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smp 가격동향으로 오랜 만에 월간 기준으로 100원/kwh를 넘어설 듯 합니다.
15년 4월 이후 처음일 것입니다.
2월 구정 연휴로 인해 90.75원/kwh로 1월 92.23원/kwh보다 하락했었습니다.
새정부 들어 전력수급계획 변화가 가져온 결과이며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3월 5차 거래 결과는 아래와 같으며 100,000원/rec로 보합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20,000rec 가량 대규모 물량이 100,000원에 매도에 나섰는데 매수하지 않아 오후부터 소규모 물량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smp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rec 가격의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2018년 내에 90,000원선도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 smp+rec 합산 가격 추이
14년 3월은 거래량 제로여서 2월과 4월 평균가격으로 정리하였음(빨간색)
18년 1월 smp가격은 92.2원/kwh(92.23원/kwh) rec 평균가격 110.3원=smp+rec202.5원
18년 2월 smp가격은 90.8원/kwh(90.75원/kwh) rec 평균가격 112.4원=smp+rec203.2원
smp+rec 합산가격이 중요한 이유는 위 자료에서 보듯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17년 고정가격계약 입찰에서 smp 고정가격은 101.55원이었지만 18년은 110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smp가격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rec는 내려가고 가중치가 높은 경우 17년보다 불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 FIT단가도 17년에 비해 18년은 하락한다고 합니다.
발전사업자 입장에선 물가 상승율등을 감안하면 올라야 한다고 하겠지만 그런 구조는 아닙니다.
꾸준히 내려가다가 smp단가만으로도 보전이 되는 시기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하는 걸 정책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rec 판매사업자 선정에서 smp+rec 가격 합산으로 정책이 달라진 이유입니다.
위 자료에서 smp단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RPS제도 도입 시기 즉 현물시장 거래가 시작된 2012년 2월부터 년도별로 smp단가와 rec단가와 그 합산을 보면 이렇습니다.
트랜드를 보는 게 관전 포인트입니다.
12년부터 17년까지의 흐름 중 15년 거래하락폭이 컸었다고 볼 수 있으며 16년과 바꿔보면 달리 보일 것입니다.
18년은 현물시장 합산 가격은 180원대/kwh , 계약시장은 170원/kwh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SMP가격이 앞으로 주도하며 REC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 것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합계 금액 트랜드와 설비가로 비교해보면 보이는 게 있습니다.-1월과 2월은 전년도 평균에 들어감-
그 흐름을 읽는 게 사업 구상에 도움될 것입니다.
2012년 평균 설비가 280만원/kw, 판매 금액 332원/kwh
2013년 평균 설비가 240만원/kw, 판매 금액 331원/kwh
2014년 평균 설비가 220만원/kw, 판매 금액 246원/kwh
2015년 평균 설비가 200만원/kw, 판매 금액 194원/kwh
2016년 평균 설비가 180만원/kw, 판매 금액 216원/kwh
2017년 평균 설비가 160만원/kw, 판매 금액 206원/kwh
여기서 설비가라 함은 한전선로비, 개발행위비용 포함 설비가 총합-단, 토지조성비, 토지 매입비, 농지전용부담금 제외-
일본은 17년 kw당 300만엔에 대한 FIT 단가는 kwh당 21엔이었으며 18년은 19엔 내외로 하락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8년 kw당 140만원 선으로 추정되며 판매가는 180원이하/kwh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17년 고정가격계약 입찰평균가는 184원/kwh였으며 18년은 175원/kwh로 예상됩니다.
판매가 변화보다 중요한 건 smp가격 포지션이며 그 값이 오른다는 건 가중치가 높을수록 불리하다는 점입니다.
kwh당 150원이 그리드패리티 가격으로 본다면 태양광발전이라는 에너지원은 멀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smp단가의 흐름이 rec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rec는 수요공급의 원칙이라는 시장원리보다는 정부보조금 성격이 짙어 정해진 만큼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 rec 비중은 차츰 줄어들다가 시나브로로 사라질 것입니다.
트랜드만 읽는 것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