 동시에 시행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병원에 당신의 자가 혈당 측정기를 가지고 가셔서 팔에서 피 를 뽑기 전에 손가락에서 채혈하여 혈당 검사를 하십시오. (팔에서 피를 뽑은 후에는 알콜솜으로 피 뽑은 부위를 누르고 있어야 하 기 때문에 바로 손가락 채혈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팔에서 피를 뽑기 전이나 뽑은 후 집에서 자가 혈당 측정기를 이용하여 혈당 검사를 한 경우에는 많은 시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5. 팔에서 뽑은 정맥혈은 시험관으로 옮기고 반드시 채혈후 30분 이내에 원 심분리하여 혈장에서 적혈구를 분리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혈중 포도당이 파괴되기 시작하고 따라서 그 검사 결과는 채혈 당시의 혈당치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없습니다.
6. 자가 혈당 측정기와 병원 검사실의 혈당 검사 결과를 비교할 때에는 손 가락 채혈과 정맥혈 채혈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만약 검사실 직원이 정맥에서 뽑은 피 한방울을 당신의 혈당 측정기 스 트립위에 떨어뜨려 주겠다고 말한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일부 혈당 스트립은 모세혈만을 사용하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에 정맥혈 을 사용할 경우 부정확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제 2형 당뇨병을 집중 관리합시다!
당뇨병 집중 관리란 목표에 이르려는 의지를 가지고 혈당치를 정상치에 가 깝게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혈당치를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면 향후 심각한 당뇨 합병증(예; 실명, 사 지 절단, 신장 장애, 심장병등)을 예방, 지연시킬 수 있다. 제 2형 당뇨병은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필요한 경우 약물 요법을 통하여 조절될 수 있는 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1. 균형잡힌 식습관을 갖자. 건강에 좋은 식습관을 갖고 이를 지켜 나가는 것은 제 2형 당뇨병 조절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이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려면 올바른 음 식을 선택하고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음은 건강한 식습관을 갖기 위한 몇가지 방법들이다. 1) 먼저 지방 섭취를 줄인다. 가장 간단한 예로 유지방이 함유된 전유를 탈지유로 바꾸어 먹을 수 있 다. 2) 식사 계획을 세운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조리하여 얼마나 많이, 언제 먹을 것인가에 대해 기록한다. 이렇게 하면 나쁜 식습관을 좋은 것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다양한 음식물을 먹는다. 단, 청량 음료나 케이크, 쿠키, 사탕처럼 다른 영양소는 별로 없이 당 분 함량이 매우 높은 음식물은 피하도록 한다.
2.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자. 어떤 운동이든 운동을 하면 당신에게 도움이 된다.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 무엇인지 의사에게 문의한 뒤 그 운동을 시작 하자.
* 운동을 할 때에는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 시작은 천천히! 당신이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2) 활동량을 늘이기 위하여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3) 매일 같은 시간에 운동을 한다. 그러면 운동은 당신의 생활 습관이 될 것이다. 4) 지루해지지 않도록 새로운 방식으로 운동을 시작해 본다. 예를 들어 동네를 산책하는 대신 공원을 거닐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 는 산책길에서 자전거를 탄다.
3. 당뇨병 약 복용하기 때로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하여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 이상의 방법이 필요 할 수 있다. 당신의 주치의는 글루코파지 XR이나 글루코반스 같은 당뇨병 약을 처방할 수 있다. 이러한 약물들은 당신이 좀 더 용이하게 혈당 조절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혈당치 검사하기 두가지 중요한 혈당 검사 방법은 공복 혈당 검사와 헤모글로빈 A1c(HbA1c, 일명 A1c) 검사이다. 두가지 검사 모두 병원에서 실시된다.
공복 혈당 검사로는 가장 최근의 공복 혈당치를 알 수 있으며, HbA1c 검사 는 지난 3개월동안 당신의 평균 혈당치를 알 수 있는 검사이다.
