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
교회의 기초는 가정에서 비롯됩니다. 교회는 가정을 최소단위로 합니다. 신실한 성도의 가정들이 모여 신실한 교회가 세워집니다. 가정을 이루는 출발인 결혼은 독신의 은사가 있지 않고서는 결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혼은 개인의 일이 결코 아닙니다. 일반의 경우에는 개인과 집안 간의 일로 생각하지만, 성경은 교회의 일이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결혼제도를 세우신 이유는 경건한 자손을 통해 교회의 확장을 목적하셨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모여 교회를 이룸으로 가정을 이루는 결혼은 교회의 일이 됩니다.
결혼하지 않은 미혼 남‧녀는 교회의 지도와 조언을 받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주님의 경고처럼 불신자와 교제하는 일을 삼가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바른 신앙, 개혁신앙을 가진 사람과 교제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아래 합당한 교제를 하되 결혼 전까지 순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결혼을 앞둔 때는 당회에 미리 알리고, 당회의 지도 아래서 결혼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교회의 동의와 허락, 논의 속에 일자를 정하여 결혼식을 올려야 할 것입니다.
2) 출산
결혼 후 임신하여 출산을 앞 둔 때에는 일정기간 당회의 지도 아래에서 유아세례교육과 자녀교육에 대해서 함께 공부해야 합니다. 출산 시에 당회에 알리고 아기가 공예배에 처음 참석하는 날, 유아세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생기념예배나 돌예배 등은 행하지 않습니다. 대신 가족과 친지, 이웃들을 초청하여 축하하고 음식을 나누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자녀의 출생과 함께 자녀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잘 양육 받을 수 있도록 가정과 교회가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자녀가 공적신앙고백을 통해서 입교하기까지 유아세례 때의 서약이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가 교회와 성도들의 합당한 권면과 가르침이 있을 때에 이러한 일들을 감사하고 기쁘게 여기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 장례
성도의 장례가 있을 때에는 당회원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미신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례절차를 진행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장례기간 동안에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을 행함이 좋습니다. 이러한 때에 관행적인 예배의식 즉,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 대신에 목사의 권면과 위로의 말씀을 유족에게 전하는 일을 함으로 충분하게 여겨야 합니다. 상의하여 의식을 진행할 때에는 ‘예배’ 용어를 뺀 ‘장례식’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위로와 권면으로 족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