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함대를 비상하게 할 새로운 진형
세계 4대 해전
살라마스해전 (BC480년)
칼레해전 (1588년)
트라팔카해전 (1805년)
한산도대첩 (1592년)
학은 날개를 펴고
학 익 진
대선36척중 25척격파
중선24척중 17척격파
소선17척중 7척격파
왜군8980명사망
적의 예기를 꺽고..
재해권을 장악하라 !!
누구요? 빨리 자수하여 광명 찾으시길 바라겠소. 예고편 문구 작성하시는 분 말이오.
온 몸 저려오는 예고편 동영상과 챙챙 거리는 칼 소리에 맞춰 화면에 박히는 예고편 글귀..
예고편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구려.
토요일을 기다리기가 힘들었음을 고백 드리오.
'지난 여덟차례의 싸움으로 함포의 위력과 나의 함대의 명징한 일자진은 적의 심장에
분기를 심어 주었다. 적은 그 일자진을 깨기 위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할 것이다.
이제는 적이 모르는 내가 필요하다.적이 일자진을 무력화 시켰다고 여기는 순간
나의 함대를 비상하게 할 새로운 진형이..새로운 진형이 필요하다.'
숨이 턱..막혀 오지 않으시오? ;; 장군의 능력은 어디까지인 게요?
노출된 함포와 일자진을 대체할 새로운 진형,,학익진.
적을 물리칠 유일한 비책이며..꼭 성공해야만 하는 작전..
유능한 왜군 장수 와키자카를 견내량에서 한산도 앞 바다까지 끌어내어 박살 낼수 있는
비책이 바로 저것이었구려.
<허구헌날 배돌리기>에 신물나도록 노를 젓고 있는 격군들조차 "장군의 깊은 뜻"을
알수가 없었듯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생각을 해 봐도..
알면 알수록 장군의 깊이는 어디까지 인지,,그 위대함은 무슨말로 표현할 수 있을 지
이순신의 위대함을 표현하기에 이년 글발이 너무나 짧아 애석한 마음이 드는 요즘이오.
그러므로 나는 때때로 적이 되어 본다.
수많은 승리후에도 침탈한 적들의 창끝은 아직 조선을 유린하고 있으니..
그 창끝이 거두어 질때까지 멈출수 없는 싸움.
그 싸움의 승리를 위해..지치고 고단한 몸, 고뇌의 마음을 뉘어야할 밤이 깊어 감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전라 좌수영.. 장군의 방 ..
아침이 되어서야 타다 지친 촛불이 희미해 지는 그 곳..은
밤이 되어도 꺼지지 않는 불빛처럼.. 이순신과 전라 좌수영 그곳은
암흑이 되어버린 조선을, 새 희망으로 밝혀줄 꺼지지 않는 구국의 횃불이 되어 가고 있더라오.
'내가 적을 이길수 있는 조건들은 적에게 있을 것이고,
적이 나를 이길수 있는 조건들은 또한 나에게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때때로 적이 되어 본다. 적장의 눈과 심장으로 나의 함대를 본다'
견내량 !!
좁은 바다였으나..세계 해전 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가져다주는 이름이기도 한 그곳을
두고 미끼를 던진 와키자카, 던진 미끼를 물어주는척 하며 또 다른 미끼를 던지는 이순신.
7월 8일의 견내량의 조류는 적에게는 최선, 아군에게는 최악의 조건이었고,
심하게 굴곡진 해안선은 적에게 마치 "매복하러 오세요. 잘 숨겨 드릴께요" 권할만큼
매복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아군에게는 역시나 가장 불리한 곳이었으나...
그곳으로..장군은 출전하겠다 하시더이다..
한번 지면 끝임을 알기에
답답할 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여 승리할 조건들을 만들고서야 싸움에 임했던 장군.
이를 지켜봤던 부하 장수들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소.
그러나..장군은 적이되어, 적장의 눈과 심장으로 아군의 조건을 가늠하며 바라보고 있구려.