* 미국 당뇨병 협회에서 권장하는 이들 검사의 목표 범위는 다음과 같다. 1) 공복 혈당치 : 80-120 mg/dl 2) HbA1c : 7% 미만
5. 정기적으로 주치의의 진료를 받자 정기적으로 주치의의 진료를 받고 당뇨병 교육자와 상담한다. 그들은 당뇨병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알고 있으며, 당신에게 새로운 혈당 조절 방법이 필요함을 알리는 어떤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 다음 사항을 검사하기 위해서도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1) 헤모글로빈 A1c검사(HbA1c) 2)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 3) 혈압 검사 4) 발검사 5) 눈검사 6) 체중과 키 검사
어떤 경우에 당뇨병으로 진단될까?
당뇨병 진단은 명확하며, 간단하게 이루어진다.
미국 당뇨병 학회에 따르면, (며칠 간격으로) 2회에 걸쳐 팔에서 혈액 샘플을 뽑은 뒤 혈당치를 검사한다.
*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혈당치 기준
1. 공복 혈당치의 경우 : 8-12 시간동안 금식한 후 혈당 검사치가 126mg/dl 이상이거나 2. 평상시의 혈당 : 하루 중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시행한 혈당 검사치는 200mg/dl이상이거나 3. 당부하 검사의 경우 : 포도당을 경구 투여한 뒤 2시간 후에 시행한 혈당 검사치가 200mg/dl이상일 때 (이 검사에는 3시간이상이 소요된다.) 현재는 혈당 검사가 더 비용이 저렴하고 검사가 간단하므로 당부하검사보다 위의 두가지 혈액 검사가 더 선호된다.
* 혈당치는 높지만 아직 당뇨병은 아닌 상태
1. 손상된 공복 혈당(impaired fasting glucose) 팔에서 혈액을 뽑아 혈당치를 검사한 결과 110mg/dl이상이거나 공복시 혈당이 126mg/dl보다 적은 상태
2. 손상된 당 내성(impaired glucose tolerance) 당부하 검사시 혈당치가 140mg/dl이상이거나 검사 2시간 후 혈당치가 200mg/dl보다 적은 상태
위의 두 경우는 혈당 정상치보다 높지만 당뇨병으로 진단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혈당치가 높지 않다.
그러나 정상보다 혈당이 높다는 것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건강에 유익한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을 계속 하며, 매년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치료법] 먹는 치료제 어떤게 있나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는 아마릴(한독약품), 아반디아(글락소스미스 클라인), 굴루코파지(대웅제약), 베이슨(제일제당) 등이 경쟁하고 있다.
>아마릴은 98년 국내 발매돼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먹는 혈당강하 제다. 이 제품은 저농도의 인슐린이 췌장에서 지속적으로 분비되도록 유도하는 한 편 분비된 인슐린이 세포에 잘 결합하도록 작용한다.
설폰요소계 약물의 가장 큰 부작용인 저혈당 발생률이 낮아 초기 환자에게 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심혈관계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설폰요소계 약물 중 유일하게 인슐린 비의존형(제2형) 환자에게 인슐린 과 병용투여가 가능한 약물로 허가를 받았다.
아반디아는 제2형 당뇨병의 근본 문제 중 하나인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신약이다.
즉 인슐린 저항성을 직접 낮추어줌으로써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인 슐린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혈당치를 감소시킨다. 췌장 인슐린 생성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갖고 있으며 부작용은 위약(임상시험용 가짜약)과 비슷할 정도로 미미하다.
99년 6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판된 후 지금까지 50개국에서 승인을받았으 며 국내에는 2000년 7월 소개됐다.
글루코파지는 혈당강하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동맥경화를 개선하고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또 체중 증가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개선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비만형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주로 간에서 포도당 생성 을 감소시켜 준다.
또 근육과 지방에서 포도당 이용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며 위장관에서포도당 의 흡수를 저하시켜 식후 혈당을 낮춰준다.
