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교회(지리산-산청)

양예수가 호령하면... 한쪽에 저녁 알바오빠가 작두를 들고 온다... 작두를... 허준 앞에 놓으면... 작두를 본...예진과 소현...경악을 하는데... 허준...표정의 변화 없이...있다. 김응택이 앞으로 나서면서... 응택:네 놈같은 자를 다스리는 전례가 있었다. 날위에 손을 놓아라!! 허준...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는 듯 깊은 숨을 들이 마신다. 양예수:마우스를 잡고 게임을 하던 손이니 ... 오른손이다... 올려놓아라... 응택:어서! 허준이...가늘게 떨리는 오른손을 작두의 칼날위에 올려놓는다. 경악한 얼굴로...할 말도 잊은채...있던 예진이...돌연...작두의 손잡이를 잡은 김응택 앞으로 내달으면서... 예진:살려주십시오... 용서해 주십시오... 응택:네 이년...썩 물러나지 못하겠느냐! 예진:살려주십시요...허참봉 나으리를 살려주십시오. 학규:이런 발칙한 것... 물러나지 못하겠느냐! <중략> 양예수...굳은 얼굴로 허준의 말을 듣고 있다가... 양예수:(갑자기 냉소를 터뜨린다) ...고작...유의태가 네 전술의 근거란 말이더냐! 하면...능히 짐작할수 있는 일이다. 내 알기로 유의태 그자도...교만과 허세 가득한 자였으니... 어디 촌구석 맵치트로 내의원길드의 권위에 먹칠을 하려 드는게냐! 순간...양예수를 노려보는 허준의 눈에 분노로 빛나고... 허준:(분노를 삼키고)영감... 양예수:... 허준:...어의영감의 심기를 흐려 드렸음을 사죄하옵니다. 양예수:사죄는 이미 늦었다. 허준:이제와 손목이 잘릴 것을 구해 달란 것이 아닙니다. 소인한테 내리시는 처분은 감수할 것이니... 제 스승님의 전술을 촌구석 맵치트라 매도하신 것을 정정해 주십시오. 양예수:뭐야!! 허준:(단호하게)클록킹은 풀립니다. 양예수:그래서...풀린다고? 네놈이 다짐한 날짜와 시각을 넘기지 않았더냐!! 허준:소인 제 전술을 믿습니다. 양예수:클록킹된 고스트를 똑똑히 본적도 없는 놈이 클록킹을 풀어! 어리석은 놈... 허준:...소인...클록킹된 고스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순간...놀라는 양예수...그리고 게이머들... 양예수:고스트를 보았다? 하면...네놈이...테란으로 핵을 써 보았다는 말이냐? 허준:... 양예수:말해보거라... 네놈이...진정 고스트의 모습을 보았단 말이냐!! 순간...도지의 얼굴이 비춰지고... 도지의 얼굴위로... 허준이 내어놓던...유의태가 핵으로 적을 엘리시킬때의 동영상 파일이 언 듯 스쳐지나간다. 허준:(허준...다시 한번...유의태가 클록킹을 하여 핵을 쏘던 그때가 떠오르는지...목이 잠기는데...)... 고스트는...배럭과 아카데미를 만든 후... 다시 사이언스 퍼실러티를 만들어 위장작전 센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허준의 말이 진행되는 동안... 얼음골에 있던 동굴게임방에서 유의태가 핵을 날리던 모습이 떠오르는데... 허준:...고스트의 사이즈는 소형유닛이며...클록킹을 하면... 200초 동안 보이지 않으며...한유닛당 하나의 인원을 차지하며... 하나의 유닛을 만드는데 미네랄과 가스가 각각 25와 75가 필요하고... 늘 까만 하이바를 쓰고 있으며... 가압복과 25m 산탄총과 개인용 은폐 장치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허준의 말에 냉소를 띠던 양예수의 얼굴이 파랗게 질리면서 굳어지는데... 다른 게이머들도...경악하는데... 허준:또 고스트의 c-10산탄총은 보통 고폭탄을 사용하지만 특수한 록다운 탄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록다운 탄환에 맞은 기계화 유닛은 잠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며... 에너지 손실이 없는 고스트일지라도 록다운 탄환을 발사하기 전에 잠시 에너지를 충전해야 하며 록다운 탄환을 쓰기 위해서는 위장작전센터의 연구진들이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고스트의 클록킹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때문에 모든 에너지를 다 모아서 클록킹하여도 200초 만에 에너지가 소진되어 클록킹이 자동 해제되어 버립니다. 