부산에 결진해 있는 사백척의 적함대,,조선 수군의 힘으로는 한꺼번에 상대하기 버거운
숫자임에 적을 산개 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이니...
최적의 조건을 주어서라도 왜장 와키자카의 함대를 전장으로 끌어내는것..
그것이 조선 수군이 선택할 가장 유리한 조건임을 장군은 알고 있었던 것이오.
전위군이 되어..
"성공하여 꼭 살아남아라.
허나 만에 하나 실패하여 우리 모두가 전사한다 해도 그 죽음은 이나라 조선 백성들의
가슴에 똑똑히 기억될 것이다." - 35회에서 시전부락전투 전에 부하들에게 하신 말씀이오.
1588년 1월.. 불과 몇년 전이오. 장군은 녹둔도 전투이후 백의종군이 되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았고, 시전부락 전투에서 우화열장으로 전위군이 된 조산보군을 이끌고
이운룡과 함께 (운룡씨 ~~~정주고 떠나시믄 어찌하나요?)
가장 먼저 적진으로 침투하여 우울기내를 생포하고 야인들의 기세를 꺽어 놓으셨소..
전위군이 된 그들은 훌륭하게 임무를 완성했고, 우리들은 녹둔도라는 아픈 역사의 이름과
그를 위해 싸웠던 이들을 가슴에 똑똑히 기억하게 되었다오..
녹둔도 참변이후 부하들을 가슴에 품고, 그들을 보낸 아픔을 곱씹으며, 죽음같은 나날들을
보냈던 장군은 시전부락 전투 승리이후..죽어간 부하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하고,
죽어서도 편히 떠나지 못했고 또한 보내지 못했던 부하들을 그제서야 보낼수 있었으니..
'패배의 기록은 여기까지 이다. 나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다' 장군은 다짐했었고.
그 다짐대로 장군은 전라 좌수영에서 왜적을 맞아 승리를 위해 싸우고,
승리를 위해 준비하여, 마침내 승리한 부하들의 이름과 그들의 피와 땀,
그 노력을 기록하고 있었더라오.
그러나 그 승리의 기록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소.
..한산대첩을 앞둔 1592년 7월..
견내량에 기항한 적을 선제 공격하여 한치라도 싸우기 좋은 위치로 끌어내기 위하여..
적을 유인할 함대, 전위부대가 필요하다 장군은 말씀하시오..
"견내량 안쪽 바다에서 넓은 바다까지는 30리 뱃길이오. 게다가 왜선의 속도는 우리
판옥선의 속도보다 훨씬 빠르오. 따라서 전위대는 적잖이 전상자도 낼수도 있음을
각오해야 할 것이외다."
적선을 힘으로 밀어 붙일때 적을 맞아 최전선에서 싸우게 될 전위군..
이미 전라 좌수군은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조선수군의 전위군이나 다름 없었으나
송희립, 정진무, 이진무와 전라좌수군중 최정예라 할수 있는 최고의 사수, 최고의 포수,
최고의 화포장 짝보, 상남, 대만 그리고 녹둔도에서 한번 전위군의 경험이 있는 일수,
돌쇠가 적 깊숙이 들어가 적을 유인해 낼 함대에 오를 전위군이 되어 헤쳐 모였구려..
총알받이가 되기 전에 적들을 화살받이가 되게 하자는 일수의 말에 숙연해지는
그들 모두는 세 배가 되는 적을 맞아 기습전이 아닌 전면전으로 싸우기 위해 적의 가장
가까이서 싸우게 될 조선 수군의 최정예 전위군이 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였고..
전위군을 지휘할 장수가 필요하다는 장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
선생님의 질문에 답을 아는 아이들이 서로 발표하겠다 "저요 저요" 손을 드는 모범
학생들처럼
전위군 함대를 맡겠다 서로 나서는 전라 좌수영의 장수들 또한 최강의 전라좌수군을
지휘하는 최강의 지휘관들..로서 빠지지 않는 모습들이었소.