베이슨은 기존 먹는 약에 비해 효소 저해작용이 190∼3900배 강하며 이당류 분해효소에 상대적으로 높은 결합력을 가지고 있어 임상 투여량이 크게 낮다. 방귀나 설사, 복부팽만감 등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여성 당뇨병 환자를 위한 12가지 정보-미 국립 당뇨병 교육 프로그램 No: 218 작성일 : 2002-05-08 조회 : 365
당뇨병은 확산 일로에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심장병과 중풍의 발병 위험이 높지만 다행스럽게도 당뇨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몇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 국립 당뇨병 교육 프로그램(NDEP)에서 제시하는 당뇨병이 있 는 여성들이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12가지 정보입니다.
1.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당신의 주치의나 건강 관리팀과 함께 당신 의 당뇨병 조절 방법이 효과적인지 검토하십시오. 만약 효과적이지 않다면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2. 영양사와 상담하여, 당신에게 잘 맞으면서 건강에 유익한 음식을 섭취 할 수 있는 식단을 만드십시오.
3. 허기를 느낄 때에는 간식을 드십시오. 간식은 당신의 식이 요법에 잘 맞으면서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드시면 됩니다.
4. 당신의 주치의에게 HbA1c 검사를 요청하십시오. 헤모글로빈 A1c 검사는 당신의 혈당치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알 수 있 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5. 당뇨병의 ABC를 조절하십시오. A는 혈당의 A1c, B는 혈압, C는 콜레스테롤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심장병과 중풍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 니다.
6. 발관리를 잊지 마십시오. 신발 이음새가 매끄럽고 잘 맞으면서 당신의 발을 보호할 수 있는 편안 한 신발을 신으십시오.
7. 집안 일을 하면서 단순한 집안 청소 이상의 활동이 되도록 하십시오. 즉 음악을 틀고 음악에 맞추어 몸을 움직여 칼로리를 소모하십시오.
8.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걸으십시오. 목적지보다 몇 정류장 전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내리거나 조금 떨어진 곳 에 주차를 시켜 걸으십시오.
9. 금연하십시오. 당신의 주치의나 간호사에게 금연 방법에 대해 문의하십시오.
10. 일년에 적어도 한 번 눈과 신장 검사를 받으십시오. 정기 검진을 받으면 조기에 합병증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고 조기 발 견으로 합병증이 더 잘 치료될 수 있습니다.
11. 일년에 두 번 치과 검진을 받으십시오. 반드시 치과 의사에게 당신이 당뇨병 환자임을 알려야 합니다. 잇몸 질환이 있다면 치료를 받으십시오.
12. 당뇨병 조절에 관하여 당신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십시 오. 건강에 유익한 생활 방식을 늘 잊지 마십시오.
제 2형 당뇨병의 진행 단계
제 2형 당뇨병의 조절 방법은 다음 세가지 이유 때문에 변화되고 있습니다. 1) 제 2형 당뇨병의 자연적인 진행 과정에 관한 더 많은 사실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 2) 오랜 기간동안 혈당 조절을 잘 하면 당뇨병 만성 합병증이 예방되거나 늦춰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 3) 제 2형 당뇨병을 조절하기 위한 새로운 약들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
현재 제 2형 당뇨병은 진행되는 병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진행 과 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1단계 “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시기 제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췌장에서 다량의 인슐린 이 분비됩니다. 그러나 몸에서는 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인슐 린 저항성은 제 2형 당뇨병의 또 다른 이름이 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측면을 떠나서 과체중도 제 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 다.
제 2형 당뇨병 초기의 기본적 충고 사항은 체중을 줄이고 건강에 유익한 식 습관을 갖고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인슐린 작용이 더 잘 이루어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환자들은 혈당 조절을 위하여 당뇨병 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서는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고 이를 지속적으로 지 켜 나간다면 당뇨병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제 2단계 : 인슐린 분비량이 줄어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췌장에서는 인슐린 분비량이 줄 어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을 위해 필요한 인슐린 량이 충분하지 않게 되는데, 이 때가 당뇨병 약 복용을 시작하거나 약의 용량을 늘이거나 다른 약을 첨 가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이처럼 치료 방법을 바꾸면 일정 기간동안 혈당이 잘 조절될 수 있습니다.
