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esolgil.kr/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비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74Km의 '대부도 해솔길' 이 개통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을 대부 해솔길은 대부도관광안내소(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시작해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된다. 총 7개 코스로 이뤄진 해솔길은 거리만 74㎞이다.
해솔길의 시작점인 1코스는 방아머리 선착장을 출발해 북망산~구봉약수터를 돌아오는 구간으로 11.4km로 3시간반이 소요되기에 그 일부 구간인 구봉도 해안길과 산길을 2시간 정도 걸어보고 왔습니다.
대부도 해솔길 전체지도
해솔길 1코스는 대부관광안내소에서 돈지섬안길까지이지만
저는 솔밭정 주변에 주차를 하고 종현어촌체험마을을 지나 개미허리아치교와 낙조전망대를 둘러보고
산길을 따라 구봉약수터에서 약숫물 한사발을 들이키고 되돌아오는 구봉도코스만 걸어보고 왔습니다.
" 그럼, 해안길을 따라 걸어볼께요~~!! "
구봉도 앞바다의 해안 풍경
서해안이다보니 바닷물이 조금은 탁하지만 해안풍경이 시원해서 좋더군요,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아서 돟은 바다네요~~!!
아직도 해안에서 그늘막을 치고 해수욕을 즐기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도 바닷물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해솔길1코스 중에 구봉도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종현어촌체험마을 입구,
이곳에 주차를 하고 구봉도를 거닐면 좋긴한데 주차장이 협소해서 어려움이 있더군요,
넓은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종현어촌체험마을
http://vill.seantour.com/Vill/Main.aspx?fvno=3108
종현어촌체험마을을 지나고 본격적인 해솔길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도보여행자 준수사항도 한번쯤 읽어보고 말이죠,
" 지킬건 지켜야죠~~ㅋ "
대부도 해솔길은 해안을 끼고 걷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저에겐 최고의 코스라 할 수 있죠,
바닷물 속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물고기를 낚는 분들도 계시고
오래전에 망둥어낚시를 즐기던 때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 올 가을엔 낚시를 할 수 있을지..."
할매 할매바위라 칭하는 구봉선돌,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담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구봉선돌을 지나 해솔길 1코스에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곳,
개미허리아치교와 낙조전망대를 향해서 해안길을 따라 다시 걷기 시작을 했습니다.
멀리 개미허리아치교가 보이더군요,
해솔길1코스 개미허리아치교
만조때 이곳에서 망둥어 낚시를 즐겨도 충분할 듯 싶었습니다.
가을에 이곳을 찾는다면 낚시대는 반드시 지참하고 와야겠어요~~ㅋ
맑은 하늘, 시원한 바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영흥대교까지 그럴싸한 풍경이 답답한 마음까지 씻어주더군요,
" 이런 기분을 만낌하고자 여행을 즐기고 있죠~~!! "
개미허리아치교 앞가지 놓여진 콘크리트 포장길 위로 바닷물이 넘실대고
갯바위로 발걸음을 옮겨서 개미허리아치교까지 걸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바닷물이 넘실대는 포장길을 걷고 싶었지만 꾸욱~~참았지요,
괜히 이제와서 걸어볼껄(?)하는 후회도 잠시 해봅니다.
해솔길1코스 구봉도, 개미허리아치교
개미허리아치교에서 바라 본 바다 풍경이 푸르고 맑은 하늘이 청명해서 더욱 좋았던 기억이~~!!
낙조전망대로 가는 산길,
그 사이로 보이는 풍경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제가 걷고자 하는 해솔길 1코스 구봉도의 끝점, 낙조전망대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을 하네요~~!!
낮시간에 이곳을 찾았기에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는 없었지만,
다음에 이곳을 다시 찾는다면 일몰시간을 맞춰서 찾고 싶더군요,
그날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요~~!!
해솔길 1코스 구봉도의 끝점, 낙조전망대
" 이 조형물은 무슨 의미의 상징물일까..?? "
아마도 아름다운 낙조의 모습을 담은 조형물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르는 곳이기에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추억을 담고 계셨고 저 역시도 인물 사진은 아니지만
이렇게 이곳 낙조전망대의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해솔길 1코스 구봉도, 낙조전망대
멋지고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했다면 더 없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낙조전망대에서 되돌아나와 돌아나가는 길목,
이번에는 걸어왔던 개미허리아치교로 되돌아와서 그 넘어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해솔길 1코스 구봉도의 하이라이트 풍경이라 생각되는 개미허리아치교의 풍경,
다음에 다시 찾을것을 마음속으로 기약했습니다.
" 다시 찾을 수 있겠죠..??ㅋ "
되돌아서 나올때는 해안길이 아닌 산길을 따라 나왔습니다.
중간에 구봉약수터를 지나 마지막까지 40여분을 걸으면 오늘의 해솔길투어는 끝~~!!
구봉도 중간쯤에 위치한 구봉약수터
날씨가 조금은 더웠던 날이여서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잠시 쉬고 싶었지만 약숫물 한모금에 발길을 되돌렸죠~~!!
해솔길 1코스 구봉도, 구봉약수터
구봉약수터를 지나 해솔길 1코스 구봉도의 마지막 구간,
멀리 바다라보이는 시원스런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힘들지만 기분은 좋더군요,
이런 맛에 여행을 즐기고 트레팅도 하는거겠지만~~ㅋ
해솔길 1코스 구봉도, 산길
드디어 해솔길 1코스 구봉도의 마지막이 보이기 시작을 했습니다.
2시간여를 걷고 되돌아 나오니 땀이 조금 나네요,
해안가에서는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여튼, 보기좋은 풍경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많이 찾는 대부도 해솔길 1코스 구봉도 걷기여행은
그리 어렵지 않고 아이들도 걸을 수 있는 쉬운 코스였으며 볼거리도 많은 곳이였습니다.
종현어촌체험마을을 시작으로 개미허리아치교와 낙조전망대, 구봉약수터까지
걷기에 힘들다기 보다 즐거움이 있는 코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