"제가 하겠소이다." 안타까워 늙었다 타박하는 김완의 말에도 섭섭해 하지 않고 가장 먼저
손을 든 어영담.. "지가 하겠습니다. 약올리고 도망가는 데는 지가 젤이오" 김완과
"엄연히 전라 좌수군의 돌격장은 나요. 제가 전위군을 맡겠습니다."정운..
"군사들이 가장 잘 따르는 사람은 날세. 내가 가겠네" 신호와
"제가 가겠습니다. 가장 위급한 상황에서도 냉정을 잃지 않는것이 생명입니다."
이순신(동명)까지
서로 가겠다 나서는 장수들을 바라보는 장군의 표정 보셨소? "이뻐 죽겄네"..
체면만 아니라면 당장 뛰어가서 한사람 한사람 안아주고 등을 다독거려 주고 싶은
감격과 대견함이 가득한 얼굴 표정을 지어 보이더이다.
그분들이 다 당신의 부하 장수들이오. 장군..장군이 그렇게 만드셨소이다. ㅠㅠㅠ
이럴때도 냉정한 책사의 본분을 잃지 않는 권준의 (끝까지 손 안드는 저의가 뭐요?ㅎㅎㅎ)
"유인작전에서는 전투를 지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류를 적절히 이용하며 함대를 지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적합한 장수가 지휘를 맡는 것이 타당하다 여겨집니다만.."
라는 의견에 따라..결국 어영담이 전위군을 지휘할 장수로 선임되었으니..
늙어 칼을 쥘 힘도 없어 보이는 어영담이 안타까운 김완 장군..애가 타서 죽을 지경이오.
불과 얼마전..불쌍한 포작들의 삶 속에 들어가 그들에게 물길을 알려주고,
그들의 삶을 지켜주는 삶을 살고 있었던 뱃길에 능통한 어영담을 향한
장군의 삼고초려가 시작되었을때, 쉬이 설득당하지 않는 어영담을 찾아..
미련 곰탱이 처럼 아무 사심없이..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장군과 좌수영 장수들의 진심을 그에게 털어 놓으며,,
장군을 도와달라..했던 김완장군..
이제 그는 과거 자신의 상관 어영담이 다칠까..무슨일이 생길까 염려하는 마음에
대신 가겠다 담판을 지으려 하고 있소. 김완의 애틋하고 정있는 마음에 넘어가줄듯도
하건만 살만큼 살았다 여기는 어영담은 오히려 김완을 티이르는 구려.
달래보고, 대놓고 늙었다 타박도 해 보지만 고래 심줄을 몸에 칭칭 감고 있는 게 틀림없는
막무가내 어영담을 설득하지 못한 김완은 결국 좌수사집무실로 장군을 찾아와...
"지가 항꾼에 가야 것습니다요. 어현감님 혼자 보내서는 안됩니다."
같이 가게 해달라 기어이 청을 하더라오.
말리지 못한다면 같이 가서라도 지켜주고 싶은 김완과
더 젊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은 어영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뭉클하게 전해져 오는 전라좌수영의 밤이 점점 깊어가는데..
당신에게 아픔이 된 그들..백성들
늙은 아비를 또 다시 최전선으로 보내야 하는 무거운 마음의 어진..
마음만큼이나 무거운 걸음으로 ..병사 앞을 지나던 어진은 희미한 불빛 아래서 빨래를 하고
있는 청향을 발견하고, 상처가 덧날까 화를 내는척 말려보지만..
자신에게 아무것도 해준것 없는 이 나라를 위해...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적장한테 몸을 던졌던 청향은..어진이 걱정하는 몸에 난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었소.
돌이킬수 없음에 썩어 문드러진 마음을 달리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는 가련한 이 여인..
청향의 영혼을 갉아 먹을 듯이 덤비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어진도..
그 누구도 치료를 해 줄수는 없음을..두 사람은 알고 있었더라오..
