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부 유교의 공부론과 덕의 요청 ▶ 목차 1. 유학의 공부론의 <내면성>에 대하여 -한형조 2. 조선조 유학의 공부론 : 퇴계와 남명 -이광호 3. 實學의 工夫論에 있어서 '德性'의 문제 -星湖·茶山을 중심으로 -정순우 4. 근대의 지식과 덕의 요청 -이승종 5. 주자의 독서론 -강영안
▶ [유학의 공부론의 <내면성>에 대하여]에서는 이제까지 공자를 보기에 덮여 있었던 주자라는 틀, 혹은 양명과 우리 조선 유학자들의 틀을 벗어내고, 인간다움의 공자를 재조명하고, 공자는 내면성과 외면성에 대한 명쾌한 중용을 이루어낸 자임을, 사상사적 고찰을 통해 공자의 세계관과 수양론 그리고 진정한 공부가 어떤 것인지를 밝혀 보았다. [조선조 유학의 공부론 : 퇴계와 남명]에서는 일차적으로 퇴계와 남명이 갖고 있는 학문관을 비교 고찰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다. 그들이 진정한 공부가 어떤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 각각 다른 답을 가지고서 설득력있게 서로간에 논의를 폈던 문헌들을 논자가 비교 제시함으로써 공부의 정의와 그 실체를 모색하였다. [實學의 工夫論에 있어서 '德性'의 문제 -星湖·茶山을 중심으로-]에서는 일상적으로 실학은 역사발전의 원칙에 의해 전통적 봉건보다 앞서고 뛰어난 것으로 인정되어 있다. 그러나 진정 공부론, 즉 인간이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란 질문에 대해 그들이 정말 봉건의 공부론 즉 성리학보다 얼마나 심각하고 중대하게 고민의 흔적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답할 수 없음을 제시해 주었다. 바로 근대의 지식이 반드시 아름답지 않다는 것, 어쩌면 근대의 지시근 문명의 가벼움과 물질의 충만을 제시했을지 모를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근대의 지식과 덕의 요청]에서는 근대성을 고찰하면서, 이 근대적 성질이 서양이 가지고 있는 사유의 근본성임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이 근대성에서 왜 공부라는 것이 요청되는가, 즉 덕이 왜 요청되어야 하는가를 서구의 근대성의 약점과 허술성을 제시하고, 이에 마주하여 동양적 전통의 체계성과 통일성을 결합해야 함을 설득력있게 탐색하였다. [주자의 독서론]에서는 {주자독서법}을 기본 텍스트로 하여,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이냐,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점에서 덕과 연결되어 있는 공부와 연결되어지는가를 밝혀보았다. 책은 단순히 실용적 지식과 재미를 주는 장치이상이다. 책은 우리 인간이 본질이자 숨결임을 주자의 독서방식을 통해 실용적이고 문명적 가벼움에 익숙한 현대인 즉 근대적 사유인에게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