제 3단계 :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음 당뇨병 병력이 매우 길어지면 체내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게 됩니 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으면 더 이상 당뇨병 약은 효과가 없어집니 다.
대부분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결국 인슐린 주사나 인슐린 펌프를 이용 하게 됩니다. 수년간 당뇨병을 앓고 난 후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약 35-40% 가 인슐린 주사를 맞게 됩니다.
당뇨병약을 하나 이상 먹게 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게 되더라도 당신을 패 배자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제 2형 당뇨병이 진행되어 가는 자연스 러운 과정입니다.
제 2형 당뇨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려면?
1) 당뇨병 진단을 받은 시점부터 자신의 병을 피하지 말고 진지하게 받아들 이십시오. 2) 건강에 유익한 음식을 먹고 운동량을 늘임으로써 체중을 정상 범위로 조 절하여 이를 유지하십시오. 3) 진단 받은 날부터 단기간의 혈당 조절 목표와 장기적인 혈당 목표치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십시오. 4) 혈당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 당신의 건강 관리팀에게 이를 알리십시 오. 혈당치 상승은 치료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인슐린 주사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마십시오. 만약 당신이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여 일단 맞기 시작한다면 기분이 훨 씬 나아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2. 혈당 검사를 언제 해야 하는지 알아 두십시오.
운동중에 항상 운동을 멈추고 혈당 검사를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혈당 검사를 해야 하는 적당한 때는 오랫동안(1시간 이상) 운동을 할 때, 평소보다 더 심하게 운동을 할 때, 평소보다 운동이 더 힘들거나 피로하다 고 느껴질 때 또는 저혈당 징후가 느껴질 때입니다. ======================================================================== 3. 간식을 지참하십시오.
당신에게 간식이 필요한지는 여러가지 사항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당신이 1시간 이상 운동을 한다면 아마도 적어도 한 번 간식을 먹어 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장시간 운동한 것은 아니더라도 평소보다 운동을 더 심하게 하고 있다 면 그 때에도 간식을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저혈당 징후를 느끼는 경우에도 간식이 필요합니다.
4. 저혈당이 되는지 주의깊게 관찰하고 즉시 저혈당에 대처하십시 오.
운동이 재미있어지면 ‘딱 5분만 더’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 경우 가 곤경에 빠질 수 있는 때입니다. 몸이 떨리고 힘이 없어지고 어지럽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것을 느끼 거나 그 외 저혈당의 징후를 느끼게 된다면 바로 신속하게 흡수되는 당분류 (예;포도당 정제, 사탕등)를 먹어야 합니다.
5. 물을 많이 마시십시오.
운동을 하면 당신 몸에서 많은 양의 수분이 소모됩니다. 만약 당신이 수분을 보충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탈수증에 빠질 것입니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운동전, 운동중, 운동 후에 물을 마시십시오.
*당뇨병 환자를 위한 올바른 피부 관리법
피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당신이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 니다.
1. 혈당 조절을 잘 하십시오. 혈당이 높은 사람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고 유해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줄어듭니다. 위의 두가지 상황에서는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피부를 청결하고 습하지 않게 유지하십시오. 팔꿈치나 사타구니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는 땀띠 분(파우더)을 사용하십시오.
3. 너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이나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 지 마십시오. 만약 당신의 피부가 건조하다면 거품 목욕을 하지 마십시오. 보습제가 함유된 비누(예; 도브 비누)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 다. 목욕 후에 바디 로션을 사용하십시오. 단 발가락 사이에는 로션을 바르지 마십시오. 발가락 사이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자라기 쉬워집니다.
4. 건성 피부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건조하거나 가려운 피부를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고 감염이 시 작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갈라지지 않도록 피부에 습기를 주어야 하며 특히 춥거나 바람 이 부는 날씨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5. 베인 상처가 있으면 곧 바로 조치를 취하십시오. 작은 상처는 비누와 물로 씻어내고 머큐롬이나 알코올, 요오드 용액은 너무 소독력이 강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주치의가 사용해도 괜찮다고 허락한다면 항생제 크림이나 연고 제만을 사용하십시오. 작은 상처는 멸균 거어즈로 덮어 주십시오. 베인 상처가 크거나 화상이나 감염이 있다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 십시오.
