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드민턴 용품을 챙겨라!
배드민턴에 처음 입문을 하게 되면 천 번째로 필요한 것이 용품입니다. 그중 중요한 것이 라켓과 신발! 라켓은 본인의 사정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만 신발은 꼭 실내용 운동화 그중에서도 배드민턴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는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모든 사람들이 운동하는 체육관을 보호하는 차원과 청결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실내 전용화를 신어줘야 먼지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아,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되고 그래야 안전한 스텝을 밟아가며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체육관에 스퀴즈 마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예전 광고 카피에 이런 것 있었죠? 국가대표 축구 선수가 고무신 신고 경기하는 것 봤어? 전문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매너입니다. 인터넷을 보면 가끔 이영표 선수가 배드민턴장에 와서 배드민턴 피는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이영표 선수 역시! 세계적인 선수라 남다르더군요. 축구복 입고 배드민턴 치기 않더라고요.^^
2. 초보를 배려하라!
"배드민턴을 전국민의 스포츠로 만들자"를 꿈꾸는 저로서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는 10명의 입분자 중 클럽에 적응을 하고 계속 운동을 하는 경우는 많아야 3명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체육관에 오셔서 눈치만 보고, 난타도 못 치고 그렇게 1달,2달,3달 지나다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배드민턴을 관두게 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기들도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듯, 배드민턴 입문자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으로 난타 10분씩만 쳐 주어도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입니다. 또 제가 많이 하는 이야기지만, "상대를 운동시킬 수 있으야 내 실력이 있는 것이다." 상대를 운동시키고, 돌리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좀더 여유가 있는, 나보다 실력이 아래인 사람과의 난타 또는 스트로크를 통해 습득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3. 셔틀콕은 네트 위로 전달 해주자!
랠리가 끝나면 셔틀콕은 누가 줍느냐? 또한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것 중 한가지입니다. 내가 지고 있으니까 기분 나빠서 셔틀콕을 안 줍고, 내가 주워서 상대에게 넘겨 줄 때에도 네트 아래로 라켓으로 툭! 쳐서 "옛다!" 라는 느낌으로 성의 없이 준다면 이것은 비매너입니다.
초보자들에게 처음 지도할 때에는 이렇게 이야기해드립니다.
1) 셔틀목은 랠리에서 진 사람이 주워 줄 것!
2) 셔틀콕은 네트 위로 상대방이 나를 보고 인식할 때 넘겨 줄 것!
개인적으로 착한 운동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이기적인 성향과 경기에서 냉정함을 위해서는 약간의 못된 성격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에 아주 못된 성격을 가지고 있을 때(제가 조금 운동 기량이 높았을 때) 상대와의 심리전을 위해, 의도적을오 셔틀콕은 항상 네트 아래로 또 서비스가 진행되는 곳의 반대방향에다가 던져 주었든 것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작은 1점을 위한 수단이었지만, 매너 좋은 선수로 기억에 남는 것이 더 좋았으리란 생각도 해봅니다.^^
4. 코트에서 경기가 끝나기 전 소리를 지르지 말라!
이 항목은 실제로 경기 규칙에 있는 내용입니다. 랠리 중에는 고함을 쳐서는 안된다. 뜻풀이응 하자면 파이팅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경기 중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상대방이 플레이를 하는데 어떠한 방해를 하면 안 됩니다. 상대가 셔틀콕을 치는 상황에 "어이!" 하고 부른다거나, 고함응ㄹ 친다거나 "아웃!" 이라며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모든 고함 및 대화형의 이야기는 모두 비매너의 하나입니다. 만약 이렇게 한다면 "경고!"를 받아야겠죠.
5. 블로킹 금지!
경기를 하다보면 초보자 일수록 블로킹(?)을 시도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블로킹은 배드민턴 경기에서 반칙입니다. 상대방이 셔틀콕을 치는 동시 상황이거나, 그 후 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상대방이 셔틀콕을 치기 전에 자세를 취한다면 무조건 반칙입니다. 또 위험한 행동입니다. 보통은 네트 앞에서 푸시를 하거나 언더를 할때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라켁끼리 부딪혀 라켓이 파손되거나, 블로킹에 맞고 온 셔틀콕이 상대방의 눈을 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러한 경우 무조건 '실점!'입니다.
6. 파트너를 배려하라!
배드민턴 경기에서 가장 트러블이 많은 민감한 부분입니다. 가족이 아닌 다른 성격의 2인이 한 코트에 들어가 한 호흡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겠죠? '혼복은 부부가 하면 안 된다.' 라는 이야기들 많이 하십니다. 왜? 서로 편한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민감한 부분들을 가르치듯 '툭!툭!'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께는 이야기 잘하시죠?^^ 이렇게 파트에어게는 '좋아!', '잘해보자!', '내가 이런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줄까?'정도의 이야기와 '나와!', '들어가!' 등 로테이션에서의 정보전달만 하면 됩니다. 파트너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선수로 치면 파트너와 싸우고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의 수준입니다. 특히 정신연령이 어린 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초딩 아니잖아요. 사회적 위치가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배려하자고요.
