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은 29일 간담회를 열고 한국 내 사업 현황 및 주요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
한국바스프(BASF Korea)가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확장한다.
한국바스프는 29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서울에 아시아 첫 전자소재R&D센터 설립 ▲몽골바스프 사업 한국바스프가 총괄 ▲여수 특수소재(울트라손) 공장 완공 ▲´바스프 혁신기술 전시회´ 개최 등 올해 굵직한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한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경 서울에 설립될 전자소재R&D센터는 대만과 일본을 비롯 아태지역 고객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내 전자기업들과의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독일·대만·중국·싱가포르·일본에 전자소재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전자소재분야 글로벌R&D센터는 독일 루드빅스하펜에 위치한다.
이어 신 회장은 "작년 11월 몽골바스프의 사업을 한국바스프가 총괄토록 결정됐다. 몽골바스프는 출범 2~3년 수준의 초기 단계이며, 광업 및 건설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바스프는 작년 6월 여수 공장 내 ´PESU(폴리에테르설폰, 브랜드명 울트라손)´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 건설에 800~900억원이 투입, 연간 6천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신 회장은 "울트라손 공장은 올해 중반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하반기 시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라며 "울트라손은 퓨즈나 커넥터를 사용하는 전자제품 시장이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울트라손(Ultrason)은 바스프의 폴리에테르설폰(Ultrason?E), 폴리설폰(Ultrason?S) 및 폴리페닐설폰(Ultrason?P)를 포함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군의 상품명이다. 이 플라스틱은 섭씨 220도 이상을 견딜 수 있고, 화학적 안정성이 탁월하다.
또한 바스프는 회사의 비전인 ´We create chemistry´를 주제로 오는 5월 30~31일 일산 킨텍스에서 ´혁신기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 회장은 "전세계를 순회하는 바스프 기술력의 결정체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이번 한국에서의 전시회가 9개 도시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스프 그룹은 2012년 매출 787억 유로(한화 약 110조원), 영업이익 90억 유로를 거뒀다. 전년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5% 성장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20조원, 이 중 한국바스프는 지난해 약 2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스프 그룹의 전세계 임직원은 11만명(독일 5만2천명), 한국바스프에는 977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바스프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7억6천만 유로를 지출했다.
바스프의 사업군은 ▲화학 ▲기능성 제품 ▲원료&솔루션 ▲농업화학 ▲석유&가스 등 5가지 포트폴리오로 나뉜다. 경영 전략은 ▲기후 자원 ▲식품 영양 ▲삶의 질에 중점을 두고 추진중이다.
▲한국바스프 신우성 대표이사 회장 프로필
-1982.7. SKC㈜ 근무
-1984.7. 바스프코리아㈜ Chemical 영업팀
-1990.1. 한화바스프우레탄㈜ 영업팀장
-1996.3. 바스프코리아㈜ 영업팀장
-1998.9. 한국바스프㈜ 화학/무역사업부문 영업팀장
-2000.4. 한국바스프㈜ 화학/무역사업부문 화학사업부 총괄 상무
-2004.3. BASF SE, Germany 근무
-2006.9. 한국바스프㈜ 인사부문장 (사장)
-2011.10~현재. 한국바스프㈜ 대표이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