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위해서는 교육대에 입학하여 4년 동안 교육을 받아야한다. 물론 교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실력을 겸비해야 할 뿐만아니라,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교육대학 졸업자가 아니면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어렵다.
하지만 해방 직후에는 취학을 원하는 아동들은 급증한 반면, 당시 교육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던 일본인 교사들이 본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교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 그 결과 명망있는 중학교(현재의 중, 고를 포함한 학교)에 임시교원양성소를 설치하여 4개월 정도 교육을 시켜서 초등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 교사 자격증을 주었다.
군산여상(당시 군산여자상업학교)도 1946년 11월 20일부터 1947년 3월 27일까지 전라북도 제8교원양성소로 지정되어 47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을 교육 배출하였다. 물론 이들이 지금은 모두 정년퇴임들을 하였겠지만, 초등학교 교사로 우리 군산여상 출신 47명이 근무했었다는 것도 우리 학교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음을 알아두었으면 한다.
첫댓글 PmEUGuiQaAGwxlAYLZgLMhOvjlXOid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