6.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집안의 습도를 더 높여야 합니다. 이런 계절에는 가능하다면 목욕 횟수를 줄이십시오.
7. 세척력이 너무 강하지 않은 순하고 향이 없는 샴푸를 사용하십시 오.
8.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피부 질환이 생기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 료를 받으십시오.
9. 발관리를 잘 하십시오. 매일 발에 아프거나 베인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십시오. 발에 편하게 맞고 볼이 넓으며 편평한 신발을 신으십시오. 신발을 신기 전에 신발 속에 이물질이 없는지 살펴 보십시오.
*어떤 경우에 당뇨병으로 진단되는가?
당뇨병 진단은 명확하며, 간단하게 이루어진다.
미국 당뇨병 학회에 따르면, (며칠 간격으로) 이틀에 걸쳐 팔에서 혈액 샘플을 뽑은 뒤 혈당치를 검사한다.
*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혈당치 기준
1. 공복 혈당치의 경우 : 8-12 시간동안 금식한 후 혈당 검사치가 126mg/dl 이상이거나 2. 평상시의 혈당 : 하루 중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시행한 혈당 검사치는 200mg/dl이상이거나 3. 당부하 검사의 경우 : 포도당을 경구 투여한 뒤 2시간 후에 시행한 혈당 검사치가 200mg/dl이상일 때 (이 검사에는 3시간이상이 소요된다.) 현재는 혈당 검사가 더 비용이 저렴하고 검사가 간단하므로 당부하검사보다 위의 두가지 혈액 검사가 더 선호된다.
* 혈당치는 높지만 아직 당뇨병은 아닌 상태
1. 손상된 공복 혈당(impaired fasting glucose) 팔에서 혈액을 뽑아 혈당치를 검사한 결과 110mg/dl이상이거나 공복시 혈당이 126mg/dl보다 적은 상태
2. 손상된 당 내성(impaired glucose tolerance) 당부하 검사시 혈당치가 140mg/dl이상이거나 검사 2시간 후 혈당치가 200mg/dl보다 적은 상태
위의 두 경우는 혈당 정상치보다 높지만 당뇨병으로 진단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혈당치가 높지 않다.
그러나 정상보다 혈당이 높다는 것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건강에 유익한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을 계속 하며, 매년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
다음 세가지 경우 중 하나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을 내린다.
1. 마지막 식사 후 경과한 시간에 관계 없이 혈장내 포도당의 농도가 200mg/dl(11.1mmol/l)이상이면서 당뇨병의 일반적인 증상(다뇨, 심한 갈 증,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등)이 있을 때
2. 공복시 혈당치가 126mg/dl(7.0 mmol/l) 이상일 때 여기서 공복이란 최소한 8시간 동안 어떠한 칼로리도 섭취하지 않은 상 태를 의미한다.
3.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2시간 뒤 혈장내 포도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일 때 당부하 검사에서는 무수 포도당 75g을 물에 녹여 복용한 후 2시간후에 혈당 검사를 측정한다.
*당뇨병 환자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하는 20가지 일들
1. 정기적으로 슈퍼에 들러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넉넉하게 마련해 두고 집 에서 식사하라.
2. 카놀라유와 올리브유를 선택하여 먹는다.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나 버 터나 마아가린 대신 이런 오일을 사용한다. 카놀라유와 올리브유에는 단불포화 지방(monounsaturated fat)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단불포화 지방은 심장 건강에 가장 좋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3. 땅콩, 땅콩 버터, 아몬드, 아보카도를 조금 먹는다. 이들 식품들은 모두 단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단 칼로리도 높다는 점을 잊지 말자.
