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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진문학관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윌리엄 해밀턴 쇼 기념비 제막식
김순진 추천 0 조회 37 13.09.22 00: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윌리엄 얼 쇼(서위렴) 박사는 목원대학교 창립이사 중의 한 분이셨으며

최초 설립시의 신약학 교수이셨고

교역자 연장 교육 기관인 목자관의 설립자이시기도 하였던 분이다.

1921년부터 일제 치하, 한국 전쟁 등의 어려운 시기를 한국인들과 함께 40여년을 지내신 분으로서

한국을 지극히 사랑했던 분이다.

한국 군에 군목제도가 설립되는데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분이기도 하다.

 

부인 애덜린 여사는 숭덕 여학교 교사,

대전에 와서는 성화장(전쟁 미망인들의 거주 시설)  호의집(Anderson Good Will House 미망인들의 자활 작업장, 자수, 재봉) 사업 등을 전개했던 분이다

 

그의 외아들 윌리엄 해밀턴 쇼는 평양에서 태어나 그곳 외국인학교를 다니며 한국 친구들과 같이 컸던 한국 선교사 지망생이었다.

오하이오 웨슬레안 대학을 같이 졸업한 후아니타와 결혼한 뒤

2차대전이 벌어진 영국 해협에서 근무하기도 하였고

한국 정부가 수립되었을 때에는 경제 협력청(ECA)에 근무하기도 하였고

한국 해군이 창설될 때 초기 간부들의 교육을 맡은 교관으로서 함정 운용술 등을 가르치기도 하였던 분이다.

하버드에서의 박사학위 과정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한국 전쟁이 났을 때

그는 고민 끝에 내 조국에서, 내 친구들이 전쟁으로 고통 당하는데 그냥 공부만 하고 있다가는 나중에 한국 선교사로 갔을 때

양심의 가책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고 처자식을 장인댁에 맡기고

한국 전에 자원해서 참전하게된다. 유창한 일본어, 한국어, 영어로 인천 상륙작전을 긴밀히 도왔고

이어지는 서울 수복 전투에도 가외로 참전하여 앞장 서 나가다가

서울 녹번동 일대의 매복조에게 집중적인 포화를 맞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그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1956년 기념비석을 세웠는가 하면  다음 해 목원대학교의 전신인 대전 감리교 신학원에 기념 예배당을 봉헌하여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게 되었다.

 

한국 전쟁 60주년을 맞아서 정부에서 유가족들을 초청하게 되는 기회에

유가족들을 초청하여 목원대학교 신 캠퍼스 채플 마당에 기념 비석을 다시 세우고 기념 예배당과 함께 기념하며

유가족들의 사진 화보 자료집,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욱 사랑한 윌리엄 해밀턴 쇼 라는 책자도 발간하고

윌리엄 얼 쇼가족 추모예배,  기념비 제마식,  당시 제자들의 상봉 행사 등을 같이 진행하였다.

 

이렇게 하여

목원대학교의 건학 정신의 기초인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천의 구체적인 사례를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되고

많은 학생들에게 기념물을 통해서 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게 되었다.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목원대학교의 기독교 정신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교직원 동문, 관계자들이 적극 도와서 행사가 감동적으로, 성황리에 마쳐지게 되어서 참으로 보람되었다.

 

윌리엄쇼 기념사업회 주무를 맡아서 일을 진행하는 동안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김일준 목사님께서 일천만원의 헌금을 기탁해 주셔서

이 일이 성사되는 데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도록 해주신 것은 두고 두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래는 사진들이다.

 

 

행사를

 

 

 

기념비 -  앞면은 1956년 세워졌던 전사 기념비 그대로를 탁본하여 제작

뒷면에는 - 한국 전쟁 60주년을 맞아 목원대학교 교정에 다시 세우는 취지와 그의 아버지 윌리엄 쇼의 목원대학교와의 연관을 새겼다.

 

 

 

 

 

하늘정원 교회 최승호 목사 이세희 목사가

정성을 다해서 유가족들을 주일 예배에 초청하고

환대하였고 정성 어린 접대를 함으로

가족들이 마음 깊이 감동하였다.

 

 

 

 

 

 

 

주일 예배에서 인사말씀을 하는

해밀턴 쇼의 장 자부 매릴린 캐롤 캐머런 쇼

 

 

 

 

 

 

하늘 정원 교회 임원들과 함께한 사진

그 일행 중에는 은평구와 자매 도시인 라하브라 거주 한국 전쟁 참전 용사  헤수스 로드리케스와 그 친구 앨리스 라미네즈도 같이 하였다.

 

 

 

 

 

 

 

오후 시간에는 목원대학교 목동 캠퍼스와  성화장 자리(중촌 감리교회)를 둘러보고

목원대학교회에 와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자리를 방문하고

간단한 파티에 참석하였다.

 

 

 

 

 

 

기념 촬영하는 유가족들

 

 

 

 

 

 

대학교회 교인들과 기념 촬영

 

 

 

 

 

추모예배에서의 약력보고

윤희중 명예교수의 끈질긴 자료 수집과

지속적인 연락이 오늘의 행사를 위한

귀중한 기초가 되었다.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장자부

캐롤 캐머런 쇼.

 

 

 

 

 

 

제막식 후에

유가족들과

총장, 이사장, 총동문회장,  김일준목사,  장지태목사,  이군호 전 총장

 

 

 

 

 

 

 

 

 

 

 

 

 

 

 

유가족들과 윤희중 교수 부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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