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라청에서는 전국적으로 추위가 거시기 할것이라는 것과 또한 바닷가는 풍랑주의보 등 강풍과 추위가 무척 거시기 할것이라는 구라에도 불구하고 인디님과 오전 9시에 대구 남구청에서 접선하여 , 효리아빠와 신년 교례회 하기로 한 동해안으로 내달렸습니다.
달려가는 고속도로에서는 차창안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와 엄청 거시기 했는데.., 바닷가는 바람과 파도가 거시기 하더군요.
그러나 바람만 잦아준다면 그다지 추운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아침 일찍 먼저 교례회 장소에 도착한 효리아빠의 전화를 받고, 달리고 달려 감포를 지나 계원리를 지나 두원리 거치면서 드디어 효리아빠와 도킹...
도킹하기전에 효리아빠에게 전화하여 쪼까 기다리고 있으숑..저기 초소밑에 가보고 올낑께...하고 달려가보니 평소에는 자리 차지하기 힘든 동해 최고의 포인트 가운데 한곳인 이곳이 오늘의 기상탓에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변해 우리를 맞이하더군요.
사진에는 평온하게 보이죠..
파도가 높은 갯바위 위로 넘어오는 관계로 도저히 올라설수 없었으며, 고기를 걸었다해도 높기때문에 뜰채를 사용할수 없을 지경이라, 그저 멍하니 서서 바라보다가 , 평소에 그렇게도 많던 꾼들이 아무도없는 포인트가 너무 아쉬워 사진만 찍고 왔심다..
효리아빠를 만나 인디님과 함께 다정하게 셋이서 양남으로 가던중 양북과 양남 갈림길의 야산에 불이나서 난리더군요.
그 와중에도 차를 세워 구경하는 사람, 사진찍는 사람...우리는 그것을 외면하고 달려 양남소재지에서 제일 맛있다는 중국성에서 삼선짬뽕으로 점심 해결하고...
다시 울산방면으로 달려 수 ㅇㅇ 이라고하는 거시기 마을앞 방파제에서 기축년 출조의 화끈한 손맛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효리아빠, 인디님, 바람잽이 셋이서 신년 교례회하고, 올해도 변함없이 건강하게 마눌님들 눈치안보고 마음껏 낚시 다니게 거시기 해달라고 다짐하고 ..효리아빠는 부산방면으로 인디님과 바람잽이는 대구 방면으로 심청이와 이몽룡이가 이별하듯 손을 흔들며 빠이 빠이 하고 왔심다...
오늘 신년교례회 참석하여 주신 효리아빠님 인디님 참으로 감사드리며 거시기 했심다...
다가오는 주말 서장님 모시고 남해동부에서 거시기 하입시다....
첫댓글 거시기가 거시기 혔었지유....쩌업.........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 저도 출조 할려고 했지만 포기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출조하신다고 수고 해심더.., 다음 날씨 좋은날 꼭 한번 출조하여 지도 편달 받도록 하겠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그렇게 추운날씨는 아니었어요..다음에 뵙죠
참 거시기 합니다요..ㅋㅋㅋㅋㅋ
휴일 푸욱 쉬셨남유,,,좋은 하루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