4.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한 생선(연어, 다랑어 참치, 고등어)의 섭취량을 늘인다. 오메가-3 지방은 혈소판 응집과 혈소판이 동맥벽에 들러 붙는 것을 방해 하므로 심장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5. 하루에 최소한 다섯 접시의 과일과 야채를 먹는다. 과일과 야채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식품이다. 과일과 야채는 섭취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6. 음식에 콩과 완두콩을 넣어 먹는다. 콩과 완두콩은 다른 탄수화물 함유 식품보다 혈당치를 훨씬 더 천천히 높인다.
7. 하루에 30분 정도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면 칼로리가 소모되고 혈당치가 낮아지며, 혈중 지질 농도가 개선된다. 또한 혈압이 낮아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8. 운동전에 몇분간 스트레칭을 한다. 스트레칭을 하면 당신의 몸은 운동할 준비를 하게 되고 다칠 위험이 줄 어든다.
9. 남아 도는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노력한다. 즉 목적지보다 먼 곳에 주차를 시키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며 당신이 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걷는다. 이렇게 하면 운동량을 늘일 수 있고 더 건강해질 수 있다.
10. 당뇨병약을 먹는 가장 적당한 시간을 알아두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약 을 먹는다. 일정하게 당뇨병 약을 먹으면 혈당 조절이 더 용이해진다.
11.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는 당뇨병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항상 이에 대처 할 수 있는 식품(예;포도당 정제, 라이프세이버 사탕, 그 외 가지고 다 니기 쉬운 탄수화물 공급원)을 가지고 다닌다. 단 초콜렛은 혈당을 빨리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저혈당에 이용하지 않 는다.
12. 당신이 21세 이상이라면 하루에 아스피린 한 알(하루에 장용제피 enteric-coated) 아스피린 81-325mg)을 복용하는 문제에 관하여 의사 와 상의한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13. 혈당측정기와 측정용 물건을 가지고 다님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혈당치 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14. 혈당 검사는 하루에 적어도 두 번(즉 식전 공복시, 식후 2시간후) 실시 한다. 이렇게 하면 당신의 혈당이 올라가는지 또는 내려가는지 알 수 있고, 당신의 주치의가 혈당 조절 방법을 변경하고자 할 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15. 항상 당신의 혈당 검사치를 기록한다. 검사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 당신의 혈당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 패턴 을 아는데 도움이 된다.
16. 매일 이를 잘 닦고 치실을 이용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의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잇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17. 매일 발에 베인 상처나 물집, 쓰라린 곳, 부은 곳, 붉게 변한 곳, 또 는 발톱이 아픈 곳이 없는지 살펴 본다. 만약 발에 어떤 문제가 있다 면 지체하지 말고 주치의에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에 나타난 문제점을 미리 예방해주면 발에 감염이나 다른 문제가 발 생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18. 항상 발에 신발이나 슬리퍼를 신어서 발을 보호한다. 발에 신는 것은 잘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며, 그렇게 하면 발에 물집이나 그 외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19. 매년 독감철이 다가오면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다. 당뇨병 환자들은 독감에 걸릴 위험과 독감 때문에 더 심하게 아파질 가 능성이 더 높다.
*당뇨병 환자가 발에서 검사해야 할 사항들
당뇨병 합병증인 신경염이 발생하면 통증에 대한 감각(정상적인 발을 보호 하게 되는 감각 기능)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신경염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통증 감각의 많은 부분을 상실하게 되어 통증을 느낄 때쯤이면 이미 어느 정도의 손상이 진행 되어 있는 상태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발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때에라도 잠시 멈추어 서서 발을 관찰해야 한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은 매일 발을 검사함으로써 발을 보호해야 하며, 이것을 평생의 습관으로 삼아야 한다.
다음은 매일 당신이 발에서 검사해야 하는 이상 징후와 감각 이상의 예 를 열거한 것이다.