이것이 고스트의 모습입니다. 허준이 말을 하고 나면... 내의원길드가 일순...정적에...휩싸이는데... 양예수 이하 게이머들 모두... 할 말을 잊은 듯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 핏기 가신 안색으로 말이 없던 양예수가... 양예수:...그것을 어찌 아느냐? 허준:...테란 유저였던 제 스승님의 게임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양예수:(놀라고)... 허준:...스승님께선...고스트를 제게 맡겨... 핵으로 적을 엘리시키는 방법을 터득하라 하셨습니다. 소인...그것이 스승님께서 영원히 사시는 길임을 믿어... 감히...스승님의 고스트를 마인드 컨트롤하였습니다. 양예수...경악한다... 한쪽에선 도지의 눈에 눈물이 글썽해지는데... 응택:영감...저놈의...허언을 더 들어 무었하겠습니까? 소인...시행하겠습니다. 응택...손잡이에 힘을 주고... 작두에 힘을 가하는 순간... 이때 한쪽에서 들리는 오전 겜방 알바오빠의 목소리... 알바오빠: 멈추시오 형벌을 멈추시오...!!형벌을 멈추시오...! 응택이 놀라서 돌아보면... 이때 한쪽에서 오전 알바오빠이 허겁지겁 온다. 게이머들과 구경꾼들이...오전 알바오빠를 주목하면... 오전 알바오빠...헐레벌떡 다가와서는... 알바오빠:형벌을 멈추시오... 응택:무슨 일이요? 알바오빠:클록킹이 풀렸소... 클록킹이 풀렸으니 형벌을 멈추시오. 오전알바오빠의 말에...다들 놀라고... 양예수:클록킹이 다 풀렸다니...그게 무슨 소리요? 알바오빠:풀렸습니다...겜방 사모님의 아우님께 핵을 날리려던 고스트의 클록킹이... 풀렸습니다 오전 알바오빠의 말에...다들 놀라고... 양예수:클록킹이 풀렸다니...그게 무슨 소리요? 알바오빠:풀렸습니다...사모님 아우님의 병이...나았습니다. 게이머들...술렁이고...만경과...이명원...학도.. 눈물이 글썽해지는 순간... 만경:...(눈물이 그렁해서)허게이머... 명원학도:허게이머... 허준...의외로 담담한데... 알바오빠:(허준을 보고)어서 갑시다... 사장님께서 카운터에 납시어... 허게이머를 부르고 계시오. 허준:...클록킹이 어떻게 풀렸는지...그 상황을 말해보시오. 알바오빠:게이머께서 돌아간 뒤 격분한 사모님 동생이... 얼라이를 청하며...드롭을 하려 하는데 클록킹 어느새 풀려 길럿이 달려 갔습니다. 이에 놀란 사모님께서...모니터를 만져보고...다시 켜 보았는데... 그래도 제 모습이었습니다. 게이머님께서 말하시던... 옵저버없이 클록킹이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허준:분명...가슴 옵저버가 없었소? 알바오빠:소인도 모니터를 보았으나...틀림없이 없었습니다. 카운터에 납신 사장님께서도...손수 마우스를 대어 확인하셨고... 사모님께서도 만져보았으나...클릭이 되었다 하옵니다. 순간...허준의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데... 허준:...스...승님... 허준의 눈에서 눈물이 흐린다... 그런 허준을 바라보는 도지의 시선. 허준:(주체할수 없이 눈물을 흘리는데)... 알바오빠:...자...어서 가십시다...어서... 이때 오근이 허준에게 달려들어... 오근:어서 가십시오...사장님께서 기다린다 하지 않습니까. 만경:어서 가게... 가서...그대의 어드바이스 결과를 그대 눈으로 확인해야 하지 않겠나... 허준...눈물어린 눈으로 양예수를 본다... 양예수는 굳은 얼굴로 아무런 말이 없는데... 허준:...소인 물러가도 되겠습니까? 양예수:... 허준:소인 물러가도 되겠습니까?... 양예수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런 대꾸없이 한쪽으로 간다. 정작:속히 가게. 허준이...자리에서 일어나 오전 알바오빠를 따라 가는데... 굳은 얼굴로 그런 허준을 보는 응택과 학규... 이때...오근이... 한쪽에 있는 작두를 호기있게 걷어찬다. 순간...험악해지는 응택과 시선이 마주치면... 오근 찔끔해서 시선을 피하는데... ========================================= 위 글은 천리안에서 퍼 온 건데요. id가 H03J16 라는 분이 올렸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