7. 난 12,000원, 넌 15,000원
이것 또한 코트장 내에서 민감한 부분으로 화두가 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한 체육관, 한 코트에서 같이 게임을 하는데, 누구는 싼 셔틀콕 가지고 들어와서 비싼 셔틀콕 가지고 나가고... 이 이야기는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발달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늘어나면서 클럽에서 셔틀콕의 지정구가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다 보니, 4명이 가지고 오는 셔틀콕의 종류와 가격이 모두 달라 실랑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셔틀콕 다른 것 가지고 와서 경기해라!', '싼 셔틀콕은 같은 것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경기해라!' 이것은 간단히 중재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코트에서 지정 셔틀콕을 정해서 같은 급의 겨틀콕을 사용하여, 모두 똑같은 상황에서 경기하기 바랍니다. 내가 쓰는 라켓은 비싼 것 사용하고, 함께 하는 셔틀콕은 나만 싼 것 가지고 들어간다면 좀 이기적으로 느껴지잖아요. 오늘의 주제 "매너!"함께해요~
8. 코치에 대한 태도!
저의 나이 34, 배드민턴 레슨엥 빨리 입문을 하여 오랫동안 보아 온 분들은 '아직 그것 밖에 안됐어?'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동영상으로만 보던 분들께서 실제로 보고는 '아직 젊으시네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분들도 계십니다. 전국의 많은 배드민턴 코트에는 젊은 지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이가 어려, 아직 인성이 여물지 않은 친구들도 있고, 품행이 방정하고, 어린나이에도 인성이 바른 친구들도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 호칭이 어울리는 연령대의 코치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눈살을 찌푸리는 것 중 하나는 사석에서가 아닌 배드민턴장에서 코치의 이름을 부르며, '누구야, 이리와봐!', '누구야, 뭐좀해라!'라고 하며 코치를 막 부리는 것입니다. 코치의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조금 덜 전달 될 수도 있지만, 체육관에서 지도의 역할을 맡은 코치에게는 그 역할에 맞는 호칭과 언행을 해준다면, 본인의 인품도 뛰어나 보일 것이고, 더 부드러운 대화가 오갈 것입니다. 좋지 않을까요? 배려와 존경이 꽃피는 체육관!
9. 자기가 쓴 체육관아니! 자기가 운동한 코트는 뒷정리를 하자!
오늘의 주제는 귀족이라 이거 청소문제는 아줌마에게 맡겨야 하나? 생각을 했습니다.^^ 썰렁한 농담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중요한 안건으로 여러 클럽에서 나오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청소 좀 다 같이 하자! 제가 봐도 성격상 뒷정리를 잘 하는 분들과, 조금을 털털한 성격의 분들의 조화로 청소는 항상 하는 분들께서 하는 것 같습니다. 점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면 모두 좋지 않을까요? 체육관에 첫 번째로 오신 분께서 체육관 바닥을 모두 닦에 주세요. 남들을 위한 봉사로... 경기를 하고 나서는 내가 쓴 셔틀콕은 헌셔틀콕 수거함 또는 코트의 가장자리에 모아 두어요! 체육관 마칭 때 또는 내가 이 코트의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이 될 때에는 체욱관 걸레로 바닥을 닦아 주세요! 나와 우리 모두가 쓸 체육관 솔선수범 쾌적한 환경 만들기 생각만 해도 아름답지 않습니까?
10. 상대를 배려하는행동과 언행을 실천하자!
마지막 10번은 배드민턴 경기력 또는 배드민턴 규칙과는 크게 상관을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하자고 순수한 생각을 가지고 모인 단체에서 언쟁을 펼치고, 서로 비방하는 행동은 보기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인 단체에는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아 1년 365일 즐거움으로 할 수는 없지만, 서로 상대를 배려하고 나부터 언행을 부드럽게 한다면 상대방 또한 부드러운 언행으로 답할 것이고, 참 아름다운 체육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배드민턴 코리아 2012년 12월호에 실린 펀민턴 김기석 코치가 쓴 글입니다.
우리 클럽분들은 모두 잘 지키고 계시지만 새삼 복습하는 의미로 올려봅니다~*^^*
# 김기석( 던롭 배드민턴단 플레잉코치)
현재 고양 덕양구 마상클럽에서 레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現 던롭선수
現 펀민턴 운영
前 국가대표팀 선수(98-99)
前 고양시청 선수
前 김천시청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