1. 당신의 발톱과 발가락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못 박힌 부위(calluses), 엄지발가락 안쪽의 염증(bunions), 벗겨진 부위(abrasions), 흠집이 난 곳(nicks), 긁힌 곳(scratches)이 있는지 관찰한다. 2. 눈에 띄게 피부가 닳은 곳이나 신발과 마찰되어 빨갛게 된 곳, 또는 닿으면 통증이 있는 곳이 있는지 검사한다. 3. 발가락 위에 정상적으로 털이 자라는 부분을 검사한다. (붉게 변한 점은 없는가?) 4. 당신의 발이 차갑거나 뜨겁게 느껴지지 않는지 확인한다. 5. 걸을 때 발에 약간이라도 통증이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6. 무좀 증상이나 발가락 사이에 갈라진 부분이 없는지 검사한다. 7. 당신의 발이 따뜻하거나 차가운 곳에 평소보다 예민해져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8. 당신의 발에 따끔거리는 통증이나 타는 듯한 감각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9. 오래 서 있은 뒤, 발목이 부어 오르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10.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것이다. 꽉 맞는 새 신발을 신어서 생긴 단순한 물집에서 시작된 감염이 발을 잃는 재앙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당신의 발에 감염이 시작되었다고 생각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주치의를 방문하여 발을 보여야 한다.
위에서 제시한 사항들을 매일 검사함으로써 매일 당신의 발에 생길 수 있는 어떤 변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매일 발을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 시킨 뒤, 당뇨병 환자를 위하여 특별히 고안된 발 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발 건강을 위하여 중요하다.
*혈당 조절로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는가?
많은 연구 결과에서 보면 당뇨병을 철저하게 관리하면 합병증의 위험을 줄 일 수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1983년에서 1993년에 걸쳐 미국 국립 당뇨병, 소화기 질환과 신장병 연구소 (이하 NIDDK)가 시행한 “당뇨병 조절과 합병증 연구”라는 대규모 연구에 서 두가지 조절 방식(일반적인 조절 방식과 엄격한 조절)이 당뇨병 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연구하였다.
이 연구는 제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하여 실시되었으나, 다른 연구 보고를 보면 정상 혈당을 유지하고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그 연구 결과 가 비슷하다.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장기간의 합병증 발병 위험이 가장 현저 하게 감소되었다. 또한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까지 낮추지 못하고,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았 던 경험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혈당을 낮게 유지하였던 것이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 철저한 혈당 관리로 위험이 줄어드는 각 합병증 비율 안과 질환 : 76% 위험 감소 신장 질환 : 50% 위험 감소 신경염 : 60% 위험 감소 심장 질환 : 35% 위험 감소
지난 1998년에는 새로이 제 2형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 4000명을 대상 으로 20년간 혈당을 엄격하게 조절한 결과를 평가한 영국 당뇨병 예측 연 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엄격하게 혈당을 조절한 그룹의 공복시 혈당치는 108이었으며, 이 수치는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제시하는 목표치 120보다 더 낮은 수치이다. 혈당을 철저하게 조절한 결과 신장병은 33%, 심장병은 16%, 당뇨병성 망막 증은 21% 감소하였다. 메트포민(Glucophage)을 복용하는 과체중 환자의 경우 심장 발작 위험이 39% 감소하였다.
이 그룹중 고혈압을 앓고 있는 1148명의 당뇨병 환자에 대해서는 고혈압 조 절이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을 줄이는데 중요한지도 연구하였다.
이 연구진들의 혈압 목표치는 150/85 이하였다. 다른 연구에서는 혈압을 130/80까지 또는, 신장 손상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그 이하로 낮 추면 더욱 유익하다고 발표하였다. 혈압을 더 철저하게 조절한 환자들은 뇌졸중의 위험이 44%, 심장 발작이 21%, 당뇨병성 망막증이 37% 감소하였다.
*당뇨인의 간식
조금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당뇨병의 식사요법을 시작하면서 반복해서 듣는 말이란 금지와 제한이다. 맛있는 음식을 제한해야 하고, 단 음식도 금지해야 하는 등 즐거워야 하는 식사가 배를 굶기는 제약뿐이다. 그래서 한번쯤 제한없이 자유로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자유식품"은 없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자유식품은 설탕이 들어있지 않고 칼로리가 높지 않아 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는 음식이지만 우리 나라의 식품교환 지침에는 규정되어 있지 않다.
