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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에 이름없는 괴질이 침입할 때에는 죽은 자가 새우떼 밀리듯 하리라 [道典 7:23]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殄滅之境)에 이르거늘 이 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道典 7:26]
이 뒤에는 병겁이 전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어 내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道典 7:24] |
문제는 SARS 나 '킬러 슈퍼 플루'(Killer Superflu)에 의한 전염병이 아닙니다. 정작 세계의 역학자들이 두려워 하는 것은 지금 현존하는 인류의 종을 소멸시켜 버릴 수 있는 전염병이 발생할 지도 모른 다는 점입니다.
진화의 결과 등장하는 생물의 종의 99%는 소리없이 지구상에서 사라져 왔습니다. 언젠가는 인간도 그런 주기에 따른 운명을 겪게 될 것입니다. 지금 까지 고고학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한 종의 평균 생존 기간을 대략 100만년으로 잡는데 12) 석기를 사용하던 호모 에렉투스가 나타난 것은 200만년 전으로 보고, 불을 사용하기 시작한 현대인의 시초라 하는 호모 사페인스는 60만년전에 나타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13)
그런데 인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금을 인류라는 종이 소멸해 버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보고 있고,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공기를 통해서 전염되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 될 것이라 추측 하고 있습니다. 이 미지의 바이러스 일명 Virus X라고 칭합니다.
영국의 저명한 의사 프랭크 라이언 (Frank Ryan) 박사는 그의 저서 Virus X 에서 인류를 멸종 시킬 수 있는 전염병의 창궐의 가능성을 언급을 하였습니다. 그의 책의 재목에 나와 있는 Virus X 의 X는 멸종이라는 단어 extinction에 있는 X자를 따서 만든 것이라 합니다. 그는 이 책에서 최악의 괴질 병겁 전염병에 의한 인류 명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서 그의 책의 마지막 장에서 자세히 언급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전염병의 원인 균은 바이러스가 될 것이며 이 바이러스가 인류를 전멸을 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2가지 조건을 충족 시켜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첫 번째 조건은 감염되는 사람은 모두 사망하는 100% 치명도를 가져야 하며, 사망한 환자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도 감염이 되면 그들 또한 사망할 정도의 치명도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조건은 전염의 방식이 호흡기를 통한 비말 전염 뿐만 아니라 공기 전염이 가능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이러한 균은 인풀루엔자의 전파 방식을 가지면서 에볼라 바이러스나 에이즈의 치명도를 가진 균으로 생각하면 이해시키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균이 존재를 한다면 전 세계 사람의 50% 이상을 전염을 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이 균에 맞는 백신을 만드는데 최소한 6개월이 걸린다는 것을 생각 해 보면 백신이 만들어 질 때 쯤이면 이미 인류의 90% 이상이 다 사망해 있을 것이라는 가정도 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그는 virus X가 조류 독감이나 SARS 바이러스와 같이 인플루엔자 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적인 돌연변이로 나타나는 형태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과거 40년 동안의 역사를 살아온 모든 사람들은 핵 무기에 의한 인류 대 명종의 위협속에서 살아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위협으로 공포에 떨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인간과 함께 역사를 살아오면서 인류를 항상 위협을 하였던 전염병에 의한 인류 멸종의 공포가 바로 그것입니다. '
증산도에서 이야기 하는 괴질 병겁에 의한 개벽은 상상 속에 일이 아닌 우리에게 일어 날 수 있는 현실이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천연두의 과거 발병 주기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연구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CDC와 WHO에서는 "킬러 슈퍼 플루"와 "천연두"에 의한 전염병 창궐을 예고하였습니다. 전염병의 주기에 대한 연구만으로 사스 보다도 몇 백배 더 강력한 전염병의 시대의 도래는 예상을 할 수 있고, 중국에서 시작된 SARS와 미국에서의 원숭이 천연두 발생은 실제로 이러한 예상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한가지 예에 불과 한 것입니다.
바야흐로 전염병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는 그 이상의 치명도를 갖고 있는 전염병 Virus X의 대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4장. 결론
이제 온 천하가 대개벽기를 맞이하였느니라. 내가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末代)의 천지를 뜯어 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天地開闢)이라. [道典2:42] |
하지만 이러한 인류를 멸종 위기로 몰고 가는 괴질이라는 전염병의 창궐 과정은 인류의 종말을 고하는 심판이 아닌, 인류 역사에 새로운 문화를 열기 위한 자연의 정화 과정으로서의 필연적 과정이라는 것이 증산도의 개벽의 참 의미 인 것입니다.
1347년에 유럽에 돌던 페스트가 유럽의 인구를 1/3으로 줄였지만 그로 인하여 3개의 커다란 전쟁을 종결 시켰으며 새로운 문명인 르네상스의 도래를 가져 왔습니다. 이와 같은 이치로 괴질 병겁이라는 것도 지금 21세기가 안고 있는 문제들인 환경오염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인류 역사의 갈등의 최 고조인 핵전쟁의 문제까지도 해결하고 정화 하는 과정으로 오게 된 다는 것입니다.
자연의 정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 개벽의 하나인 괴질 병겁 전염병을 인류가 극복해 나가면서 인류 역사에 새로운 문명을 펼쳐 나간다는 것이 개벽의 참 의미인 것입니다.
참고문헌
12) 게로 폰 뵘 오디세이 3000 미래로의 여행 1999, 191
13) 토마스 매큐언 질병의 기원 동문선 1995, 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