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pd2100 을 오랜만에 들여 사용하는데, 노이즈도 생각 이상으로 많고(이건 쉴드 안된 패턴이 기판 앞뒤로 많이 움직여 생기는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소리도 별로여서 싹 개조해서 사용중입니다.
녹색기판은 pd2100의 전작 pd1100 회로에 푸시풀 출력단을 사용한 회로입니다. 전원요구사항이 +-35v로 pd2100과 동일해서 바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노란색기판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릴레이 어테뉴에이터입니다. 구현이 엉성한지... 32 64 96 스텝마다 퍽퍽(순간적으로 풀볼륨이 되는 증상이라네요) 소리가 나서 미리 소스볼륨을 줄여놓고 볼륨을 조정해야 합니다...
포노단만이 유일하게 남은 오리지널 회로인데, LP는 앞으로도 할일이 없을것같아서 이부분을 철거하고 USB dac을 설치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전원부는 pd2100과 동일한 회로이며, 1.8V, 3.3v 2개, 5v를 출력합니다. 저전압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전압을 제너다이오드 대신 1n4148로 잡았습니다.
메인칩셋인 AK4493입니다. 납땜 자체는 어렵진 않은데 부품을 PCB 패턴에 맞게 정렬하는게 몸시 고역입니다.
아날로그 회로는 AK4493 데이터시트의 레퍼런스회로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차동증폭기로 opamp 대신 pd1100의 메인증폭회로를 이용하였습니다.
결과물은 100점은 못주겠고 90점은 넘긴것 같습니다;;
USB입력은 HAS에서 예전에 공제했던 xmos 기판을 사용해보려 했는데... 인식조차 되지 않습니다..이런..
우측은 몇년전 구해두었던 combo384 기판인데, 이건 인식은 되는데 신호출력이 되지 않습니다. 급히 좌측의 XMOS 기판을 구입하였고 다행히 작동이 잘 되었습니다.
pd2100 공간이 넓다보니 전원부 설치할 공간도 넓직합니다.
USB입력용 네모난 구멍을 뚫을 일이 막막했는데 다행히 기존 RCA 구멍이 넓어서 USB 플러그도 진입이 원활합니다. 위 위치에 고정하기로 하였고, 대신에 기존 Tuner Aux input 단자는 옆으로 쫓겨납니다...
저전압용 트랜스를 추가 설치하였습니다.
쫓겨난 프리앰프용 외부입력단자를 Tape 단자자리로 옮겼습니다.
PC에서 파형출력시 DAC에서도 파형이 잘 나오고 발진 없는것을 확인합니다.
소리가 꽤 근사하게 나와주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내부가 확... 바뀌었네요... 노력이 ... 감동입니다... 특히나 정렬땜을 위해 핸드폰으로 카메라로.... 하나의 노하우이네요..
잘만드셨네요...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