자유식품은 한끼에 먹을 수 있는 양에 제한이 없고 하루에 몇 번이라도 먹을 수 있는 것과, 드레싱을 넣은 야채 샐러드처럼 어느 정도 칼로리가 있기 때문에 한번 먹은 양에는 크게 제한이 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양에 비교적 제한이 적은 자유 식품에 속하는 것으로 상추, 시금치, 샐러리, 달지 않은 피클, 설탕 없는 커피나 홍차, 설탕 없는 껌 정도 이다. 한번 먹는 양에는 제한이 없지만,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에 제한이 있는 식품은 설탕 없는 쨈이나 젤리 정도이다. 여러 종류의 조미료는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자유 식품이다.
공복감이 느껴질 때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고 식사요법을 시작할 때 공복감을 조절하기 힘들어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음식에 기대를 가져보지만 항상 쉽게 손에 와 닿는 자유식품은 구하기 힘든 것 같다. 처음에 음식량을 줄이기 힘들다고 해도 얼마간 꾸준히 식사요법을 하다보면 잘 견뎌 나갈 수 있고 자유식품을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공복감이 느껴질 때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칼로리가 낮으면서 부피 가 큰 식품인 야채류, 해조류, 버섯류 등을 섭취한다.
♣야채류 야채를 생으로 먹기가 싫다면 식초를 이용하여 피클을 만든다. 양배추와 오이, 당근, 무 등 집에 있는 야채를 모아 식초에 절여 두었다가 하나씩 꺼내 먹으면 입맛도 살고 식이섬유도 보충하고 일거양득이다. 식이섬유는 장에 남은 지방을 분해하는데, 변비에 효과적이고 혈액 안의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또 소화기관에서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준다. 식이섬유 는 체내에 남은 지방을 흡수해 바깥으로 내보내는 영양소로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과 물에 녹는 수용성이 있는데 수용성 식이섬유가 더 효과가 크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 캡슐에 쌓인 요쿠르트처럼 단순당질을 코팅해 소화 효소와의 접촉을 지연시키고, 서서히 소화된 당분은 장벽에서의 흡수 한 지연시킴으로 인해 계속 혈당을 보충해 주어 배고픔도 모르게 하고 혈당 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중성지방으로의 축적을 염두할 필요가 없게 한다. 물에 녹는 식이섬유의 공급은 단순히 변비의 예방과 포만감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다. 섬유질 공급없이 무조건적인 열량만을 감소시키는 것은 인체 의 에너지 소비율을 더욱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식이섬유의 하루 권장량은 20 ~ 25g 정도이다.
♣해조류 해조류는 칼로리가 낮고 변비해소에도 좋다. 또 포만감을 주고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먹어도 좋지만, 무작정 많이 먹기 전에 알아두어 야 할 것이 있다. 해조류는 바다식품이므로 염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조리전에 물에 담가두기는 하지만 단순히 물에 담갔다 건지는 것만으로 염분이 제거되지는 않고 짭짤한 소금기는 식욕을 돋굴 수 있다. 따라서 칼로리만을 생각하여 무작정 많이 먹을 것이 아니라 염분이 많은 식품이므로 매일 또는 자주, 조금씩 먹어준다.
♣버섯류 버섯은 칼로리가 없는 식품이므로 해조류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버섯의 강한 향기로 여러 가지 양념을 적게 하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씹는 감촉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품 중의 하나이다. 버섯류에는 일반적으로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그 밖의 식품들 녹차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육체적인 피로 뿐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도 해소 시켜 주는 좋은 음료이다.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고 난 후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곤약은 섭취 칼로리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사용하기에 바람직하다. 보통 묵이 소화 흡수가 빨라 식후 2시간 후에 혈당이 올라가는 것에 비교 해 곤약은 칼로리가 거의 없다. 하지만 주식으로 먹는다면 영양부족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곤약에는 영양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칼로리가 없는 식품으로 따지자면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초도 여기에 해당되지만 이런 해초에는 칼로리는 없는데 비해 영양은 듬뿍. 따라서 곤약보다는 해초류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초나 곤약으로 만든 국수도 권장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