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요.. 다들..
11월 2 일이 은척 시제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대구에서, 왜관에서, 칠곡에서도..
서울수도권에서는 버스를 빌려서 다녀왔답니다.
아침 6시에 만나 6:55 경에 출발했답니다.
대화관광, 수십년의 무사고 운전기사님이 운전해 주시는.. 실제로 이 분은 제가 다니는 회사의 출,퇴근때도 가끔 뵙는 분이기도 합니다.
아직 어둑한 시내를 빠져서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내륙으로 접어드니 어둑했던 바깥이 화창한 가을 했살로
가득해 졌습니다.
충주휴게소..
간단히 아침식사를 서두릅니다.
해물우동에, 라면에, 가끔은 김밥을 드시기도 하고요..
다시 가던길을 재촉합니다.
10시가 채 안된 시간에 밀미(밀뫼더군요,.. 옛 명칭이)에 도착합니다.
예닐곱대의 차들이 마을 다리를 건너 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막 삿갓봉으로 나서고들 계시더군요..
바쁜 인사를 나누고 가던 차에 올라탑니다.
예의 순서대로 골안 산소부터 시작해서 그 아랫대 조부님 순서대로 제를 올립니다.
이번 시제에는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항상 오시던 분들 말고도 이번에는 순환, 제환(재환.?), 부환 아저씨 댁에서도 참석을 하셨습니다.
자주 뵙지 못해 잘 모르긴 했어도 증조할아버지와는 형제할아버지의 자손들이니까 그 당시로서는 참으로
가까웠던 분들이었을 겁니다. 물론 지금이라도 자주 보게 되면 얼마든지 가깝게, 친하게 지낼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6, 대조모, 5 대조모, 4 대조모 산소에 제를 올리고 조모 산소에 제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큰집 할아버지 부터...
백춘 형님이 준비한 홍어회, 셋째 할아버지댁의 통닭, 좋았습니다. 막내 조모님 댁의 포도주도 좋았고요.
부지런히 제를 끝내고 마을로 내려오니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과실이 풍년이라 하더니 정말 그렇긴 합니다.
나무라고 생긴데에는 과실들이 붙어 있는듯합니다. 특히 감은 정말 풍년인듯 합니다.
통통하게 생긴 감나무 하나 붙들고 시원하게 털었습니다. 300 ~ 400 개는 족히 될듯한 감을 떨었습니다.
먹는 맛보다는 터는 맛도 더 좋은듯합니다.
어는덧 깜깜해집니다. 각 집마다 좋다는 햅쌀에, 감에 바리바리 짐을 꾸려 나옵니다.
거의 한 트럭 분의 짐을 버스에 올립니다.(기사님 봤더래면 움삘했을만큼의 짐입니다.)
그렇게 밀미를 출발합니다.
6:30 경에.. 평소보다 빨리 출발을 하려고 애썼는데.. 역시 출발 시간은 비슷해 지더군요.. 이래저래..
.. 출발과 동시에 모든 분들.. 바로 취침모드로 들어가십니다.
그렇게 한 시간여.. 충주휴게소에 들릅니다.
어찌 하다보니 저녁식사를 못했네요. 어릴땐 누구집에 제사가 있으면 그 날은 회식하는 날이었던것 같은데..
여튼 든든하게 먹습니다. 식대로 거의 9 만원 어치를..
차가 막힌다는 방송을 보고서도 어쩔수 없이 영동고속도로로 접어 듭니다.
역시 많이 막혀 있었습니다.
그런 길을 정말 가다서다.. 해서 다시 서울 군자역에 도착합니다.
11: 40 분 정도에.. 거의 5 시간 가량이 소요되었습니다.
운전하고 갔었더래면 거의 탈진했을뻔한 정체였습니다.
.. 이렇게 이번 시제를 마무리 합니다.
지난해나 지지난 해나 이번이나, 또한 내년에도 시제는 있었고, 있을겁니다.
여건이 된다면 다음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함꼐 해주신 여러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버스로 함께 오가신 분 : 퇴계로 고모님, 근자 환자 고모님, 울 어머니, 종자 환자 님 내외분, 영자 환자 님 내외분,
동자 환자 님 내외분, 상자 환자 님 내외분, 백영 형님 내외분, 백연 형님, 백훈 형님, 백춘 형님 내외분,
백천 형님, 창훈, 인중, 윤제 내외 해서 약 25 명 이었습니다.
첫댓글 사랑하는 백운씨 수고했슈~뽀~~!!!!!!!!!!
수고햇다
고생 많이 했구나~~~시간이 넘 많이 걸였다 같은 시간때 함께 차가 몰였는 가봐~~상제는 8시출발11시30분 도착 나는 9시출발 11시30분 도착 했다~~~이번에 많이 고생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