그것을 알기에 두 사람은 서로의 눈빛에서 나오는 아픔을 애써 묻지 않으며
그저 묵묵히 하던 빨래를 계속하고, 줄이 쳐진 곳에 천을 말리고 있소.
적과 싸우다 부상당한 병자들이 내어놓은 천조각에 묻은 핏자국이 물에 씻겨지듯..
마음의 상처가 씻겨지면 좋으련만..
가슴 타들어가는 기다림의 세월을, 피멍으로 가득찬 마음을 움켜쥐고 견뎌야할 세월을..
달래보고자 하는 이 밤은 어찌 이다지도 긴 것이오?
"왜국의 태합이라는 자는 알까? ....
아비를 전장에 세우는 여식의 마음을,
낭군은 전장에 보내고 속을 끓이는 아낙들의 마음을,
원치않는 사내의 품에 자신을 던져서라도 더 큰 살육을 멈추고자 하는 여인네의 심경을
그가 알기나 하겠느냐?
그가 얻고자 하는 정복자의 허명을 위해 얼마나 더 많은 무고한 목숨들이 져야 하느냐?"
이를 멀지 않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던 장군..
그들이 품은 아픔을 또 다시 당신의 마음으로 옮기면서
허망한 물음을 허공에, 바다에 던져보고 있소.
수많은 승리후에도 잠들지 못하는 이유..
당신이 죽기까지 칼을 놓을 수 없었던 이유..
그것은 당신의 가슴속에 아픔이 되어 박혀있는 백성들의 피울음이 멈추지 않았기 때문
이었을 것이오.
그래서
혈육과도 같이 애틋한 장평이 무사치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좌수영의 기밀이 한치라도
누출되는 위험을 방지하고자 날발을 말렸고, 이를 잘 알기에..
정보를 빼 주다가 발각되어 온갖 고문을 당한후..
30년전 끌려가는 장평과 미진을 외면한채 가마속에서 숨었던 부끄러움을 안고 살아왔으나..
왜놈의 칼에 절명하면서도 장평이 사람되는 거 보고 죽어 더 바랄게 없다며
부끄럽지 않은 죽음을 맞이한 은우는 기꺼운 죽음을 맞이할수 있었고..
"義라는 말.. 네놈같은 무뢰배가 함부로 주워 담을수 있는 말이 아니다.
지놈들 뱃속 불리자고 사람들 잡아다가 짐승만도 못하게 쳐죽이는 네놈들 같은 입에서
의리라니..가당키나 하다더냐?"
자신의 앞에서 죽어가는 은우를 보면서도..자신이 언제 죽을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구하러 와주지 않는 이순신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왜장을 꾸짖은 장평은
조선인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었던 것이오.
학은 날개를 펴고...
모든 준비가 치밀하다 못해 완벽하게 끝난후에야 학익진의 작전도를 이억기와 원균,
제장들에게 돌린 이순신. ."이것이 바다에서 가능한 일일까?"
엄청난 작전에 모두 놀라지만..기꺼이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는 그들과 더불어...
이순신을 깨고, 전라도를 접수하여 마나베와 오가와에게 주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와키자카.
(지난번 상상에서는 이년 눈이 호강했소만.
이번 꿈은 귀조차 즐겁지 않은 개꿈이오. 꿈 깨시오. !!)
야무진 꿈을 가지고 출전하는 와키자카..를 맞아 그 꿈을 박살내줄
장군과 조선수군이 출정하는 그 날은 밝아왔고....
도도한 바다에서 출정의 닻을 올리고 거침없이 물살을 헤치고 온 조선의 전선들이
위용을 드러낸 견내량 ..그리고 한산도 앞 바다..
그곳에서 거대한 힘으로 학이 날개를 펴고,,
마침내는 힘차게 비상하여
조선의 이름으로 침략자들을 응징할 이순신과 군사들..
그리고 그들의 함대를 ..보게 되겠소..
-별이초롱-
학이 날개를 펴고 함대는 비상한다
가슴에 품은 구국의 불꽃"불멸의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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