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짐을 하나님에게 맡기다 [날마다주님과 6월 3일(수) 예레미아 15:10- 15:21]
▨ 오늘의 말씀
10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 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에게 복을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원수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12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13 그러나 네 모든 죄로 말미암아 네 국경 안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 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14 네 원수와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라
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18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1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 묵상 길라잡이
예레미야의 한탄(10, 15-18) :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로서의 예레미야의 삶은 거칠고 험난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말라는 협박을 수없이 당했고 숱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예레미야는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에게 투정 섞인 한탄을 털어놓으면서 속히 그 고통에서 건져주실 것을 간구했다.
여호와의 응답(11-14, 19-21) :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한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응답해 주신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그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지켜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면서 결코 유다 백성들처럼 되지 말 것을 명하셨다.
▨ 묵상과 삶
인간적으로 보면 예레미야의 삶은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핍박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전하는 것을 기쁨으로 생각하기는 했으나 그 대가는 너무나 혹독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한 채 외로운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 극심한 고통이 오랫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에, 급기야는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자신을 속이는 분처럼 느껴진다는 한탄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때문에 고뇌에 찬 삶을 살면서도 결국 예레미야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어리광을 부리듯 원망하면서 하나님에게만 자신의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호소에 대해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칠 때, 예레미야가 겪었던 정도의 고통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도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됩니까? 지금 내가 주님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있습니까? 그 어려움으로 인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습니까?
▨ 함께 나눌 기도제목
주님 때문에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모든 어려움을 주님에게 의탁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